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서른살 직장인입니다.
상위권 대학나와서 4대그룹중 한곳에 재직중입니다.
1살많은 남자분과 소개팅을 햇는데, 이남자는
지방국립대 나와서 공기업 재직중입니다.
입사는 어려웠으나 회사다니며 너무 힘들어서 공기업이나 7급이상 공무원 만나고싶었는데
괜찮은 사람이라고해서 만나봤습니다.
사실 큰 기대는 안했어요.
제가 먼저 도착해서 커피숍 입구에서 기다리고있었는데
그 남자로 추정되는 한사람이 오더군요.
저보다 어려보이는 외모에 뭔가 센스있는 스타일의 옷차림과 외모..
들어가서 대화를 하는데, 시크해보이는 표정...-_-;;
내가 맘에안드나...
대화를 하는데 목소리가 굉장히 뭔가 똑똑해 보입니다.
약을 팔면 바로 살것같은 흡입력이있다고 해야할까요..ㅋㅋ
왠지 영어잘할거같고, 많이 알거같고..
처음에 시크했던 표정은 점점 풀리는거같고, 흡입력이...
그렇게 배부르게 밥먹고 자리를 옮기자고해서 이동.
1차 남자분이 사고, 2차 차마시러 갔고, 제가 계산.
앉아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얘기했습니다.
가게문닫는다고해서 나왔구요.
그 남자에 대한 느낌은 뭔가 행복한 집에서 풍요롭게 자랐을거같고,
예의바르고, 뭔가 많이 알거같고....
그리고 아직까진 들어내지 않았으나 장난끼도 가득할거같고...
그렇게 나와서 버스타고 가려는데, 같은방향이라고 자기도 탄다고 하더라구요.
같이앉아서 얘기하고, 그 남자집 더 지나서 저희집 도착직전까지 갔다가
중간에 내려서 가셨습니다.
그훈 카톡몇개 주고받고 인사했구요.
요리 이야기가 나왔는데, 나중에 초대해서 해주겠다고..언젠가라면서 ..ㅋ
이 남자도 저에게 관심이 있는걸까요?? 전 솔직히 많이 맘에 들거든요.
평범한데 약간 귀티나고 시크한 외모에 흡입력있고 똑똑해보이는 보이스....
이게 참 묘한 매력이더군요.
소개팅에서 남자들 대부분 이런 느낌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