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 정도는 문제가 안될까요?

이사 조회수 : 592
작성일 : 2014-03-20 11:16:10

정말 마음에 드는 집을 찾았어요

제가 원하던 가격에 집도 깨끗하고 해서 가계약금인가? 다른 사람 집 보여주지 말라고 돈드리는거요

그걸 걸려고 했는데 순간 방안에 널린 빨래가 너무 이상하게 눈에 띄는거에요

햇빛이 좋아서 어제 같은 날씨엔 마당에 빨래 널면 금방 마르는데

옥상이 없고 1층 주인집 마당도 사용을 못하게 한다네요

빨래줄이 있는걸 봐선 주인집에서도 마당에 빨래를 너는 것 같았는데

아마 세 사는 사람이 마당 드나들고 하는게 싫으신가봐요

드나드는 출입구를 아예 따로 주셔서 참 편하겠다 생각했는데

마당을 아예 사용 못하는건 생각을 못했던지라 마음이 갈팡질팡해요

2층에 따로 통로가 없고 출입구 계단이 2층 현관까지 바로 연결되서 현관문 열릴 공간만치 밖엔

외부 공간이 없어요 그 뭐죠 펼쳐쓰는 빨래걸이? 그런 것도 못세우겠더라구요

쭉 주택 살면서 빨래로 스트레스 받아 본 적이 한번도 없어요

저 정말 실내에서 빨래 널어본 적도 한번 없다 그럼 안믿으실 수도 있는데 

그 빨래걸이 이런 것도 집에 하나 없이 살았어요

대게는 주말에 빨래 해서 옥상에 널었구요

주말에 비와도 주택이라 새벽에 세탁기 돌려도 문제없는 집이었어서 

비 안오는거 확인하면 평일이라도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세탁기 돌려 옥상에 빨래 널고 출근해서

퇴근해서 빨래 걷으면 됐기 때문에 사계절 내내 옷 빠는거 말리는거 냄새나는걸로는

힘들어 본 적이 없어요 

여자들이라 옷 벗어내는 양도 장난 아닌데 이불 빨래는 또 어떻게 해야할지..

안그래도 여름 길어지고 비 많이 오는 지역에 이게 감당이 될까 싶어 걱정이에요 

주인집 간섭도 별로 없다하시고 버스 두 정거장 거리에 사무실 있어 출퇴근도 편하고,

버스정류장끼리의 거리가 있긴하지만 걸어서도 충분히 출퇴근 가능하구요 

집도 깨끗하고 꼭 전세로 가고싶었는데 이마저도 충족해 거의 완벽한데 이거 하나가 걸려요

집 나오자마자 첫번째로 보러간 사람이 저라고, 

사장님 말씀이 올 전세 잘 없고 집이 깨끗해 금방 나간다고 얼른 계약해야지 

이런 집 계약은 시간싸움이라며 하루 고민하다 집 놓친다고 그러셔서 마음이 조급한데

빨래 빼고는 모든게 불편인 집에 살다가 빨래 빼고는 다른 불편 사항이 전혀 없는 집으로 가는건데

왜 이리 망설여지는지 모르겠어요

세탁기는 통돌이 세탁기고 새 세탁기나 제습기 이런거 새로 구입할 형편은 전혀 안되는데

창문도 크고 하니 실내에서 빨래 널고 말리는거 별 문제 안될까요? 제가 별 쓸데없는 걱정을 하는 중인가요? 

주인집에선 마당 같이는 사용 못한다고 딱 못을 밖은 상태라고 해요

IP : 219.251.xxx.1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3.20 11:26 AM (116.121.xxx.197)

    집안에 사람이 있다면 실내에 빨래를 널고 창문을 좀 열어두면 건조한 날엔 직사광선을 안 받아도 빨래가 잘 마르고 집안에 습기가 안차는데
    출근하고 사람 없는 집은 함부로 창문을 열어두기 어렵죠.
    내내 창문 닫아두고 그 빨래 계속 널면
    빨래의 그 습기가 고스란히 집안 어딘가에 머운다는 소리인데
    항상 날이 맑은것도 아니고 그게 계속되면 집안에 곰팡이 생겨요.

  • 2. 저도
    '14.3.20 11:26 AM (14.32.xxx.97)

    날 좋을때조차 방안에서만 말려야된단게 찝찝하네요
    겨울이야 실내도 건조하니까 가습용으로라도 널지만
    여름엔 참 후덥지근할듯
    근데 베란다도 없어요? 꼭 방에서 말려야된대요?

  • 3. 이사
    '14.3.20 11:32 AM (219.251.xxx.13)

    베란다가 없더라구요 제 경제사정이 여유롭지 않아서 막 크고 좋은 집 구할 수는 없고 며칠 다녔는데 게중에 가격대랑 깨끗함, 위치가 제일 좋은 집이었어요 전세 가면 도배, 장판 세입자가 해야된다던데 벽지랑 바닥도 깨끗해서 새로 안하고 들어갈 수 있겠더라구요 정말 빨래 빼고는 완벽하다고 생각되면 계약하는게 맞겠죠?

  • 4. 이사
    '14.3.20 11:40 AM (219.251.xxx.13)

    창문만 열어두면 실내라도 마르기는 잘 마를까요? 다행히 집에 곰팡이는 안보였는데 아직 이사 안나가고 사람이 살고있는 집이라 가구 뒷편이랑 짐 쌓여있는 방은 제대로 확인을 못했는데 천정이나 눈에 보이는 벽지는 깨끗했거든요 이 분은 혼자 사는 분이라 빨래감이 막 많지는 않더라구요 그 펼쳐지는 빨래걸이 하나만 꽉 차게 빨래 걸려있었는데 여자 두명 들어가 살며 빨래 말리는건 베란다 없는 집 실내는 힘들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9957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후원회 안내입니다.. 24 희망2 2014/05/17 1,581
379956 2년제 대졸자가 항공승무원 가망있나요 항공승ㅁ 2014/05/17 2,474
379955 대한민국의 암덩어리들.. 남 살 파먹기의 일인자.. 1 선거 직전 2014/05/17 779
379954 섹시미남 프로게이머가 반해버린 충격의 그.. 사랑하는별이.. 2014/05/17 1,018
379953 신문고) 檢, 해경 간부 체포 8 ... 2014/05/17 1,672
379952 이상호기자-구원파 인터뷰 들어들보셨나요? 15 혹시누명? 2014/05/17 4,589
379951 "박원순 시즌2, 시작할 수 있겠죠?" 6 샬랄라 2014/05/17 1,002
379950 영화 '누구에게나 찬란한' 소셜펀딩입니다. 1 울아가콩이 2014/05/17 1,004
379949 (기억해요) 정약용선생이 배움이 느린 제자에게 12 s 2014/05/17 3,011
379948 시곤열사의 가열찬 폭로를 위해 응원글모집. 17 .. 2014/05/17 1,583
379947 [뉴스혹] 요금의 추억 (2014.05.16) 1 뉴스K 2014/05/17 700
379946 무한도전 사전투표 시키고잇어요 6 맘1111 2014/05/17 2,042
379945 드디어..실명이 거론되었군요.. 39 。。 2014/05/17 17,596
379944 [무능혜처벌]대책위에서 범국민서명운동 -31일까지 1차 접수 3 세월호 서명.. 2014/05/17 615
379943 산모도우미 소개 임미혜 2014/05/17 975
379942 오늘 청계광장에서 뵈어요 12 박근혜퇴진 2014/05/17 1,539
379941 해경 교감선생님 5시간 조사 19 해경 2014/05/17 5,083
379940 박원순 시장님 후원 가능합니다. 15 어이구 2014/05/17 1,557
379939 유벙안수사불응 패스 68.68입니다.내용 복붙 5 패스 2014/05/17 565
379938 (박그네꺼져)우리집 머슴들은 이렇게 먹던데.jpg 13 ㅍㅍㅍ 2014/05/17 3,429
379937 [무능혜처벌]강우일 주교, “세월호 참사에서 시대 징표 읽어야”.. 14 강우일 주교.. 2014/05/17 2,491
379936 진도에서 청와대로 꼭 갔어야 아이들 살리.. 2014/05/17 710
379935 ( 급 ) 서울 선릉역 근처 포스코 센터 6 진주 2014/05/17 1,566
379934 팽목에 어느 엄마의 아이가 돌아 왔답니다. 24 아이 2014/05/17 11,712
379933 이와중에 죄송하지만 목구멍이 포도청이라..용인아파트 질문이요 7 지방에 있어.. 2014/05/17 1,7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