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말 같이 살기 싫어지네요

wjdak 조회수 : 1,966
작성일 : 2014-03-21 19:10:15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772828

예전에 올렸던 글이에요

 

결혼 3년 넘었고 신생아 아기 하나 있구요

시어머니때문에 신혼초 이혼까지 하려고 했었고

그 이후에도 시어머니 때문에 화병..

 

시어머니 열등감으로 인해

이유없이 막말에 막행동했고

지금은 가까스로 그전보다는 표면적으로

웃고 이야기도 하지만

자주 뵙진 않고 암튼 그런 고부 사이에요

 

막말 내용은 정말 기가 막힐 정도구요

 

정말 본인밖에 모르시고

아무 생각 없이 말하고 행동하고

그러나 어머니 본인은 난 참 좋은 사람이다 라고 인식하고 계시죠..

 

이 전 글에서도 말했지만.

2주전에 오셔서.. ( 출산 한달차였어요.;)

아들이 차린 밥 ( 미역국에 깍두기 반찬하나)에 7시간 가까이

있다 가셨어요

집도 좁은데..

전 덕분에 그 시간 쉬지도 못하구요

 

 

근데 이번에 또 오신대요..

도와주시러요.

그때도 도와주시러 온다고 하셨어요

 

임신때나

출산하고 나서 아무것도 도와주시지도 않으면서

늘 말은 그래요..

 

 

그래도 어머니는 내가 많이 도와주고 내가 많이 해주고

 

정말 그냥 마주하기도 싫고

어머니 생각하면 다시 남편이랑 이혼하고 싶어져요

 

어머니때문에 지난 기간 화병 돋아 몇년 가슴 아픈것에

자다가 벌떡 일어나 허공에 대고 소리치던 그 시절도 있었어요

 

저희 친정 식구들도 부모님도 시어머니 하는 행동에 정말 학을뗐구요..

어쩜 어른이 되가지고 저런식으로 구냐구요..

 

다행히 남편은 착한데..

바보 같은 남자..

며칠전부터 운을 띄우길래

엄마가주말에 ...

제가 됐다고 다음에 우리가 가겠다고 말씀 드리라고 했는데

못했나봐요

장도 같이 보고 한다는데

정말 싫거든요..

 

이제까지 잘챙겨줬음 모르겠지만

지난 3년간 어머니가 하신 행동 보면  정말..

 

가슴에 이만큼 쌓여 있는데도

어른이라..

남편은 외동이고.. 어머니 한 분이에요

그래서

좀 이해 하고 싶고

 

나도 이젠 자식이 있으니

더 이해 드리고픈데

정말 이해할수가 없는 분이에요

 

저러고 싶으신지

이번 일로만 제가 이러는 것이 아니라

지난 3년동안 숱한 행동들 말들에

이젠 정말 지칠만큼 지쳤어요.

 

짜증나서

내일은 아기 데리고 어디든 나갈까 중이에요

이젠 50일 된 아기인데..

 

잠도 못자고

제대로 먹지도 못하는데

그나마 아기 보고

남편 보며 참고 있는데

 

시어머니 생각하면

정말 남편하고 끝내 버리고 싶어요

 

IP : 58.229.xxx.15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5432709
    '14.3.21 7:15 PM (125.181.xxx.208)

    아기데리고 어디 찜질방이나 친정이라도 가세요.

  • 2. ㅇㅁ
    '14.3.21 7:17 PM (211.237.xxx.35)

    그냥 계세요. 뭐하러 50일 밖에 안된 애기 데리고 나가요?
    시어머니 오시면 애기 시어머니한테 맡기고 남편 밥지으라 하고 산후조리 더 하세요.
    좀 뻔뻔해지세요. 그래야 시어머니도 아 내가 가면 아들 더 힘들구나 하시겠죠.
    손주 보러 오시는거 같은데 그것까지 막을순 없고요.
    어머님 제가 몸이 아파서요 좀 누워있을께요 하고 그냥 누워계세요.

  • 3. 시어머니
    '14.3.21 7:31 PM (121.200.xxx.28)

    참지말고 하고싶은 말 다 ~~~~~~~~~~~~~~
    하세요
    앞으로 봐야할 날이 많은데 계속 그렇게 살건가요
    시어머니가 눈치도 없네요 그런사람은 말을해야 알아요

  • 4. ,,,
    '14.3.21 8:12 PM (203.229.xxx.62)

    아프다고 하시고 드러 누워 계셔요.
    아기는 남편 보고 보라 하시고요.
    밥 차려 놨다고 밥 먹으라고 하면 일어나서 밥만 먹고
    설거지도 하지 마시고 들어가서 드러 누우세요.

  • 5. 에고
    '14.3.21 8:38 PM (14.37.xxx.84)

    원글님이 시어머니보다 기가 강해야 살 수 있어요.
    왜 헤어질 생각부터 해요.

    윗님들 말대로 좀 뻔뻔하게 하세요.
    이를 악물고요.
    첨엔 힘들어도 자꾸 하면 됩니다.

    시어머니가 남편분에게 화풀이 할 수도 있는데
    아들이니까 참아질거예요.
    남편분에게는 잘 하시구요.
    시어머니 일로 짜증낸다는 느낌 받으면
    남편도 싫어해요.
    피는 물보다 진하잖아요.

    지혜롭게 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5583 속옷 갱스브르 2014/03/29 650
365582 새발나물 양념을 우찌하는지요? 8 겨울 2014/03/29 1,931
365581 평생 일해 본적 없는 40중반 저 할 수 있는 일이 뭘까요? 51 2014/03/29 14,525
365580 양권모칼럼]맹목의 ‘기호 2번’ 신앙 2 ........ 2014/03/29 1,050
365579 새로산 겨울 코트와 패딩 드라이 맡겨야 할까요? 1 드라이 2014/03/29 1,527
365578 오피스텔 매매 도와주셔요. 1 2014/03/29 1,460
365577 고딩 아들이 브랜드 트레이닝복 5 안사준다고 2014/03/29 2,137
365576 저처럼 인터넷 의류스타일 좋아하시는 분 계신가요? 5 30대 후반.. 2014/03/29 1,733
365575 82 대변글 보고 충격이네요. 66 ㅇㅇㅇㅇ 2014/03/29 14,742
365574 강남에서 서울예고로 통학하기 어떤지요? 9 ... 2014/03/29 3,778
365573 딸 결혼준비자금으로 5년계획으로 적금들건데 안정위주라면 정기적금.. 6 메러길오 2014/03/29 2,682
365572 꽃할배 점점 영악해져~ 33 봄비 2014/03/29 12,025
365571 미국에서 한희준 인기가 이정도였던거 알고 계셨나요??? 9 케이팝스타 2014/03/29 22,680
365570 아이허브 1 아이허브 2014/03/29 1,002
365569 4번째 운석, 진주에만 떨어지기로 작정했나 1 손전등 2014/03/29 1,819
365568 확실히 혼자 살다 보니까 살이 빠지네요. 밥하기 귀찮아서 6 ..... .. 2014/03/29 2,882
365567 세면타올에도 섬유유연제 넣으시나요 4 ddd 2014/03/29 1,743
365566 KBS, 억대 연봉 최상위직 60%가 '무보직' 참맛 2014/03/29 1,142
365565 보라매쪽 살기 어때요? 1 동네 2014/03/29 1,839
365564 과자 오란다 먹으면 입안이 왜 헐까요? 3 40대 2014/03/29 2,448
365563 방앗간에 떡을 맡기려고 하는데요... 3 ^^ 2014/03/29 1,922
365562 2014 학원비할인카드 비교 3 교육서비스 .. 2014/03/29 4,445
365561 씽크대 하수구가 막혔어요 5 ... 2014/03/29 2,443
365560 인터넷옵션창이 너무커서 확인이 안보여요! 컴잘하신느분sos~~ 5 컴도사님들 2014/03/29 3,037
365559 靑.국정원, '투 트랙'으로 채동욱 뒷조사 1 샬랄라 2014/03/29 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