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문화센터 지도강사 .

0.0 조회수 : 1,097
작성일 : 2014-03-21 10:42:21

제가 문화센터에서 배우고 2년정도 배우고, 자격증도 취득하고

지도강사의 도움으로 강의도 하게 되었어요.

물어볼것이나 궁금한게 있으면, 지도강사는 쌀쌀하게 대하거나, 본인이 바쁘면 대꾸도 안해주고,

또 어떨때는  엄청 친절하게 대해주기도 하고..

초.중.고급을 듣고. 고급과정을 3번을 더 들으면서도 저한테 딱히 더 잘 가르쳐준다거나 하는 생각도

안들고,  오래 다니다 보니, 약간 방치되는 듯한 기분도 들기는 했지만, 내가 좋아하는 것이라 감수하고

들었어요.

그런데 전문가 과정을 들으면서, 

공방에 커피사가지고 오면 정말 이쁘다. 어떤 수강생은 종이컵이 떨어지면 얼른 사가지고 온다. 

오렌지도 사가지고 오고,  그러면 나도 너무 잘해 주고 싶다. 뭐 이런말을 하더라구요.

처음에는 부담도 되고,  나는 저렇게 안하니 지금까지 덜 가르쳐 줬나. 하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그래도 저도 점심도 사고, 과일도 사가지고 가고,,

그런데 이게 끝이 없더라구요. 

사람마음이야 다 똑같겠지요. 나한테 잘하면, 나도 잘해주고 싶은 마음...

 

같이 전문가 준비하시는 분중에  한학기가 끝날때마다 밥을 사는 수강생이 있는데, 그 분을 많이 챙기더라구요.

그리고 이분에게는 좋은 조건의, 평일에 하는 수업,(수강생도 많고, 강사료도 좋은)을 주셨더라구요.

작품만들때 저는 들고가서 물어보면, 대답도 안해주더니, 그 수강생은 직접 불러서 작품만들라고 하고

도와주고, 했더라구요..한편으로는 왜 저런말을 나한테 하나, 나 기분나쁠거는 생각안하나? 라는 생각도 들고

나도 잘해야지, 좋은 강의자리도 주고 할려나..

그런데 사실 제가 살가운 스타일도 아니고, 마음에도 없는데 , 밥사고 선물사주고 하는건  , 제마음이 좁은지

안되더라구요.

어제는 지도강사랑  통화를 하면서,  본인은 그분은 꼭 같이 가고 싶은 강사다. 말도 잘듣고, 자기하는일에 도움도

많이 주는 분이라, 같이 가고 싶다. 아직도 센터에서 돈내고 수업준비해간다..

 다른 강사들은 자기주장도 강해서, 신경도 쓰기 싫다..

제가 지도강사님을 좋아해요. 실력도 있고, 열심히 하시고,  그런데 왜 제자들 앞에서 수강생들 흉을 보고, 이렇다

저렇다 이야기를 하는지...  저보고는 그러지 말라고 그러는 거라고 하더라구요..

어제 이런저런 통화를 하면서, 내가 실력이 부족하면 부족한데로, 나 스스로 힘을 쌓아서 해야 겠다.

지도강사의 도움을 받는 분들이 사실 부럽기도 하지만,

내가 밀렸다는 느낌이 들어 마음아프지만

저.. 혼자 해야겠지요?????

IP : 180.64.xxx.18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런 현실이..
    '14.3.21 10:53 AM (116.126.xxx.36)

    짜증나는거죠. 사람이라는게 마음이 안갈 수가 없죠. 자기한테 지갑이 열리는건 고로 마음이 가는걸로 아는거니깐요. 사회생활이란게 정석대로면 좋으련만....절대로 그게 아니더라구요.
    어찌되었건 마음이 없어도 이런 유드리?는 좀 필요해요. 곰보단 여우가 낫다라는건 어디에서건 맞는거같고..
    저도 마음이 비합리적인건 싫어하고 매사에 열심내며 했는데 결국은 팽당한 아픈기억이 있던거라....
    올바른 행실보단 어쩔땐 입으로 더 인정받는 그런 공동체가 싫어서 이젠 절대로 협회는 가입안해요.

    처음만 힘들지...홀로서기 적응되면 오히려 더 인정받는 역량이 생기고 그걸 통해 내게 수업의뢰가 들어와요.
    처음 이미 만들어진 협회와 회장의 그늘을 나오려니 너무나 두렵고 자신이 없었는데...
    오히려 지금은 정말 잘한듯하고....전 오히려 저자신의 발전과 수업질의 향상을 위해선 잘한 선택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결국 그런 관계가 영원히 가진 않거든요.
    저 나올땐 남아있던 입으로 하던 사람들 결국은 다들 지들발로 나오고 관계도 와해되었어요.

  • 2.
    '14.3.21 11:04 AM (122.40.xxx.41)

    좀 서운할 수는 있겠지만
    그래도 그 지도강사의 도움으로 강의까지 하게 되셨다니 큰 도움 받으신거네요.
    그러기가 쉽지 않은데 어느 분야인지 궁금하기도 하고요

  • 3. .0
    '14.3.21 11:13 AM (180.64.xxx.189)

    사람이 비교를 하게 되면, 힘들어 지는것 같아요.
    나하고 실력차이도 없는것 같은데, 더 잘 되네 하는 마음이 드니..

    제가 아직은 부족한게 많은가봐요..^.^
    초보강사인 제가 참 욕심도 많다는 생각도 한편으로는 들구요.

    나에게 강의 할수 있게 해준것도 어디야 하고 생각하면 이 마음이 가라앉을텐데요...

    제 자신의 실력향상과 수업 질을 위해 노력해야겠습니다...

  • 4. 모자란 갑질
    '14.3.21 11:47 AM (39.7.xxx.166)

    나이 먹어 사회에 나와 배우다보니
    저어기 위에 계신 분들 중 못난 분들은 갑질을 하더라구요
    알아서 살살 비위 맞추고 칭찬 듬뿍 하고 뭔가도 듬뿍 드리고 그러면 좋아서 헤벌죽....
    맘으로만 고마워하고 감사하며 진심 담긴 작은 선물 드리면 탐탁찮아하고....
    자기 기준에 맞게 감사하고 선물하는 사람을 좋아하는 지도자가 있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8761 “사장 퇴진 않으면 제작거부 돌입” KBS기자협회 결의 28 4년차 2014/05/13 3,277
378760 진도체육관에서 자원봉사자들에게 쫒겨난 기자들 5 기레기 2014/05/13 1,613
378759 의도적 살인이었다면 이유가 뭐란얘긴가요 16 2014/05/13 3,413
378758 82모금계좌링크입니다 9 ~~ 2014/05/13 858
378757 죄송합니다 질문좀..할게요 3 맥도날드 2014/05/13 517
378756 34살 노처녀부터는 엄청 충격이네요 ㄷㄷ 4 충격 2014/05/13 5,839
378755 선생님들 촛불을 들다 28 바뀐애하야 2014/05/13 3,891
378754 시사통 김종배입니다(14.5.13am) - '난폭운전' 공영방송.. lowsim.. 2014/05/13 605
378753 TV수신료... 전기료완 분리합시다.... 청원... ! 14 TV수신료 2014/05/13 1,521
378752 세월호 희생자 모독 일베 회원, 결국 철창행 11 세우실 2014/05/13 2,150
378751 한겨레에 항의전화 하려구요. 13 bluebe.. 2014/05/13 7,363
378750 어제에 이은 82신문 2호 38 82 신문 2014/05/13 3,993
378749 세월호 김광진의원 폭로 소름이.... 37 //////.. 2014/05/13 11,363
378748 통영함부실원인 기사 6 자유 2014/05/13 1,502
378747 정원이네가 오늘은 출근이 빠르네 ↓↓ 4 ㅂㅂ 2014/05/13 1,057
378746 노통님영상 82에서 봤는데...찾아주세요. 보고싶은 영.. 2014/05/13 825
378745 돈을 자꾸 빌려달라네요.. 14 그냥 2014/05/13 4,575
378744 이쁜 내 새끼 없는 집에 어떻게 들어가요ㅠㅠㅠ 9 ㅇㅇ 2014/05/13 3,028
378743 금융부채 1경 넘어... ㅎㄷㄷ 1 아고라펌 2014/05/13 1,877
378742 대한민국에서 가장 일잘한 대통령은 ??? 투표 2014/05/13 837
378741 2014년 5월 13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2 세우실 2014/05/13 1,181
378740 아침부터 쌍욕 나오는 이 기사 12 ㅆㅇ 2014/05/13 5,468
378739 미국 추모집회 후기입니다. 12 애엄마 2014/05/13 2,733
378738 jtbc 손석희 뉴스-박원순 정몽준 여론조사, 박원순시장의 압승.. 3 집배원 2014/05/13 3,598
378737 어젯밤을 꼴딱 새었습니다. 16 버스44 2014/05/13 4,6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