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앞에서는 싱글벙글 뒤에서는 뒷담화 작렬.. 너무 힘들어요

힘든하루 조회수 : 2,636
작성일 : 2014-03-21 21:27:18

차라리 일이 많으면 일만 끝내고 집에 오니 덜 피곤한데,, 요즘처럼 일이 많지 않을때는 너무 힘들어요

바로 인간관계때문에..

유독 불편한 한명이 있어요..

누가 자리에만 없다 하면 없는 사람 이야기를 꺼내기 시작..

"ㅇㅇ씨네 커플 일주일에 한번 만난다면서? 딱 보니까 남친이 ㅇㅇ씨 별로 좋아하지 않네ㅋㅋ 남잔 좋아하면 그렇게 하지 않아"

이렇게 하고..

그 여직원 앞에서는 좋은 남친 만났다면서 칭찬 작렬..

그리고 타 부서에 미국에서 대학 나오고 예쁘고 인기 많은 직원이 있어요.

그 직원 앞에서는 "ㅇㅇ씨는 얼굴도 예쁜데 영어도 잘해? 좋겠다~~" 하고는

뒤에서는

ㅇㅇ대 출신이면 뭐해ㅋㅋ 결국엔 나랑 똑같은 회사 다니는데~ 외국가서 돈만 쓰고 온거지

이렇게 말해요..

또 다른 일화

제가 남자친구에게 가방을 선물 받아서 들고 갔어요..

새로운 가방 들고가니 동료들이 물어보더라구요.. 남친에게 받았다고 하니..

"남친 센스 없네.. 그거 한물 간거잖아~ 선물 사주려면 돈 좀 더 쓰지~~~" 라고 말하네요

 

제 남자친구가 사업해요.. 저 기분 나쁘라고 하는건지..

"사업하는 남자들 안정 찾고 싶어서 결혼 빨리 하는데 ㅇㅇ씨 남자친구는 결혼 하자는 말 안해? ㅇㅇ씨랑 결혼한대? " 이렇게..

사실 남자친구가 요즘 힘든일 겪고 있어요. 다른말로 돌리거나 다른 말로 맞받아쳐야하는데.. 순진하게 또 남자친구 상황이 힘들다.. 이런거 말해버렸어요. 순간적으로 그 사람의 말이나 반응에 너무 빨려들어가서 하지 않아야 할 말까지 하게 되버려요.

 

스트레스 받아도 한 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야 하는데..

유약하고 소심한 성격상 그것도 힘들어요..

저는 바보처럼  말려 들어가서 다 말하고 씹고 뜯겨요...

이 사람은 사교성이 무척이나 좋아요..

사내 여직원들 사이에서 인기도 좋고 업무도 잘하거든요.

저는 앞, 뒤 다른 이 사람을 보는게 하루하루 역겨워요

왜 남을 깎아 내리지 못해 안달일까요

그러면서 본인이 갖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자부심이 엄청납니다.

이 여직원 지방대 출신이에요.. 스카이 가려다가 수능때 실수해서 집 가까운곳 갔다고 이야기해요..(지거국 국립도 아닌 지방 사립대학입니다)

이런 사소한것부터 시작해서 자신을 잘났다고 생각하고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이 대단하다 난 왜 저런것이 없을까? 싶기도 한데..

오늘처럼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은 날이면 힘이 너..무 드네요

IP : 61.85.xxx.7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대놓고
    '14.3.21 9:34 PM (61.84.xxx.86)

    그 앞에서 한마디해주세요
    왜 사람이 앞과뒤에서 말이 틀려질까요? 그 심리는 뮐까요.. 그런사람 정말 재수없어요.. 하면서 콕 찝어주세요

  • 2. 한계극복
    '14.3.21 9:45 PM (121.136.xxx.243)

    신경쓰지마세요
    그런사람들 성격이 이상해서 다른방법으로 피해주니깐
    같이있으면 크게 신경쓰지 마세요
    나랑 안맞으니 분위기상 잘 보고 피하세요

  • 3. ~~
    '14.3.21 9:53 PM (58.140.xxx.106)

    자부심은 개뿔.. 열등감 덩어린데요? 원글님 아직도 넘 순진하시다~ 불쌍히 여겨야 할 사람한테 휘둘리지 마시고 그냥 속으로 안됐다 쯔쯔.. 하고 넘어가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3576 요즘 애들 대체로 상전으로 키우나요? 32 ㅁㅁ 2014/03/23 9,387
363575 새벽 공항 가는 길 1 갱스브르 2014/03/23 957
363574 요플레 만들어봤는데 실패? 4 ㅁㅁㅇ 2014/03/23 1,741
363573 염색약을 사긴 했는데요 사용법을 몰라요 ㅠ 1 비프 2014/03/23 1,846
363572 종아리때매 좌절되네요 15 ... 2014/03/23 4,750
363571 30대 초중반 남성들이 도대체 또래여성과 결혼안하는 이유가 뭐죠.. 16 왜그러는거야.. 2014/03/23 10,902
363570 가방 세탁 1 ... 2014/03/23 1,233
363569 35세 꼭결혼하고싶어요..(기독교인분들조언바랍니다) 49 ... 2014/03/23 14,824
363568 이시간 어디가면 여행용샴푸,헤어팩 구입할수있나요? 1 이시간 2014/03/23 1,027
363567 현실적으로 다시 써본 응답하라 1997 성시원의 미래 1 2014/03/23 2,127
363566 인간관계를 피하게 되는 이유 8 관계 2014/03/23 6,895
363565 진짜 뉴스가 가짜 연예계 뉴스에 묻힌게 사실이었군요! 4 경악 2014/03/23 2,446
363564 자외선차단제 맨얼굴에 바르면 자극될까요? 2 피부좋고파 2014/03/23 1,880
363563 제일 먼저 보여 주는 집 24 부동산 2014/03/23 9,114
363562 82님들 혹시 유니세프 탭 프로젝트 아세요? 2 십분만 빌려.. 2014/03/23 928
363561 딸아이 마음의 상처알면서, 나밖에모르는 비겁한엄마 8 2014/03/23 3,365
363560 나보다 나이 적은 남자에겐 제가 돈을 써야되나요? 22 gus 2014/03/23 3,926
363559 집 매입할때 딱 내집이다싶은 느낌? 11 머리아픔 2014/03/23 3,286
363558 뭐하시나요..? 5 이시간 2014/03/23 1,220
363557 추적 60분 요약- 폐암 유발 라돈가스는 석고보드에서 나온다 19 퍼 옴 2014/03/23 12,185
363556 부업, 뜨개질 알바에 대해서 아시는 분 계신가요? 3 궁금해요 2014/03/23 4,556
363555 런지 자세잡기가 넘 어려워요 5 운동은 어려.. 2014/03/23 2,192
363554 82생활지헤 있는 글 '아까워'로 검색하고 본문에 주소 클릭하면.. 3 제 컴 왜 .. 2014/03/23 1,180
363553 홍진영,남궁민 ㅎㅎㅎ 8 신중히 2014/03/23 6,813
363552 발치교정시. 발치는 교정기달고 나중에 발치 한다고 3 처음부터이빼.. 2014/03/23 1,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