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대생인 저느 평준화 지역에서 나고 자라서..... 시험을 쳐서 학교를 간다는 게 어떤 건지 잘 모릅니다.
서울 살다 충남 홍성으로 이사를 왔는데, 이 곳은 비평준화 지역입니다.
아들래미가 막상 고등학교를 가야할 시점이 돼니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네요.
제 아이가 성적이 나쁜건 아니지만 그렇게 우수한 것도 아니고 중상정도구요. 사교육 안시키고 진도에 맞춰 복습정도 열심히 하는 정도구요.
이 곳 아이들 성적대로 가깝고 좋은 학교로 진학하고, 성적이 나쁘면 먼 학교로 다녀야하는 상황이예요.
또 성적이 좋은 학교는 성적대로 우열반이 나뉘어집니다.
저는 아이들에게 이건 폭력이나 다름없다고 생각되어요.
상위 몇 프로 아이들을 위해 그 많은 아이가 병풍처럼 그림자처럼 젊은 날을 보내야하나.....
또 상위권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문제가 있을 것 같고......
올해 지방선거 교육감 후보 중에 고교평준화 공약을 내걸고 나온 후보가 있어 지지하고 있는데 지역언론에서 고교평준화에 대해서 별로 언급이 안되네요. 이대로 뭍힐 것인지 ㅠㅠㅠ
지역에서도 워낙 민감한 사항이기도 하지만 너무 얘기가 안되고 있어 다른 지역은 어떤가 궁금합니다.
아이들키운 선배맘들의 조언, 경험담, 생각 등 듣고 싶습니다.
평준화가 안된다면 대안학교나 이사도 고민하고 있어서 여러분들의 조언이 절실합니다 .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