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 정도는 문제가 안될까요?

이사 조회수 : 577
작성일 : 2014-03-20 11:16:10

정말 마음에 드는 집을 찾았어요

제가 원하던 가격에 집도 깨끗하고 해서 가계약금인가? 다른 사람 집 보여주지 말라고 돈드리는거요

그걸 걸려고 했는데 순간 방안에 널린 빨래가 너무 이상하게 눈에 띄는거에요

햇빛이 좋아서 어제 같은 날씨엔 마당에 빨래 널면 금방 마르는데

옥상이 없고 1층 주인집 마당도 사용을 못하게 한다네요

빨래줄이 있는걸 봐선 주인집에서도 마당에 빨래를 너는 것 같았는데

아마 세 사는 사람이 마당 드나들고 하는게 싫으신가봐요

드나드는 출입구를 아예 따로 주셔서 참 편하겠다 생각했는데

마당을 아예 사용 못하는건 생각을 못했던지라 마음이 갈팡질팡해요

2층에 따로 통로가 없고 출입구 계단이 2층 현관까지 바로 연결되서 현관문 열릴 공간만치 밖엔

외부 공간이 없어요 그 뭐죠 펼쳐쓰는 빨래걸이? 그런 것도 못세우겠더라구요

쭉 주택 살면서 빨래로 스트레스 받아 본 적이 한번도 없어요

저 정말 실내에서 빨래 널어본 적도 한번 없다 그럼 안믿으실 수도 있는데 

그 빨래걸이 이런 것도 집에 하나 없이 살았어요

대게는 주말에 빨래 해서 옥상에 널었구요

주말에 비와도 주택이라 새벽에 세탁기 돌려도 문제없는 집이었어서 

비 안오는거 확인하면 평일이라도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세탁기 돌려 옥상에 빨래 널고 출근해서

퇴근해서 빨래 걷으면 됐기 때문에 사계절 내내 옷 빠는거 말리는거 냄새나는걸로는

힘들어 본 적이 없어요 

여자들이라 옷 벗어내는 양도 장난 아닌데 이불 빨래는 또 어떻게 해야할지..

안그래도 여름 길어지고 비 많이 오는 지역에 이게 감당이 될까 싶어 걱정이에요 

주인집 간섭도 별로 없다하시고 버스 두 정거장 거리에 사무실 있어 출퇴근도 편하고,

버스정류장끼리의 거리가 있긴하지만 걸어서도 충분히 출퇴근 가능하구요 

집도 깨끗하고 꼭 전세로 가고싶었는데 이마저도 충족해 거의 완벽한데 이거 하나가 걸려요

집 나오자마자 첫번째로 보러간 사람이 저라고, 

사장님 말씀이 올 전세 잘 없고 집이 깨끗해 금방 나간다고 얼른 계약해야지 

이런 집 계약은 시간싸움이라며 하루 고민하다 집 놓친다고 그러셔서 마음이 조급한데

빨래 빼고는 모든게 불편인 집에 살다가 빨래 빼고는 다른 불편 사항이 전혀 없는 집으로 가는건데

왜 이리 망설여지는지 모르겠어요

세탁기는 통돌이 세탁기고 새 세탁기나 제습기 이런거 새로 구입할 형편은 전혀 안되는데

창문도 크고 하니 실내에서 빨래 널고 말리는거 별 문제 안될까요? 제가 별 쓸데없는 걱정을 하는 중인가요? 

주인집에선 마당 같이는 사용 못한다고 딱 못을 밖은 상태라고 해요

IP : 219.251.xxx.1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3.20 11:26 AM (116.121.xxx.197)

    집안에 사람이 있다면 실내에 빨래를 널고 창문을 좀 열어두면 건조한 날엔 직사광선을 안 받아도 빨래가 잘 마르고 집안에 습기가 안차는데
    출근하고 사람 없는 집은 함부로 창문을 열어두기 어렵죠.
    내내 창문 닫아두고 그 빨래 계속 널면
    빨래의 그 습기가 고스란히 집안 어딘가에 머운다는 소리인데
    항상 날이 맑은것도 아니고 그게 계속되면 집안에 곰팡이 생겨요.

  • 2. 저도
    '14.3.20 11:26 AM (14.32.xxx.97)

    날 좋을때조차 방안에서만 말려야된단게 찝찝하네요
    겨울이야 실내도 건조하니까 가습용으로라도 널지만
    여름엔 참 후덥지근할듯
    근데 베란다도 없어요? 꼭 방에서 말려야된대요?

  • 3. 이사
    '14.3.20 11:32 AM (219.251.xxx.13)

    베란다가 없더라구요 제 경제사정이 여유롭지 않아서 막 크고 좋은 집 구할 수는 없고 며칠 다녔는데 게중에 가격대랑 깨끗함, 위치가 제일 좋은 집이었어요 전세 가면 도배, 장판 세입자가 해야된다던데 벽지랑 바닥도 깨끗해서 새로 안하고 들어갈 수 있겠더라구요 정말 빨래 빼고는 완벽하다고 생각되면 계약하는게 맞겠죠?

  • 4. 이사
    '14.3.20 11:40 AM (219.251.xxx.13)

    창문만 열어두면 실내라도 마르기는 잘 마를까요? 다행히 집에 곰팡이는 안보였는데 아직 이사 안나가고 사람이 살고있는 집이라 가구 뒷편이랑 짐 쌓여있는 방은 제대로 확인을 못했는데 천정이나 눈에 보이는 벽지는 깨끗했거든요 이 분은 혼자 사는 분이라 빨래감이 막 많지는 않더라구요 그 펼쳐지는 빨래걸이 하나만 꽉 차게 빨래 걸려있었는데 여자 두명 들어가 살며 빨래 말리는건 베란다 없는 집 실내는 힘들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2687 스마트폰 카드 체크기 사용하시는분 알려주세요. ** 2014/05/27 650
382686 [추천] 세월호 구조장면과 문제점을 정리한 최고의 글 8 비탄과 분노.. 2014/05/27 1,668
382685 에어컨 문짝이 부서졌어요 4 고민중입니다.. 2014/05/27 727
382684 정몽준이 박시장을 공격한 게 결국은 문용린을 코너에 몰아버린 꼴.. 1 아마 2014/05/27 1,893
382683 돈안들고 아이들데리고 다닐만한 곳 있나요? 35 ... 2014/05/27 7,083
382682 믿을놈 없는 국회의원(국개의원라고 읽어야..)들 행태좀 보소 !.. 1 우리는 2014/05/27 1,114
382681 1억 6천대 아파트 5층 높이인데.. 좀 더 주고 고층으로 매매.. 6 .. 2014/05/27 2,191
382680 (최다조회글관련) 당당하게 자식 레포트 대필시켰다는 사람들을 보.. 41 ㅁㅁㅁㅁ 2014/05/27 3,166
382679 농약급식? 알밥들 공세에 생각나는 속담 .... 2014/05/27 438
382678 (퍼옴) '서울시 친환경급식은 농약급식이다.'는 의혹에 대하여... 세우실 2014/05/27 845
382677 계속 밤마다 심하게 꿈을 꾸는데 넘 괴로워요 2 괴롭 2014/05/27 1,084
382676 초5 딸아이) 게임때문에 아이를 혼냈는데요 2 그냥둘까요 2014/05/27 1,109
382675 익은오이지 조청보관-조청을 꼭 채워넣어야 하나요? 4 아오이지오이.. 2014/05/27 1,275
382674 레몬테라스라는 곳은 어떤 곳이에요? 보수적인 곳인가요? 16 나원참 2014/05/27 4,710
382673 집들이 음식 조언 부탁드려요 7 타래 2014/05/27 1,288
382672 위층에서 내려오는 담배 냄새 조언주세요 6 dram 2014/05/27 3,871
382671 정몽준 도와주는 [중앙일보] '악마의 편집' 2 샬랄라 2014/05/27 1,237
382670 한달되어 논산훈련소에서 외출 나오는데 뭘 해주면 좋을까요? 6 선물 2014/05/27 1,186
382669 오이지, 반접 김치통 하나에 다 들어가나요? 4 바쁜주부 2014/05/27 1,403
382668 어젯밤 사랑니 아프시다고 호소한 분 나아지셨는지? 1 궁금.. 2014/05/27 914
382667 안산시장 새누리당 유력하다네요 40 2014/05/27 4,516
382666 여행, 음식 관련책 추천 부탁 드립니다. 2 감사 2014/05/27 742
382665 인터넷으로 물건팔면 팔릴까요 ? 5 .... 2014/05/27 1,350
382664 정몽준 ”돈 안내는 佛대학 교육, 성공했다고 볼 수 없어” 12 세우실 2014/05/27 2,511
382663 어제밤 남편이 심하게 화를 냈어요 6 소파 몽 미.. 2014/05/27 2,7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