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교평준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고민맘 조회수 : 989
작성일 : 2014-03-20 16:39:15

70년대생인 저느 평준화 지역에서 나고 자라서..... 시험을 쳐서 학교를 간다는 게 어떤 건지 잘 모릅니다.

서울 살다 충남 홍성으로 이사를 왔는데, 이 곳은 비평준화 지역입니다.

아들래미가 막상 고등학교를 가야할 시점이 돼니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네요.

제 아이가 성적이 나쁜건 아니지만 그렇게 우수한 것도 아니고 중상정도구요. 사교육 안시키고 진도에 맞춰 복습정도 열심히 하는 정도구요.

이 곳 아이들 성적대로 가깝고 좋은 학교로 진학하고, 성적이 나쁘면 먼 학교로 다녀야하는 상황이예요.

또 성적이 좋은 학교는 성적대로 우열반이 나뉘어집니다.

저는 아이들에게 이건 폭력이나 다름없다고 생각되어요.

상위 몇 프로 아이들을 위해 그 많은 아이가 병풍처럼 그림자처럼 젊은 날을 보내야하나.....

또 상위권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문제가 있을 것 같고...... 

 

올해 지방선거 교육감 후보 중에 고교평준화 공약을 내걸고 나온 후보가 있어 지지하고 있는데 지역언론에서 고교평준화에 대해서 별로 언급이 안되네요. 이대로 뭍힐 것인지 ㅠㅠㅠ

지역에서도 워낙 민감한 사항이기도 하지만 너무 얘기가 안되고 있어 다른 지역은 어떤가 궁금합니다.

아이들키운 선배맘들의 조언, 경험담, 생각 등 듣고 싶습니다.

평준화가 안된다면 대안학교나 이사도 고민하고 있어서 여러분들의 조언이 절실합니다 . ㅠㅠㅠ 

IP : 123.142.xxx.2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금
    '14.3.20 4:47 PM (59.5.xxx.244)

    대입 수시비중이 늘어 평준화나 마찬가지랍니다.
    정시 비율이 높았을때는 고등학교 서열이 확실해서
    성적대로 고등 진학했고
    성적 우수자는 명문고 진학을 선택했지만
    지금은 많이 달라졌어요.
    정시로 대학 입학하기는
    수시보다 몇배 어럽기때문에
    (최상위야 상관없겠으나)
    중학 성적 상위권 아이들이
    내신 잘받을수 있는 고등학교로 나뉘어지고 있어요.

    비평준화 지역은
    초등 3-4학년만 되어도 학업 스트레스 많이 받고
    명문고=명문대 공식이니
    학부모도 스트레스 많이 받았는데
    수시 비율이 크게 확대되어
    표면상 비평준이지만
    평준화나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다만 최하위권 아이들은
    열외이고 선택권이 없어져 장거리 통학을 하게되지요.

  • 2. 고민맘
    '14.3.20 5:14 PM (121.153.xxx.20)

    비평준화지역 지역별 차이가 존재하나봐요.
    저희 지역은 그래도 1등학교 인식이 있어서.... 그 학교 못가는 아이들과 학부모의 자괴감이 상당한 것 같아요.
    입시제도에 따라 또 분위기가 차이가 나는군요.

  • 3. ...
    '14.3.20 5:20 PM (59.14.xxx.110)

    깊게 생각해 본 문제가 아니라 답변 드리기 조심스럽지만 평준화 지역의 예비학부모 입장에서 비평준화가 낫다고 생각한 적이 있어요. 특목고 입학에 대한 치열함보다는 덜 할거라 생각하고 일반고의 위치가 애매한 느낌이 들어서요. 물론 교육의 목적이 상급학교 진학이 전부는 아니지만요.

  • 4. 사실
    '14.3.20 6:14 PM (39.7.xxx.171)

    상위권 아이를 둔 엄마들은 평준화가 하향평준화라고 더 불만이더라구요

  • 5. 고민맘
    '14.3.20 7:47 PM (175.223.xxx.226)

    평준화지역에서도 우열반 운영하는군요. ㅠ 학생인권에 대해 문제제기하는 학부모는 없나보네요. ㅠ 초, 중에서 자유롭게 키우려고 시골에 왔는데 고등학교 이상으로 가니 시골이나 도시나 다 똑같아지는 느낌이네요.

  • 6. 인문게
    '14.3.20 9:25 PM (59.5.xxx.244)

    고등학교의 목표는 대학진학이라 어절수 없고
    원하시는 교육은 대안학교에서 찾으셔야 할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3552 무식한 자 2 갱스브르 2014/04/25 456
373551 탈출자가 기억하는 학생들 - 착하게 대기하던 모습 8 ㅇㅇㅇ 2014/04/25 2,735
373550 이글이 정확히 알려주네요..대한민국 현주소 플라메리아 2014/04/25 762
373549 미안해요.. 미안해... 미안해요 2014/04/25 425
373548 남양 말고 또 하나 15 한숨만푹 2014/04/25 2,668
373547 손석희뉴스의 진정성 21 무사귀환 2014/04/25 4,327
373546 10시 고발뉴스/팩트TV 현장방송, 꼭 봐 달라는 이상호 기자 1 lowsim.. 2014/04/25 842
373545 이종인 대표에 대한 글 탁현민씨가 올렸네요. 13 이거 뭐지?.. 2014/04/25 3,799
373544 재난 상황에서 정말 달랐던 두 대통령 2 별아저씨 2014/04/25 1,230
373543 언딘은 인명 구조보다 선박 인양이 주목적인 회사.... 2014/04/25 367
373542 AB 수법 공유해요 18 건너 마을 .. 2014/04/25 1,935
373541 아토피/피부염 - 메이크업문제 10 // 2014/04/25 1,459
373540 충격 상쇄용 기사 아이템 개발 3 하아 2014/04/25 881
373539 손석희 앵커가 드뎌 진도에 간건가요? 14 ㅇㅇㅇ 2014/04/25 4,394
373538 손석희 뉴스 살아있네~ 16 anycoo.. 2014/04/25 4,734
373537 짧은 1 하나만 2014/04/25 341
373536 민동기/김용민의 미디어토크(4.25)-"기자로 사는 것.. lowsim.. 2014/04/25 360
373535 최초신고 학생 의사자지정 검토 맞나요? 2 단원고 2014/04/25 656
373534 국민티비 시청중이에요. 2 홍이 2014/04/25 633
373533 이종인님 소식없나요? 걱정되네요. 6 .. 2014/04/25 1,645
373532 어제 장관 청장 차장등 희생자 가족에게 멱살 잡히고 옷 찟기고 .. 18 이기대 2014/04/25 2,538
373531 손석희씨랑 인터뷰.. 10 이종인 님 2014/04/25 2,487
373530 밑에 박근혜 아이 어쩌고 AB 입니다 10 건너 마을 .. 2014/04/25 1,598
373529 cnn 에 48명 여학생 발견되었다고.. 9 2014/04/25 4,413
373528 세월호 왜 기부를해야하는지 모르겠어요?? 16 몰라서 2014/04/25 3,7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