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중대형 평형 전세주고 있어요.
동네가 좋은 동네는 아니라서, 중대형평형 전세라 그다지 비싸지도 않고, 요즘 소형평형들처럼 전세가 귀한 것도 아니긴 해요.
이사해야할 일이 있어서 원래는 팔려던 건데, 서울 변두리동네 중대형평형에 로얄층도 아닌 게 팔리긴 너무 힘든 시기였어서, 어쩔수 없이 매매로 내놨다가 나중에 전세주고 이사나왔는데요.
재계약 아직 몇달 남았는데, 이번에 다시 매매로 내놓고 싶거든요. 급매로라도 팔아야할 것 같아요. 아예 서울 떠나 사는 중이라 돌아갈 일이 앞으로도 없을거거든요.
혹시 세입자분들이 재계약할 의사가 있으신 상태인데, 매매로 내놓아보고 안 나가면 재계약하겠다 하면, 실례일까요?
계약기간중엔 죄송한 마음이라 매매로 내놓진 않았어요.
마음같아선 중간에라도 매매 내놓아보고 싶었는데, 사는집에 부동산 사람들 들락거리는거 신경쓰이실것 같아서, 계약기간 다 되어갈 즈음에 내놓을 생각이었거든요.
그런데, 또 매매가 안되면, 다시 전세로 내놓아야하는거니까 굳이 세입자 다시 찾고 하는것보다 사시던 분들이 계속사시는게 서로 편할거고..
불쾌하게 생각하실까 싶어서 얘기꺼내기 조심스럽네요.
저보다 연세도 훨씬 많으신 분들이라, 더 그렇구요.
재계약하려하는 분들한테, 매매로 내놓아보고 안되면 재계약하자 하는거, 일반적으로 어떤지 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