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문화센터 지도강사 .

0.0 조회수 : 1,035
작성일 : 2014-03-21 10:42:21

제가 문화센터에서 배우고 2년정도 배우고, 자격증도 취득하고

지도강사의 도움으로 강의도 하게 되었어요.

물어볼것이나 궁금한게 있으면, 지도강사는 쌀쌀하게 대하거나, 본인이 바쁘면 대꾸도 안해주고,

또 어떨때는  엄청 친절하게 대해주기도 하고..

초.중.고급을 듣고. 고급과정을 3번을 더 들으면서도 저한테 딱히 더 잘 가르쳐준다거나 하는 생각도

안들고,  오래 다니다 보니, 약간 방치되는 듯한 기분도 들기는 했지만, 내가 좋아하는 것이라 감수하고

들었어요.

그런데 전문가 과정을 들으면서, 

공방에 커피사가지고 오면 정말 이쁘다. 어떤 수강생은 종이컵이 떨어지면 얼른 사가지고 온다. 

오렌지도 사가지고 오고,  그러면 나도 너무 잘해 주고 싶다. 뭐 이런말을 하더라구요.

처음에는 부담도 되고,  나는 저렇게 안하니 지금까지 덜 가르쳐 줬나. 하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그래도 저도 점심도 사고, 과일도 사가지고 가고,,

그런데 이게 끝이 없더라구요. 

사람마음이야 다 똑같겠지요. 나한테 잘하면, 나도 잘해주고 싶은 마음...

 

같이 전문가 준비하시는 분중에  한학기가 끝날때마다 밥을 사는 수강생이 있는데, 그 분을 많이 챙기더라구요.

그리고 이분에게는 좋은 조건의, 평일에 하는 수업,(수강생도 많고, 강사료도 좋은)을 주셨더라구요.

작품만들때 저는 들고가서 물어보면, 대답도 안해주더니, 그 수강생은 직접 불러서 작품만들라고 하고

도와주고, 했더라구요..한편으로는 왜 저런말을 나한테 하나, 나 기분나쁠거는 생각안하나? 라는 생각도 들고

나도 잘해야지, 좋은 강의자리도 주고 할려나..

그런데 사실 제가 살가운 스타일도 아니고, 마음에도 없는데 , 밥사고 선물사주고 하는건  , 제마음이 좁은지

안되더라구요.

어제는 지도강사랑  통화를 하면서,  본인은 그분은 꼭 같이 가고 싶은 강사다. 말도 잘듣고, 자기하는일에 도움도

많이 주는 분이라, 같이 가고 싶다. 아직도 센터에서 돈내고 수업준비해간다..

 다른 강사들은 자기주장도 강해서, 신경도 쓰기 싫다..

제가 지도강사님을 좋아해요. 실력도 있고, 열심히 하시고,  그런데 왜 제자들 앞에서 수강생들 흉을 보고, 이렇다

저렇다 이야기를 하는지...  저보고는 그러지 말라고 그러는 거라고 하더라구요..

어제 이런저런 통화를 하면서, 내가 실력이 부족하면 부족한데로, 나 스스로 힘을 쌓아서 해야 겠다.

지도강사의 도움을 받는 분들이 사실 부럽기도 하지만,

내가 밀렸다는 느낌이 들어 마음아프지만

저.. 혼자 해야겠지요?????

IP : 180.64.xxx.18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런 현실이..
    '14.3.21 10:53 AM (116.126.xxx.36)

    짜증나는거죠. 사람이라는게 마음이 안갈 수가 없죠. 자기한테 지갑이 열리는건 고로 마음이 가는걸로 아는거니깐요. 사회생활이란게 정석대로면 좋으련만....절대로 그게 아니더라구요.
    어찌되었건 마음이 없어도 이런 유드리?는 좀 필요해요. 곰보단 여우가 낫다라는건 어디에서건 맞는거같고..
    저도 마음이 비합리적인건 싫어하고 매사에 열심내며 했는데 결국은 팽당한 아픈기억이 있던거라....
    올바른 행실보단 어쩔땐 입으로 더 인정받는 그런 공동체가 싫어서 이젠 절대로 협회는 가입안해요.

    처음만 힘들지...홀로서기 적응되면 오히려 더 인정받는 역량이 생기고 그걸 통해 내게 수업의뢰가 들어와요.
    처음 이미 만들어진 협회와 회장의 그늘을 나오려니 너무나 두렵고 자신이 없었는데...
    오히려 지금은 정말 잘한듯하고....전 오히려 저자신의 발전과 수업질의 향상을 위해선 잘한 선택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결국 그런 관계가 영원히 가진 않거든요.
    저 나올땐 남아있던 입으로 하던 사람들 결국은 다들 지들발로 나오고 관계도 와해되었어요.

  • 2.
    '14.3.21 11:04 AM (122.40.xxx.41)

    좀 서운할 수는 있겠지만
    그래도 그 지도강사의 도움으로 강의까지 하게 되셨다니 큰 도움 받으신거네요.
    그러기가 쉽지 않은데 어느 분야인지 궁금하기도 하고요

  • 3. .0
    '14.3.21 11:13 AM (180.64.xxx.189)

    사람이 비교를 하게 되면, 힘들어 지는것 같아요.
    나하고 실력차이도 없는것 같은데, 더 잘 되네 하는 마음이 드니..

    제가 아직은 부족한게 많은가봐요..^.^
    초보강사인 제가 참 욕심도 많다는 생각도 한편으로는 들구요.

    나에게 강의 할수 있게 해준것도 어디야 하고 생각하면 이 마음이 가라앉을텐데요...

    제 자신의 실력향상과 수업 질을 위해 노력해야겠습니다...

  • 4. 모자란 갑질
    '14.3.21 11:47 AM (39.7.xxx.166)

    나이 먹어 사회에 나와 배우다보니
    저어기 위에 계신 분들 중 못난 분들은 갑질을 하더라구요
    알아서 살살 비위 맞추고 칭찬 듬뿍 하고 뭔가도 듬뿍 드리고 그러면 좋아서 헤벌죽....
    맘으로만 고마워하고 감사하며 진심 담긴 작은 선물 드리면 탐탁찮아하고....
    자기 기준에 맞게 감사하고 선물하는 사람을 좋아하는 지도자가 있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2775 에어포켓 확인 못 해 21 ..... 2014/04/23 3,335
372774 [펌] 대한민국호는 이미 침몰 중이었다 2 oops 2014/04/23 1,337
372773 분향소 다녀왔어요 7 아 대한민국.. 2014/04/23 3,472
372772 미국 유학생 병원비 3 노란리본 2014/04/23 2,019
372771 ㅈㅁㅇ 인간의 내사가 반갑지 않은 이유는.. ㅡㅡ 2014/04/23 1,106
372770 이제 관심 끌랍니다 48 체념 2014/04/23 5,269
372769 네이버 화면에는 아무 표시도 없네요. 6 ... 2014/04/23 1,418
372768 합동분향소 문자보내기 쓰는데 20분이 넘게 걸렸네요. 추모객이.... 2014/04/23 1,891
372767 죄송) 남의차 운전할때 보험문의 7 죄송 2014/04/23 1,328
372766 예은이가 예쁜 모습으로 확인되었답니다. 47 예쁠 때 장.. 2014/04/23 22,376
372765 단체 수학여행 야영 없애야 하는 또다른 이유 16 .. 2014/04/23 4,159
372764 층간 소음 (내용지움) 13 최선을다하자.. 2014/04/23 1,853
372763 민간 다이버 현장 상황 폭로 인터뷰 영상 입니다. 16 ........ 2014/04/23 5,156
372762 이종인대표가 다시 참여할수있도록 말해주면 정동남이 2014/04/23 1,113
372761 우리나라 너무 무서워요... 4 2014/04/23 1,866
372760 저 아래 "조심하세요" 글.. 28 ㅡㅡ 2014/04/23 2,757
372759 Tears in Heaven 1 눈물 2014/04/23 1,375
372758 현장에서 발견되는 휴대전화 철저히 은폐할 것 같아요 6 조작국가 2014/04/23 5,325
372757 단한명의 생존자가 있을 가능성을 믿고 구조가 전개되면 좋겠습니다.. 2 .. 2014/04/23 794
372756 해경, 밤샘수색 중단하고 "수색했다" 허위보고.. 14 이런짓하고 .. 2014/04/23 3,282
372755 나치가 그들을 덮쳤을때... 1 짜라투라 2014/04/23 1,136
372754 해수부 마피아 라는게 있군요.. 2 표류하는대한.. 2014/04/23 1,887
372753 [속보]경찰, "시체장사" 발언한 지만원씨 내.. 19 1111 2014/04/23 6,098
372752 생존자가 있다하여도 14 설령 2014/04/23 3,790
372751 사이비종교가 그렇게 판을 치는 이유가 뭔가요???오대양교주가 ... 8 rrr 2014/04/23 4,9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