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앞에서는 싱글벙글 뒤에서는 뒷담화 작렬.. 너무 힘들어요

힘든하루 조회수 : 2,644
작성일 : 2014-03-21 21:27:18

차라리 일이 많으면 일만 끝내고 집에 오니 덜 피곤한데,, 요즘처럼 일이 많지 않을때는 너무 힘들어요

바로 인간관계때문에..

유독 불편한 한명이 있어요..

누가 자리에만 없다 하면 없는 사람 이야기를 꺼내기 시작..

"ㅇㅇ씨네 커플 일주일에 한번 만난다면서? 딱 보니까 남친이 ㅇㅇ씨 별로 좋아하지 않네ㅋㅋ 남잔 좋아하면 그렇게 하지 않아"

이렇게 하고..

그 여직원 앞에서는 좋은 남친 만났다면서 칭찬 작렬..

그리고 타 부서에 미국에서 대학 나오고 예쁘고 인기 많은 직원이 있어요.

그 직원 앞에서는 "ㅇㅇ씨는 얼굴도 예쁜데 영어도 잘해? 좋겠다~~" 하고는

뒤에서는

ㅇㅇ대 출신이면 뭐해ㅋㅋ 결국엔 나랑 똑같은 회사 다니는데~ 외국가서 돈만 쓰고 온거지

이렇게 말해요..

또 다른 일화

제가 남자친구에게 가방을 선물 받아서 들고 갔어요..

새로운 가방 들고가니 동료들이 물어보더라구요.. 남친에게 받았다고 하니..

"남친 센스 없네.. 그거 한물 간거잖아~ 선물 사주려면 돈 좀 더 쓰지~~~" 라고 말하네요

 

제 남자친구가 사업해요.. 저 기분 나쁘라고 하는건지..

"사업하는 남자들 안정 찾고 싶어서 결혼 빨리 하는데 ㅇㅇ씨 남자친구는 결혼 하자는 말 안해? ㅇㅇ씨랑 결혼한대? " 이렇게..

사실 남자친구가 요즘 힘든일 겪고 있어요. 다른말로 돌리거나 다른 말로 맞받아쳐야하는데.. 순진하게 또 남자친구 상황이 힘들다.. 이런거 말해버렸어요. 순간적으로 그 사람의 말이나 반응에 너무 빨려들어가서 하지 않아야 할 말까지 하게 되버려요.

 

스트레스 받아도 한 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야 하는데..

유약하고 소심한 성격상 그것도 힘들어요..

저는 바보처럼  말려 들어가서 다 말하고 씹고 뜯겨요...

이 사람은 사교성이 무척이나 좋아요..

사내 여직원들 사이에서 인기도 좋고 업무도 잘하거든요.

저는 앞, 뒤 다른 이 사람을 보는게 하루하루 역겨워요

왜 남을 깎아 내리지 못해 안달일까요

그러면서 본인이 갖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자부심이 엄청납니다.

이 여직원 지방대 출신이에요.. 스카이 가려다가 수능때 실수해서 집 가까운곳 갔다고 이야기해요..(지거국 국립도 아닌 지방 사립대학입니다)

이런 사소한것부터 시작해서 자신을 잘났다고 생각하고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이 대단하다 난 왜 저런것이 없을까? 싶기도 한데..

오늘처럼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은 날이면 힘이 너..무 드네요

IP : 61.85.xxx.7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대놓고
    '14.3.21 9:34 PM (61.84.xxx.86)

    그 앞에서 한마디해주세요
    왜 사람이 앞과뒤에서 말이 틀려질까요? 그 심리는 뮐까요.. 그런사람 정말 재수없어요.. 하면서 콕 찝어주세요

  • 2. 한계극복
    '14.3.21 9:45 PM (121.136.xxx.243)

    신경쓰지마세요
    그런사람들 성격이 이상해서 다른방법으로 피해주니깐
    같이있으면 크게 신경쓰지 마세요
    나랑 안맞으니 분위기상 잘 보고 피하세요

  • 3. ~~
    '14.3.21 9:53 PM (58.140.xxx.106)

    자부심은 개뿔.. 열등감 덩어린데요? 원글님 아직도 넘 순진하시다~ 불쌍히 여겨야 할 사람한테 휘둘리지 마시고 그냥 속으로 안됐다 쯔쯔.. 하고 넘어가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3396 외환 크로스마일리지 쓰시는 분들~ 9 마일리지 2014/03/22 1,868
363395 천만원 대출 어느 방법이 제일 좋을까요? 6 ..... 2014/03/22 2,973
363394 나중에 재산 자식들 물려줄 예정이세요? 10 ㅁㅁ 2014/03/22 3,024
363393 포스트 그래놀라 cf에 성유리가 입고나온 옷 2 2014/03/22 1,204
363392 우리 그럼 일반고에서 대학 잘 간 얘기 좀 나눠봐요 37 어머니들~ 2014/03/22 12,447
363391 송창의 이해불가 36 ㅇㅇ 2014/03/22 14,923
363390 맘이 너무 아파요 (강아지 얘기니 싫으신분 패스) 13 눈물 2014/03/22 1,909
363389 양가부모님이 노후가 준비되어 있지 않아요 26 답답함 2014/03/22 9,075
363388 카톡도 싸이월드처럼 상대가 접속을 하고 있는지 없는지 알 수 .. 3 ,, 2014/03/22 1,815
363387 아파트 할인받은 사람들 이사 못오게 하는거 15 뉴스보다가 .. 2014/03/22 5,517
363386 안과 처음가보는데요 1 야옹 2014/03/22 542
363385 추적60분 꼭 보세요. 폐건축물로 지은 아파트... 폐암 유발... 17 옐로우블루 2014/03/22 4,801
363384 "김연아 제친 소트니 점수, 부정 아니라면 심판의 무.. 6 샬랄라 2014/03/22 3,969
363383 아파트 구입하는데 도로 소음 8 yoon .. 2014/03/22 2,572
363382 제가 잘못된건가요???? 꼭 읽어주세요. 16 ... 2014/03/22 7,792
363381 (급질)사골끓일때 밤에 가스렌지 끄고 아침에 연이어 끓여도 되나.. 6 아메리카노 2014/03/22 1,657
363380 가디건 색상 어떤색상이... 4 // 2014/03/22 1,383
363379 이럴때 다 욕 하나요 7 .. 2014/03/22 1,384
363378 모임하다가 2 아줌들 2014/03/22 968
363377 수학과외 6 나무꽃 2014/03/22 1,762
363376 봄날 저녁의 향기~~ 3 가을안개 2014/03/22 984
363375 노처녀 맞선볼때마다 기운빠져요 8 아카시아 2014/03/22 7,944
363374 피아노 어디칠때부터, 왼손 오른손 엇갈리게 놓고 치는게나오나요 7 피아노 2014/03/22 1,127
363373 응급남녀 펜션 5 sh007 2014/03/22 2,822
363372 곰녹음기로 녹음은 못하나요?? 4 jjdkn 2014/03/22 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