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 정도는 문제가 안될까요?

이사 조회수 : 683
작성일 : 2014-03-20 11:16:10

정말 마음에 드는 집을 찾았어요

제가 원하던 가격에 집도 깨끗하고 해서 가계약금인가? 다른 사람 집 보여주지 말라고 돈드리는거요

그걸 걸려고 했는데 순간 방안에 널린 빨래가 너무 이상하게 눈에 띄는거에요

햇빛이 좋아서 어제 같은 날씨엔 마당에 빨래 널면 금방 마르는데

옥상이 없고 1층 주인집 마당도 사용을 못하게 한다네요

빨래줄이 있는걸 봐선 주인집에서도 마당에 빨래를 너는 것 같았는데

아마 세 사는 사람이 마당 드나들고 하는게 싫으신가봐요

드나드는 출입구를 아예 따로 주셔서 참 편하겠다 생각했는데

마당을 아예 사용 못하는건 생각을 못했던지라 마음이 갈팡질팡해요

2층에 따로 통로가 없고 출입구 계단이 2층 현관까지 바로 연결되서 현관문 열릴 공간만치 밖엔

외부 공간이 없어요 그 뭐죠 펼쳐쓰는 빨래걸이? 그런 것도 못세우겠더라구요

쭉 주택 살면서 빨래로 스트레스 받아 본 적이 한번도 없어요

저 정말 실내에서 빨래 널어본 적도 한번 없다 그럼 안믿으실 수도 있는데 

그 빨래걸이 이런 것도 집에 하나 없이 살았어요

대게는 주말에 빨래 해서 옥상에 널었구요

주말에 비와도 주택이라 새벽에 세탁기 돌려도 문제없는 집이었어서 

비 안오는거 확인하면 평일이라도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세탁기 돌려 옥상에 빨래 널고 출근해서

퇴근해서 빨래 걷으면 됐기 때문에 사계절 내내 옷 빠는거 말리는거 냄새나는걸로는

힘들어 본 적이 없어요 

여자들이라 옷 벗어내는 양도 장난 아닌데 이불 빨래는 또 어떻게 해야할지..

안그래도 여름 길어지고 비 많이 오는 지역에 이게 감당이 될까 싶어 걱정이에요 

주인집 간섭도 별로 없다하시고 버스 두 정거장 거리에 사무실 있어 출퇴근도 편하고,

버스정류장끼리의 거리가 있긴하지만 걸어서도 충분히 출퇴근 가능하구요 

집도 깨끗하고 꼭 전세로 가고싶었는데 이마저도 충족해 거의 완벽한데 이거 하나가 걸려요

집 나오자마자 첫번째로 보러간 사람이 저라고, 

사장님 말씀이 올 전세 잘 없고 집이 깨끗해 금방 나간다고 얼른 계약해야지 

이런 집 계약은 시간싸움이라며 하루 고민하다 집 놓친다고 그러셔서 마음이 조급한데

빨래 빼고는 모든게 불편인 집에 살다가 빨래 빼고는 다른 불편 사항이 전혀 없는 집으로 가는건데

왜 이리 망설여지는지 모르겠어요

세탁기는 통돌이 세탁기고 새 세탁기나 제습기 이런거 새로 구입할 형편은 전혀 안되는데

창문도 크고 하니 실내에서 빨래 널고 말리는거 별 문제 안될까요? 제가 별 쓸데없는 걱정을 하는 중인가요? 

주인집에선 마당 같이는 사용 못한다고 딱 못을 밖은 상태라고 해요

IP : 219.251.xxx.1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3.20 11:26 AM (116.121.xxx.197)

    집안에 사람이 있다면 실내에 빨래를 널고 창문을 좀 열어두면 건조한 날엔 직사광선을 안 받아도 빨래가 잘 마르고 집안에 습기가 안차는데
    출근하고 사람 없는 집은 함부로 창문을 열어두기 어렵죠.
    내내 창문 닫아두고 그 빨래 계속 널면
    빨래의 그 습기가 고스란히 집안 어딘가에 머운다는 소리인데
    항상 날이 맑은것도 아니고 그게 계속되면 집안에 곰팡이 생겨요.

  • 2. 저도
    '14.3.20 11:26 AM (14.32.xxx.97)

    날 좋을때조차 방안에서만 말려야된단게 찝찝하네요
    겨울이야 실내도 건조하니까 가습용으로라도 널지만
    여름엔 참 후덥지근할듯
    근데 베란다도 없어요? 꼭 방에서 말려야된대요?

  • 3. 이사
    '14.3.20 11:32 AM (219.251.xxx.13)

    베란다가 없더라구요 제 경제사정이 여유롭지 않아서 막 크고 좋은 집 구할 수는 없고 며칠 다녔는데 게중에 가격대랑 깨끗함, 위치가 제일 좋은 집이었어요 전세 가면 도배, 장판 세입자가 해야된다던데 벽지랑 바닥도 깨끗해서 새로 안하고 들어갈 수 있겠더라구요 정말 빨래 빼고는 완벽하다고 생각되면 계약하는게 맞겠죠?

  • 4. 이사
    '14.3.20 11:40 AM (219.251.xxx.13)

    창문만 열어두면 실내라도 마르기는 잘 마를까요? 다행히 집에 곰팡이는 안보였는데 아직 이사 안나가고 사람이 살고있는 집이라 가구 뒷편이랑 짐 쌓여있는 방은 제대로 확인을 못했는데 천정이나 눈에 보이는 벽지는 깨끗했거든요 이 분은 혼자 사는 분이라 빨래감이 막 많지는 않더라구요 그 펼쳐지는 빨래걸이 하나만 꽉 차게 빨래 걸려있었는데 여자 두명 들어가 살며 빨래 말리는건 베란다 없는 집 실내는 힘들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3096 학동역근처 산청 (한정식식당) 가보신분... ... 2014/03/20 1,409
363095 유라 쓰시는 분 필터 교환 어떻게 하시나요? 1 커피 2014/03/20 992
363094 핸드폰 kt 쓰면 인터넷 신청했을때 혜택이 있나요 ,, 2014/03/20 455
363093 Skt 아직 안되시는분들 계세요? 12 잘생겼대매 2014/03/20 2,253
363092 독감앓고나서 살이 많이 빠졌어요. 8 독감 2014/03/20 4,615
363091 울프강 스테이크 먹고싶어요 ㅜ 5 2014/03/20 1,593
363090 고양이 키우는데 돈이 얼마 드나요? 15 미소 2014/03/20 8,618
363089 지금 다문화 고부열전 보세요? 3 교육방송 2014/03/20 2,754
363088 영어 문법 하나만 부탁드려요 4 영어질문 2014/03/20 675
363087 여 장교 성추행해 죽게 만든 소령에게.... 1 손전등 2014/03/20 1,580
363086 무좀있는데 네일샵가서 각질케어받아도되나요..? 5 .. 2014/03/20 3,019
363085 화장품,주름개선에 효과 있나요? 7 free 2014/03/20 3,365
363084 화장한 얼굴위에 썬크림을 어떻게 덧발라야 하나요? 5 ... 2014/03/20 4,236
363083 관능의 법칙에서 조민수씨 옷 어디껀지 아시는분 계실까요? 궁금이 2014/03/20 766
363082 학교 학급홈피에 아이이름으로 가입 어떻게 하는건가요? 7 ㅠ.ㅠ 2014/03/20 657
363081 쓰리데이스, 그 여자 경호원은 사무직인가요????? 24 아오.. 2014/03/20 2,811
363080 친정엄마 환갑이신데 꼭 시댁 식구들 초대해야 할까요 9 아휴 2014/03/20 2,823
363079 cd를 안전하게 택배로 보낼려면? 4 궁금이 2014/03/20 475
363078 쌍수 재수술 병원 원래 했던 곳 or 새로운곳 어디가 좋을까요?.. 5 나나 2014/03/20 11,076
363077 백조들을 찾았어요. (4) 29 로마연못댁 2014/03/20 4,594
363076 착각하지 맙시다. 28 drawer.. 2014/03/20 13,599
363075 청소박사 사용보고서 9 pj 2014/03/20 2,612
363074 6.4지방선거 표심잡으려고................. 1 손전등 2014/03/20 447
363073 홈쇼핑으로 핸드폰구입하신분 괜찮으셨나요 4 호떡 2014/03/20 1,549
363072 국회의원실 관계자, “나경원 청룡장은 규정에 없는 것” 세우실 2014/03/20 9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