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들 아이가 중2인데요
작년 중1때는 학부모 모임을 1학기에는 한달에 한 번정도 했고 2학기에는 두세번 했던거 같아요
제가 작년 초 수술을 해서 컨디션이 안좋아 첫모임에 빠지면서 그 뒤로도 안나가게 됐어요
같은 유치원 나온 엄마와 전화할 일이 있었는데 왜 반모임 안나오냐고 엄마들이 얼마나 적극적으로 나오는줄 아냐며 꼭
나오라길래 그러마 했지만
나가기가 부담스럽더라구요
초등1,2때는 반모임 나가봤는데 주로 학원 이야기나
주로 말썽 부리는 아이에 대한 뒷이야기를 많이하고
선생님이 이랬다더라 저랬다더라며 작은 언행에도 의미를 붙이는 대화들이 오가고
친하게 지내던 엄마들도 아이들 갈등구도에 따라 관계가 나빠지고
또 그런 뒷이야기들도 화제가 되고 그렇더군요
아이들 학원 많이 다니는 이야기 들으면 괜히 엄마인 제가 긴장감과 불안감을 느끼고
몰라도 되는 자잘한 일들을 알게 되는게 더 신경쓰여서 그 다음부터는 그냥 총회만 참석을 했거든요
중학생쯤 되면 반모임에서 공부이야기 말고 무슨 이야기들 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