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친과의 장래 글쓴입니다

조회수 : 1,490
작성일 : 2014-03-20 16:39:36
여러의견 감사드립니다.
답정녀이겠지만.
남친과 불같이 스치기만해도 짜릿한 시절도 있었고
6년동안 참 많이 같이 울고 웃고
참 고마운 사람입니다 .

남자친구의 환경때문인지 그와 육체적관계때문인지
이미 결혼은 아니다라고 판단해놓고 (다른사람은 없어요)
한웅큼 남은 정과 양심으로 고민상담을 했네요
근데 이제 저도 아기도 낳고 평범하게 살고 싶어요
31살에 만나 오랫동안 기다렸네요

남친이 불쌍하고 저 또한 이정도 인간밖에 되지못해 미안합니다.
얼마전 `헤어지는 날`이라는 만화를 보고 정말 많이 울었습니다.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IP : 182.249.xxx.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4.3.20 4:47 PM (223.62.xxx.37)

    슬퍼요...
    기운 내시고, 짜릿한 사랑 또 만나시길 기원할께요.
    그래도 미혼이니 그런 기회 가능하지, 기혼녀들은 땡입니다요~
    이쁜 사랑 또 만나세요~~

  • 2. 얼른얼른
    '14.3.20 4:59 PM (106.69.xxx.152)

    저도 답글 달았는 데요,
    저 35인데 남편이 아이 정말 정말 원하는 데 안생기네요.
    최근에 너무 미루지 말라들 하지요...
    버릴 건 버리고 하세요..

  • 3. 끄적
    '14.3.20 5:12 PM (211.38.xxx.189) - 삭제된댓글

    기운내세요... 순간 울컥하는 감정 잘 다스리시길..
    바쁘게 살다보면 또 잊혀지는게 세상사랍니다.

  • 4. ...
    '14.3.20 5:28 PM (27.123.xxx.70)

    원글님 정말 성숙한 분이신 것 같고 마지막 올린 글에 진심이 느껴지네요 인생이 각자 단계가 있고 그게 서로 조화가 되어야 결혼도 되는 것 같아요. 좋은 분 만나시길 빌게요 서로 다른 모습 다른 단계로 나아가는 건 누구의 잘못도 아니랍니다

  • 5. ....
    '14.3.20 6:37 PM (121.181.xxx.223)

    결혼하고 아이낳고도 헤어지기도 하는데요...그정도는 큰 그림으로 보면 정말 아무것도 아니에요.원글님이야 힘드시겠지만요..누구나 만나고 이별하고 합니다.

  • 6. .....
    '14.3.20 6:40 PM (180.68.xxx.105)

    그 글에 댓글 달았던 사람 중 하납니다. 지금은 어려서부터 주입(?)된 효사상으로 부모가 아프면
    지나가던 스님 말 하나 믿고 자식 솥에 넣고 삶아서(자식을 또 낳으면 된다나...-.-) 부모 약 다려서
    바치는 시대가 아닙니다. 제가 왜 이런 말을 하냐면, 지금의 60대 이상 세대들은 아직도 이런 사상을
    당연시 하는 세대이기 때문에 남친 아버지처럼 자식등에 당당하게 빨대 꽂아 피 빨아먹으면서도
    "그럴 수도 있지." 이런 식입니다. - 이런 류의 사람들이 또 지부모한테는 효도를 안해본 사람입니다...

    남친도 그래도 부모인데....누나인데....그런 굴레에서 강요된 가족관으로 인해 평생 살아갈거예요.
    사람이 쉽게 변하지 않습니다. 그거 벗어나기 힘들어요. 저는 오빠한테 제 명의로 억대 대출을 당해본
    사람입니다. 저희 오빠 착해요. 어려서 형제관계도 좋은편이었어요. 그게 함정이었습니다.
    십년을 넘게 저는 사업하는 오빠 둔 죄로 내 자식한테 제대로 돈 한푼 못 써보고 고통받았습니다.
    남편한테 이혼 당할뻔도 했지요. 그런데 결과적으로는 그게 제 잘못이었어요. 그걸 깨닫는게 너무
    오래 걸렸습니다. 지금은 오빠랑 연락 안해요. 엄마, 아빠 생일때는 제가 일부러 안가요.
    지금은 그럭저럭 먹고 살만한가봐요. 그런데도 제 돈 갚겠다는 말은 없어요. 제 명의로 돈을 얼마를
    썼는지 조차도 기억을 못하는듯 합니다. 가족이란게 그런겁니다.

    그래서 저는 "어려울때 의지하고 돕는건 형제밖에 없다" 라는 말을 제일 싫어해요.
    도와주는 형제가 있어서 더 정신 못차리고 의존적으로 사는 경우도 있더이다.
    원글님 남친네 집구석은 지금 총체적 난국이예요. 그런데 남친은 거기거 못 빠져나올겁니다.
    부디 남친이 그 가족들을 완전히 버리기 전까지는 결혼같은거 안했으면 좋겠네요.

  • 7. .....
    '14.3.20 6:43 PM (180.68.xxx.105)

    남친은 불쌍하지만, 남친이나 그 형이나....본인들을 위해서, 가족들은 위해서 그 고리를 끊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 가족은 모두 평생 죽을때까지 그러고 살아요.
    그걸 깨닫지 못하는게 정말 큰 어리석은 죄값이니 남친을 너무 불쌍해하지 마셨으면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2704 시터 일을 구하면서 느낀점 4 궁금이 2014/03/22 3,636
362703 방문 사고력수학 4 ... 2014/03/22 2,562
362702 싱가폴 고등 국제학교 어디로? 7 싱가포르 2014/03/22 2,017
362701 집을 어떻게해야 현명할까요?? 2 조언해주세요.. 2014/03/22 1,437
362700 어제 우리 아이가 맞고 왔어요 1 초보요리사 2014/03/22 1,430
362699 너무 애쓰며 살지 않으려고요 82 그냥 2014/03/22 20,275
362698 좋아한연예인이 흔녀흔남 인게 ㄴㄴ 2014/03/22 650
362697 보조금 규제는 이통사 이윤 확보해주는 조치 서민등쳐먹기.. 2014/03/22 331
362696 길냥이 행동 무슨뜻인지 ...? 13 ㅇㅇ 2014/03/22 1,881
362695 30, 40대 분들...20대 적 생각 많이 하시나요??? 13 흠흠 2014/03/22 2,112
362694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휘재부부 놀이공원갔을때 삽입된음악이 뭔가요 2 음악이 궁금.. 2014/03/22 2,652
362693 끓이는 토마토 쥬스를 만들었는데 애먹었어요 1 옴뫆 2014/03/22 2,301
362692 간절기에 입을 자켓? 코트? 1 옷고민 2014/03/22 1,629
362691 컴퓨터 고수님들 꼭 좀 도와주세요. (인강.팝업창이 잘려서 화면.. 2 제발 2014/03/22 625
362690 강아지 눈물이 분홍색이에요 ㅠ 4 ..... 2014/03/22 1,607
362689 바이올린을 팔려는데요... 12 고민중 2014/03/22 1,841
362688 댓글감사합니다.~~ 9 dma 2014/03/22 1,457
362687 무채색 계열 좋아 하시는 분 1년 내내 그렇게 입으세요? 1 ..... 2014/03/22 1,070
362686 지금 서울 도심, 국정원 앞 상황 4 dbrud 2014/03/22 854
362685 오후 4시에 오시는 도우미 아주머님 어쩔까요 10 힘들어요 2014/03/22 4,823
362684 늘 사는걸 샀는데 왜 계속 통관중일까요. 3 2014/03/22 1,649
362683 전에살던 사람이 렌트한 정수기를 안가지고 갈 경우 1 정수기 2014/03/22 1,178
362682 저 우울증일까요? 8 2014/03/22 2,156
362681 [MBC] 불만제로_민영의료보험의 진실(2014,03,19) 샤이보이 2014/03/22 1,012
362680 결혼 11년만에 첨 바꾼 그릇 6 그릇초보 2014/03/22 3,4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