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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궁근종 넘 힘드네요.

.. 조회수 : 4,054
작성일 : 2014-03-21 18:23:50
자궁선근종으로 생리때마다 생리통으로 넘 힘든데요.
40대 중반인데 예전에는 생리전에 가슴만 아픈 정도였는데 요즘은 아랫배도 조금씩 아프고
몸도 무겁고 그러다보니 의욕상실에 기분도 넘 처집니다.
원래 불규칙적이긴한데 이번달은 유난히 생리예정일을 훌쩍 넘기면서 컨디션이 넘 안 좋아요.
폐경까지 버티자..하는 생각인데요.
생리전에 일주일 가까이 컨디션 안좋고 생리때 며칠내내 힘들고..
한달에 절반 가까이 생리땜에 힘든거 같으니 오늘따라 이렇게 계속 지내야하나 싶은 생각이 드네요.
불규칙하고 생리기간은 넘 힘들다보니 여행계획을 미리 세우고 약속을 잡는것도..ㅠㅠ
넘 서글퍼 여기에 하소연합니다..

IP : 14.32.xxx.20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 수술했어요
    '14.3.21 6:51 PM (211.245.xxx.178)

    저도 40중반 향해가는데요. 폐경까지 버티자하다가 못 견디고 수술했어요. 종합병원으로 갔는데 입원 첫날은 귀찮고 둘째날 수술했는데 무지 아픕니다. 나이가 있어서 그런가 아픕디다. 수술둘째날 조금 힘들지만 문병객 맞을만은 하더군요. 그 담날부터는 돌아다니다가 뙤원했네요. 수술비도 그다지 많이 나오지 않더라구요. 전 근종이 너무 커서 개복했어요. 작으면 복강경으로 할수있는데 저처럼 더 키우지 마시고 미리 하세요. 폐경 물어봤더니 십년은 더 할거라는 말에 했습니다.

  • 2. 디토.
    '14.3.21 8:35 PM (121.187.xxx.63)

    저도 그래요..
    그래도 버티다보니 견딜만해요..
    생리 때문에 외부일정을 전혀 못잡는거.. 이젠 익숙해요...ㅎㅎㅎ
    얼마전엔 이유없이 거의 한달을 생리를 했어요.
    어쩔까 하다가 한약을 먹었는데 생각보담 좋아졌어요..
    뭉터기처럼 쏟아지던 것도 덜하고 생리일자도 그런대로 맞추고..
    2-3번은 먹어야 그나마 정상가까이 된다고 하는거 깜박 잊고 한번만 먹었는데
    나중에 한가(?)해지면 제대로 먹어보려구요..

    저도 커서 복강경이 안되요..
    근데 마취하기도 싫고 몸에 칼대기도 싫네요..

    좋아져라.. 좋아져라.. 최면걸고 살아요...ㅎㅎㅎ

  • 3. 선근종
    '14.3.21 11:01 PM (111.91.xxx.206)

    저도 거대자궁근종을 개복으로 수술하고 1년쯤 지나 선근종이 생겼는데 크기가 약 3센티 정도예요.
    거대근종은 아무 증상이 없어서 발견이 늦었을 정도인데(40대 생애전환기 건강진단에서 발견)
    선근종은 생리통 증세가 정말 통증으로 아파죽겠단 말이 뭔 말인지 알게 해주었죠.(산지옥 경험)

    제가 다니는 산부인과원장님은 선근종이 수술할 크기도 아니고 위치도 나빠서 수술이 안 된다고 하시면서
    선근종에는 진통제를 절대 먹지 말라하셨어요. 일반 생리통하고는 다르대요.
    진통제가 뇌를 자극해서 오히려 더 호르몬변화가 나빠진다든가...?(자세히 설명해 주셨는데 기억이 잘 안 나요. 암튼 진통제 처방 안 해주심...)
    대신 마그네슘 처방받고 "압노바"라는 앰플 주사를 배에 1년 정도 맞았어요.(면역력 증강 주사)
    나중에 보니 유방암 환자들에게도 처방되는 주사더군요.
    그 주사와 마그네슘의 효과는 10이 최고의 통증강도라면 7로 떨어뜨린 정도예요.

    그래서 82게시판을 뒤졌더니 "아르떼환"이라는 한방약이 눈에 뜨이더라구요.
    한달분이 10만원 정도 하는데 미향약품에서 나와요.
    주사 맞은지 5개월쯤부터 같이 먹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줄어든 통증강도는 5....숨쉬고 살만은 합니다.
    전 샘이 아무리 진통제를 못 먹게 했어도 몇 달간은 심한 날 진통제를 먹어줬어요.
    그러지 않으면 정말 죽을 것 같았거든요. 일상생활 불가능..ㅜ.ㅜ

    그렇게 주사는 1년, 아르떼환 1년(5개월 이후부터니까 7개월 정도는 겹침)
    그래도 양 많은 날 칼로 베이는 듯한 통증이 없어지지 않아서 또 인터넷을 뒤졌더니
    아이허브에서 vitex를 많이 말하대요. 가격도 완전 저렴, 하루 한 알....이거 횡재다 싶었죠.
    약값도 무시 못 하잖아요.
    후기를 보니 별 효과 없는 사람도 있었는데 어쨌거나 먹어나 보자 하고 시작했는데
    이게 왠일....생리 전조 증세부터 슬슬 아프기 시작하던 배가 먹은지 한달 뒤부터 시작한 날을 잊고 지난 거예요.
    물론 둘째날은 통증有...ㅋㅋㅋㅋ
    그런데 그 담달, 그 담담달...통증 있는 날이 점점 줄어들었어요.
    바이텍스 먹기 전에 주사는 이미 끊었고, 아르떼환은 매일 먹던 것을 기간 중에만 먹는 것으로 바꿨는데
    바이텍스 복용 3개월 후부터 다른 약은 다 끊었어요. 마그네슘만 빼고요.
    지금 통증이 아예 없는 건 아니지만 전엔 시작한 날부터 끝나는 날까지 계속~~~~~~ 아팠다면
    요샌 길게 잡아 하루 반 정도? 통증강도 2나 3...
    그래서 맘 편하게 하루 정도는 진통제 한두알 정도 먹어줍니다.
    심했을 때는 하루에 4알까지도 먹어봤어요. 기간 내내...ㅠ.ㅠ

    길지만 결론 : 주사는 패스하시고 아르떼환과 바이텍스를 드셔보세요.^^

  • 4. ㅇㅇ
    '14.3.21 11:49 PM (211.186.xxx.7)

    근종 생리통으로 많이 힘들었는데
    한방좌욕 여러번하고 따뜻한것만먹고
    걷기도 매일하고 점점 나아졌어요
    패경이 가까워 져서 나아진 것일수도
    있지만요

  • 5. 결국
    '14.3.22 12:04 AM (99.226.xxx.236)

    수술하게 될거라고 하지 않던가요?
    그렇다면 빨리 하시는게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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