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낳아 키우는게 이렇게 힘든일인지
제마음같아서는 아빠어디가에 윤후처럼
슈퍼맨에 장현성씨 아들같은 그런 반듯한 아이를 바라건만
마음과는다르게 왜저러지? 싶을정도로 못난행동만 하는 아이때문에 속상할때가 많답니다.
부모참관 수업에 가면 눈에띄게 제일 모난 행동을 하는 아이
30명중 그냥저냥 눈에 안띄게 평범하기만이라도 했음 좋겠다는 마음입니다만
부끄러워 발표하기 싫다는 우리애 ㅠㅠ
운동회때는 하기싫다 울고 제일 눈에 띄어요.
사교육이 저의 교육관과는 달라 따로 시키는것 없지만 아이의 성격이나 좀더 유한 아이로 변모해질까싶어
뭐라도 하나 배웠으면 하는마음인데 아이는 거부하네요
다행히 요근래 교육청관할 기관에서 유치원생들에게 책읽어주는 프로그램에 참여를하게되었는데
3월이라그런지 아이들도 거의 없고 우리애도 좋아하길래 저도 너무 좋아 거리는 조금있지만 데려다 주고
데려다 오고 하고있습니다.
그런데 참 부처의 마음으로 바라보기도 힘드네요.
선생님들께 버릇없는 말투와 바르지 않는 자세
너무 민망하고 죄송스러워 고개를 못들정도랍니다. 제가 아이엄마인게 부끄럽구요.
솔직히 말하면 어제는 최고조여서 너무너무 화가나서
아이한테 몹쓸말도 했답니다.
"나는 너의 엄마인게 부끄럽다. 선생님들께 "이게뭐야? 아~ 이상해? 책읽기싫다 하기싫다" 이런 예쁘지 않는말해도 되는거니? 예쁜자세로 예쁘게 들어야지 드러눕고. 엄마는 이제 **랑 더이상 같이 다니기가 싫구나."
했더니
"나도 이제 가기싫어" 라 하더군요. ㅠㅠ
정말 마음같아선 나야말로 가기싫다 입니다 자식이라 포기가 안돼 오늘아침에
다시 마음을 다잡고
"**아, 오늘 유치원 마치는 시간에 엄마가 데릴러갈께 오늘은 가서 예쁜자세로 예쁘게 하자 우리 **는 예쁘잖아? 그치?"
화는 머리끝까지 올라와있고 목까지 아이에게 큰소리 치고 싶은 마음입니다.
한때이니 기다려 줘야만할까요? 조금은 놔주면서 아이 스스로 깨우칠때까지 기다려야만하나요?
힘드네요. 솔직히 하는 행동하나하나 이쁜짓은 찾아보기힘든데 이쁘다고 사랑한다고 말하기도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