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문화센터 지도강사 .

0.0 조회수 : 1,031
작성일 : 2014-03-21 10:42:21

제가 문화센터에서 배우고 2년정도 배우고, 자격증도 취득하고

지도강사의 도움으로 강의도 하게 되었어요.

물어볼것이나 궁금한게 있으면, 지도강사는 쌀쌀하게 대하거나, 본인이 바쁘면 대꾸도 안해주고,

또 어떨때는  엄청 친절하게 대해주기도 하고..

초.중.고급을 듣고. 고급과정을 3번을 더 들으면서도 저한테 딱히 더 잘 가르쳐준다거나 하는 생각도

안들고,  오래 다니다 보니, 약간 방치되는 듯한 기분도 들기는 했지만, 내가 좋아하는 것이라 감수하고

들었어요.

그런데 전문가 과정을 들으면서, 

공방에 커피사가지고 오면 정말 이쁘다. 어떤 수강생은 종이컵이 떨어지면 얼른 사가지고 온다. 

오렌지도 사가지고 오고,  그러면 나도 너무 잘해 주고 싶다. 뭐 이런말을 하더라구요.

처음에는 부담도 되고,  나는 저렇게 안하니 지금까지 덜 가르쳐 줬나. 하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그래도 저도 점심도 사고, 과일도 사가지고 가고,,

그런데 이게 끝이 없더라구요. 

사람마음이야 다 똑같겠지요. 나한테 잘하면, 나도 잘해주고 싶은 마음...

 

같이 전문가 준비하시는 분중에  한학기가 끝날때마다 밥을 사는 수강생이 있는데, 그 분을 많이 챙기더라구요.

그리고 이분에게는 좋은 조건의, 평일에 하는 수업,(수강생도 많고, 강사료도 좋은)을 주셨더라구요.

작품만들때 저는 들고가서 물어보면, 대답도 안해주더니, 그 수강생은 직접 불러서 작품만들라고 하고

도와주고, 했더라구요..한편으로는 왜 저런말을 나한테 하나, 나 기분나쁠거는 생각안하나? 라는 생각도 들고

나도 잘해야지, 좋은 강의자리도 주고 할려나..

그런데 사실 제가 살가운 스타일도 아니고, 마음에도 없는데 , 밥사고 선물사주고 하는건  , 제마음이 좁은지

안되더라구요.

어제는 지도강사랑  통화를 하면서,  본인은 그분은 꼭 같이 가고 싶은 강사다. 말도 잘듣고, 자기하는일에 도움도

많이 주는 분이라, 같이 가고 싶다. 아직도 센터에서 돈내고 수업준비해간다..

 다른 강사들은 자기주장도 강해서, 신경도 쓰기 싫다..

제가 지도강사님을 좋아해요. 실력도 있고, 열심히 하시고,  그런데 왜 제자들 앞에서 수강생들 흉을 보고, 이렇다

저렇다 이야기를 하는지...  저보고는 그러지 말라고 그러는 거라고 하더라구요..

어제 이런저런 통화를 하면서, 내가 실력이 부족하면 부족한데로, 나 스스로 힘을 쌓아서 해야 겠다.

지도강사의 도움을 받는 분들이 사실 부럽기도 하지만,

내가 밀렸다는 느낌이 들어 마음아프지만

저.. 혼자 해야겠지요?????

IP : 180.64.xxx.18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런 현실이..
    '14.3.21 10:53 AM (116.126.xxx.36)

    짜증나는거죠. 사람이라는게 마음이 안갈 수가 없죠. 자기한테 지갑이 열리는건 고로 마음이 가는걸로 아는거니깐요. 사회생활이란게 정석대로면 좋으련만....절대로 그게 아니더라구요.
    어찌되었건 마음이 없어도 이런 유드리?는 좀 필요해요. 곰보단 여우가 낫다라는건 어디에서건 맞는거같고..
    저도 마음이 비합리적인건 싫어하고 매사에 열심내며 했는데 결국은 팽당한 아픈기억이 있던거라....
    올바른 행실보단 어쩔땐 입으로 더 인정받는 그런 공동체가 싫어서 이젠 절대로 협회는 가입안해요.

    처음만 힘들지...홀로서기 적응되면 오히려 더 인정받는 역량이 생기고 그걸 통해 내게 수업의뢰가 들어와요.
    처음 이미 만들어진 협회와 회장의 그늘을 나오려니 너무나 두렵고 자신이 없었는데...
    오히려 지금은 정말 잘한듯하고....전 오히려 저자신의 발전과 수업질의 향상을 위해선 잘한 선택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결국 그런 관계가 영원히 가진 않거든요.
    저 나올땐 남아있던 입으로 하던 사람들 결국은 다들 지들발로 나오고 관계도 와해되었어요.

  • 2.
    '14.3.21 11:04 AM (122.40.xxx.41)

    좀 서운할 수는 있겠지만
    그래도 그 지도강사의 도움으로 강의까지 하게 되셨다니 큰 도움 받으신거네요.
    그러기가 쉽지 않은데 어느 분야인지 궁금하기도 하고요

  • 3. .0
    '14.3.21 11:13 AM (180.64.xxx.189)

    사람이 비교를 하게 되면, 힘들어 지는것 같아요.
    나하고 실력차이도 없는것 같은데, 더 잘 되네 하는 마음이 드니..

    제가 아직은 부족한게 많은가봐요..^.^
    초보강사인 제가 참 욕심도 많다는 생각도 한편으로는 들구요.

    나에게 강의 할수 있게 해준것도 어디야 하고 생각하면 이 마음이 가라앉을텐데요...

    제 자신의 실력향상과 수업 질을 위해 노력해야겠습니다...

  • 4. 모자란 갑질
    '14.3.21 11:47 AM (39.7.xxx.166)

    나이 먹어 사회에 나와 배우다보니
    저어기 위에 계신 분들 중 못난 분들은 갑질을 하더라구요
    알아서 살살 비위 맞추고 칭찬 듬뿍 하고 뭔가도 듬뿍 드리고 그러면 좋아서 헤벌죽....
    맘으로만 고마워하고 감사하며 진심 담긴 작은 선물 드리면 탐탁찮아하고....
    자기 기준에 맞게 감사하고 선물하는 사람을 좋아하는 지도자가 있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3049 혹시 파김치 담글때 간장 추가해서 담그시는분 계실까요? 무지개 2014/03/24 1,268
363048 와 대박! 천하의 박지만이 미행을 당했다니.. 5 아마 2014/03/24 2,945
363047 2014년 3월 24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4/03/24 458
363046 현직 교사들도 "내 아이 교육은 대안학교에서".. 14 샬랄라 2014/03/24 4,689
363045 돈 욕심은 많은데 돈 모으는게 힘들어요. 4 2014/03/24 2,545
363044 인우웨딩이라는. 결혼정보회사 아시는분 있나요.? 1 맘 입니다 2014/03/24 2,888
363043 버나드 박....넘 안타까워요~ 18 비프 2014/03/24 11,853
363042 사전에 조사한 적 없다더니.. 청와대가 총동원돼 신상 캤다 5 샬랄라 2014/03/24 1,040
363041 학부모상담..전화로 할때 기다리나요 7 전화드려야하.. 2014/03/24 1,473
363040 편의점택배 전화로 보류하면 안되나요? 6 택배취소 2014/03/24 700
363039 보스 사운드미니 스피커 2 Bose 2014/03/24 1,235
363038 어떻게 알았을까요? 5 2014/03/24 1,498
363037 월요일 아침이라~좋게 시작하려 했지만... 15 비프 2014/03/24 5,728
363036 월간해법은 난이도가 너무 쉽나요? 1 초5 2014/03/24 918
363035 예의없는 동서 9 이젠아웃 2014/03/24 4,614
363034 시아버지 속긁는소리 하시는거 웬만하면 참고잊어야겠죠? 2 .. 2014/03/24 1,309
363033 다른 학부모 상담중엔 밖에서 기다리는 게 예의 아닌가요? 13 .. 2014/03/24 3,958
363032 초등학생 해외 캠프 10 ... 2014/03/24 1,983
363031 10년간 사랑한 사람 잊어보신 분 있으신가요? 22 .... 2014/03/24 5,171
363030 재밌는거.. 2014/03/24 429
363029 빨래비누로 머리감고 두피질환 사라졌어요 6 어떻게된거니.. 2014/03/24 4,922
363028 미국 코스코 견과류 한국과 품질 차이 없을까요? 5 켈리 2014/03/24 2,235
363027 19금) 오르가즘이 도대체 뭔가요? 8 저기 2014/03/24 17,263
363026 아토피 두피에는 어떤 샴푸를 써야 할까요? 6 ... 2014/03/24 3,167
363025 드라마 스페셜 좋네요 3 00 2014/03/24 2,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