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소개팅한 남자.. 흡입력있는 목소리....

... 조회수 : 4,468
작성일 : 2014-03-21 16:15:19

 

전 서른살 직장인입니다.

상위권 대학나와서 4대그룹중 한곳에 재직중입니다.

 

1살많은 남자분과 소개팅을 햇는데, 이남자는

지방국립대 나와서 공기업 재직중입니다.

 

입사는 어려웠으나 회사다니며 너무 힘들어서 공기업이나 7급이상 공무원 만나고싶었는데

괜찮은 사람이라고해서 만나봤습니다.

사실 큰 기대는 안했어요.

 

제가 먼저 도착해서 커피숍 입구에서 기다리고있었는데

그 남자로 추정되는 한사람이 오더군요.

 

저보다 어려보이는 외모에 뭔가 센스있는 스타일의 옷차림과 외모..

들어가서 대화를 하는데, 시크해보이는 표정...-_-;;

내가 맘에안드나...

 

대화를 하는데 목소리가 굉장히 뭔가 똑똑해 보입니다.

약을 팔면 바로 살것같은 흡입력이있다고 해야할까요..ㅋㅋ

왠지 영어잘할거같고, 많이 알거같고..

 

처음에 시크했던 표정은 점점 풀리는거같고, 흡입력이...

그렇게 배부르게 밥먹고 자리를 옮기자고해서 이동.

 

1차 남자분이 사고, 2차 차마시러 갔고, 제가 계산.

앉아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얘기했습니다.

가게문닫는다고해서 나왔구요.

 

그 남자에 대한 느낌은 뭔가 행복한 집에서 풍요롭게 자랐을거같고,

예의바르고, 뭔가 많이 알거같고....

그리고 아직까진 들어내지 않았으나 장난끼도 가득할거같고...

 

그렇게 나와서 버스타고 가려는데, 같은방향이라고 자기도 탄다고 하더라구요.

같이앉아서 얘기하고, 그 남자집 더 지나서 저희집 도착직전까지 갔다가

중간에 내려서 가셨습니다.

그훈 카톡몇개 주고받고 인사했구요.

 

요리 이야기가 나왔는데, 나중에 초대해서 해주겠다고..언젠가라면서 ..ㅋ

 

이 남자도 저에게 관심이 있는걸까요?? 전 솔직히 많이 맘에 들거든요.

 

평범한데 약간 귀티나고 시크한 외모에 흡입력있고 똑똑해보이는 보이스....

이게 참 묘한 매력이더군요.

소개팅에서 남자들 대부분 이런 느낌인가요???

 

 

 

 

 

IP : 118.33.xxx.15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이거네요
    '14.3.21 4:30 PM (125.187.xxx.173)

    소개팅에서 만난 남자에게 첫눈에 반했다.
    그냥 일기장에 쓸 내용이네요
    82회원중에는 그 남자를 본 사람이 없으니 딱히 뭐라 할 말도 없고.
    그쪽의 반응이 긍정적인지는 이제 연락 오는지 기다려 보면 자연히 알게 될 일이고..
    근데 이런 글에는 그 남자'분'이 ~'하시고' 이렇게 쓰는게 아니랍니다.

  • 2. ...
    '14.3.21 4:40 PM (1.241.xxx.158)

    저도 첫눈에 반했죠. 소개팅에서.
    그런데 너무 반해서 정신없이 이야기 하고 헤어지다보니 정작 중요한 이름을 안물어본거에요.
    전화번호는 알지만 회사..
    회사에 전화걸어서 거기 누구랑 소개팅 한 남자 바꿔달랄수도 없는거고..
    그남자가 전화할때까지 기다려야 했지요.
    지금의 남편이에요. ^^
    그런데 목소리가 영 꽝이네요. 전 저를 보고 웃는데 너무 다정하게 웃어서 반했는데.. 그 웃음은 누구에게나 웃는 웃음이었어요. 게다가..ㅠㅠ

  • 3. ..
    '14.3.21 4:45 PM (121.129.xxx.87)

    입사는 어려웠으나 회사다니며 너무 힘들어서 공기업이나 7급이상 공무원 만나고싶었는데

    -------------

    이게 무슨뜻인가요?
    현재 회사일 힘드니 안정적인 직업가진 남자 만나고 싶다는 뜻인지..
    그리고 저 남자 공기업 다니다면서요.
    그럼 지방대 출신이라 내키지 않았다는 뜻?

  • 4. 콩콩이
    '14.3.21 4:52 PM (1.232.xxx.140)

    관심 있으니 같이 버스까지 타고가서 카톡하고 그렇겠죠. 님 나이가 적진 않지만 우선 만나보고 괜찮으면 관계가 발전하는 거 아닌가요? 이미 님 마음은 정해진 거 같은데요.

  • 5. ..님 왜 꼬아서 보세요?
    '14.3.21 4:53 PM (1.215.xxx.166)

    지방대출신이라 내키지 앟는다는 글은 아무데도 없어요
    공기업다녀서 좋다는 느낌으로 보이지 원글님 글 어디에도 지방대라 어쩌구 이런 내용은 보이지도 않구만요

  • 6. ...
    '14.3.21 7:46 PM (121.200.xxx.28)

    지적질은 아닙니다,
    입사는 어려웠으나 회사다니며 너무 힘들어서 공기업이나 7급이상 공무원 만나고싶었는데

    요지가 이해 않됌

  • 7. 왠지
    '14.3.21 8:16 PM (211.178.xxx.40)

    느낌 좋은데요?? 잘 되길 바래요~ ^^

  • 8. 아!
    '14.3.21 8:16 PM (211.178.xxx.40)

    남자는 외모보다 목소리래요~ ㅎㅎ

  • 9.
    '14.3.21 9:33 PM (118.36.xxx.171)

    여자들이 좋아하는 요소만 쏙쏙 빼서 잘 가지고 있는 남자네요.
    부러워요~^^
    잘 해보세요.

  • 10. ㅅ.ㅅ
    '14.3.21 11:30 PM (1.127.xxx.84)

    잘 되시길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1813 안심하라고 할때가 가장 위험한 때이다 5 어휴 2014/04/21 1,761
371812 선장은 3 Hhh 2014/04/21 905
371811 새월호 - 오대양 4 건너 마을 .. 2014/04/21 5,885
371810 크롬에서 82쿡이 열리지 않아요 2 ,,, 2014/04/21 1,269
371809 애초에 조금이라도 빨리 13 눈물 2014/04/21 1,564
371808 학생들이 나눈 SNS 대화..'탈출 명령' 기다리며 서로 격려 .. 9 미안하다 2014/04/21 4,035
371807 정부에 요구한다 녹색 2014/04/21 973
371806 헐~점점 의혹 증폭되는 해경 거짓말 18 1111 2014/04/21 3,468
371805 송옥숙씨 대인배네요 11 ㅇㅇ 2014/04/21 23,843
371804 이종인 대표, 많이 이해 됩니다 13 ... 2014/04/21 4,713
371803 얘들아... schiff.. 2014/04/21 789
371802 단 한명도 살아돌아오지않았다는거 3 기막힌건 2014/04/21 2,847
371801 '딱 한 번이라도 내 새끼 품어주고 보내줘야지" -기사.. 10 우유좋아 2014/04/21 2,138
371800 선장놈 소행이나 이승만 소행이나 4 건너 마을 .. 2014/04/21 755
371799 과연..이 나라에서 나는 아이를 낳고 키울수있을까..? 17 ... 2014/04/21 2,127
371798 구명조끼 벗어준 정차웅군.. 6 구름 2014/04/21 3,339
371797 학부모님들이 이제 직접 자식을 챙겨야 할 듯 2 ㄴㄴ 2014/04/21 1,301
371796 초기에 미국이나 일본도움은 왜 거절한걸까요 20 ... 2014/04/21 3,704
371795 미씨에 외국언론에 알리자는 여론이 형성되자 갑자기 알바천국이 됐.. 14 ... 2014/04/21 3,358
371794 그냥 떠나버리고싶네요... 3 아... 2014/04/21 1,124
371793 MBC는 왜저러나요!? 10 사고 2014/04/21 3,010
371792 일본 우미자루 9 .. 2014/04/21 1,441
371791 새누리당 "일베는 순수 네티즌들의 자발적 공간".. 17 2014/04/21 2,589
371790 다음주 오바마 방한이유 9 내마음의풍금.. 2014/04/21 2,720
371789 이 기회에 정신과 치료에 대한 편견이 바뀌었으면 5 @@ 2014/04/21 1,4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