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수학학원 다니며 답안지 베끼는 아이
중등 1학년이예요
오늘도 답안지를 베껴서 학원에 갔네요
가고난 후 알았어요
그런줄도 모르고 간식사먹으라고 돈도 쥐어주고..
녀석의 미래를 위해 힘들어도 아껴서 학원을
보내는데...
지금 기분은 내 목에 빨대가 꽂혀져 있는 느낌이네요
다 소용없는 짓이겠죠?
여기서 멈추는 것이 맞겠죠?
죽이 되든 밥이 되든...
화가 나는 걸 넘어서 슬프네요
1. 그러게요
'14.3.20 6:27 PM (125.178.xxx.140)이긍~ 답지는 누구나 한번씩.. 여자아이들도...
유혹에 약한 아이들이라 답지 관리 잘 하셔야 하구요~
학원 보내시면서 믿거니 하지 마시고 선생님도 수업 잘하나 내 자식도 제대로 하나 모니터링 꼭 해야 하더군요.
충격 받으셨겠지만 너무 화내지 마시고 이걸 어떻게 교육해서 잘 이끌어 낼까 고민하세요~~2. 어머나..
'14.3.20 6:27 PM (211.60.xxx.133)제가 쓴줄 알았네요.
학원 숙제 아니고..별도로 하는 학습지가 있는데, 그걸 참 일주일동안 열심히하고 별로 틀린것도 없어서..선행한 보람이 있나 싶었는데.
어제 채점을 하면서 보니 답안지와 너무 유사해서 다시 한번 풀어보라고 하니 못풀어더라구요.
엄마로서 어디까지가 관용이고, 사랑이고, 인내인지 그걸 참 모르겠어요.
이런 자식 키워서 뭐하나. 지도 공부하기 싫어서 이렇겠지.
본인도 괴롭겠지. 차라리 어디 제 간섭 없는곳에서 좀 살다오라고 하면 정신 차릴까..이런 생각까지 합니다.
회사에서 뼈빠지게 일하면 뭐하나요. 밑빠진 독에 물붓기네요.3. ..경험자
'14.3.20 6:28 PM (118.221.xxx.32)평소 성실한 아이면 한번 눈감아주고 답안지 치우면 눈치채고 제대로 할거고요
아니면 왜 그랬을까 생각해보세요
너무 벅차서 그런거면 학원을 바꾸던지 그만둬야겠지요
저도 몇달만에 그만두고 끼고 제가 해요
영어는 좋아해서 잘 다니는데 수학은 이리저리 해도 안되서요
그래도 빨리 아셨으니 다행입니다4. 여기..
'14.3.20 6:34 PM (112.154.xxx.62)외출때마다 답안지 들고 나가거나 숨기는 엄마입니다..
하면서도 뭐하는 짓인가 싶습니다5. ...
'14.3.20 6:40 PM (121.181.xxx.223)헐~답지부터 싸그리 없애버리세요!!
6. ...
'14.3.20 7:20 PM (119.70.xxx.121)울 아들도 그 나이 때 그랬어요.
그래서 아이와 이야기 한 후 학원 딱 끊었어요.
엄마에게 등 떠밀려서 다니는 학원은 그냥 헛돈 쓰는거예요.7. 비슷비슷
'14.3.20 7:42 PM (58.121.xxx.142)저는 학원 안 보내고 집에서 가르치는데...
집에서도 가끔 그럽니다.
너무 잘 맞다 싶으면 바로 체크해 봐야 하더라구요.
제 생각엔...나름 꾀를 부려 본 거다...하고 넘어갔는데...
돈 주고 학원 보냈는데 그랬다면 더 열받았을 거 같아요.
다음부터 못하게끔 주의 주시고..
여느 다른 아이들도 한두번 그런 실수?를 하는 구나...하며 넘어가 주세요..
전...
벌칙으로 그날은 밤늦게까지 베낀 것 다 풀고 자게 했어요.
그랬더니..숙제가 배로 많아졌다면서 조심하더라구요.
머...
좀 지나면 다른 꾀를 부려서 또 속여먹겠지요..ㅎㅎ8. ..
'14.3.20 8:30 PM (220.76.xxx.244)답지가 없으면 친구에게 풀어달라거 하기도 한답니다.
숙제가 너무 많았던건 아닌지, 문제가 어려웠는지...
배우러 학원다니는 거라고 이야기 해보세요9. 인터넷
'14.3.21 11:04 AM (211.178.xxx.199)인터넷 검색해서 답안지 찾아 베끼는 아이들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