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친과의 싸움의기술 질문드려요

강쥐 조회수 : 1,510
작성일 : 2014-03-20 03:35:23
평소에 누구나 서운한게 생기죠. 남친이든 남편이든요.
그것또한 관계맺음이니깐요.
근데 평소 서운한것들이, 이러이러한게 서운해라고 말하기엔
유치한것들이 있어서 말못하고
그러다보니 그게 반복이 될테고.
사소하다고 여겨지지만 그게 내게는 사소한게 아닐수있고
하지만 말하기엔 뭣하고. 엎드려절받기같고. 등등
이런게 말하지 않으면 쌓이기 마련이잖아요.
제가 보름가까이 각종 사소하다고 여겨지거나 말하기에
자존심도상하고 등등 으로 인해 참아왔던걸
어제 터트리게 되었어요.
어떤 계기로 울컥하게되어서요.
그러다보니...평소에 온화한편인데도 그게 터질때는
공격적으로 다다다하게 말하는 모습으로 변하더라구요.
문자싸움이었지만, 그게 음성만 제거 됐을뿐... 뻔하죠.
그래서 서로가 상처를 주고받은꼴이 되었는데.
서로가 피해자로 여기게되었죠.
근데 제입장에서 보름넘게 매일 차곡 쌓인듯해서 터진건데...
그럼 이런게 안쌓이려면 어떻게 해야하는거죠?
그리고 쌓이고 쌓여서 폭발직전일때는 어떻게 해소해야하는거죠.?
당사자도 알아야하는거잖아요. 본인때문에 그런건데.

정말 몰라서 뭅습니다.
지혜를 나눠주세요.

IP : 110.46.xxx.17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3.20 3:44 AM (115.41.xxx.210)

    음...항상 쿨한척하다 결국 혼자 돌아 버리는 스타일인데요..ㅎㅎ;; 지금 생각해보면 불만이 생길때마다 과하지않게 살짝 짚고 넘어가는게 중요한 거 같아요 전 쿨한척 하고 참고 또 넘겼더니 나중에 후지산 화산 터지는거보다 더 무섭게 터지더라고요..ㅎㅎ 그러면 상대는 깜짝 놀라 저한테 바이바이 하는거구요...ㅠ

  • 2. ...
    '14.3.20 3:52 AM (74.76.xxx.95)

    그걸 터지기 전에 말하는 방법을 만드셔야 해요.

    제 남편이 차곡차곡 쌓아놨다가 별거 아닌 일에 빵 터지는 스타일인데요.
    당하는 저는 엄청 어이없죠. 별것도 아닌 일에...
    근데 싸우다 보면 별게별게 다 나오는데...

    진짜 같이 바닥까지 보고 싸워 볼까 하다가....
    그냥 사과하고 마무리 잘 하고 나중에 그러지 말라고 말해뒀어요.
    나도 할말 없어서 참은거 아니라는 거 돌려돌려 말해두고요.

  • 3. 그니까
    '14.3.20 4:00 AM (175.197.xxx.75)

    본인에게 솔직해야해요.

    님 생각에 남들은 사소하다고 생각하려나....하며 자신의 감정-서운한 감정에 자신이 없어요.
    그런데 본인 입으로도 밝히지만 사소하지 않은거죠..계속 기억에 남아 있어요.

    그런 건 상대방에게 밝혀야 해요.

    그 때 이러저러 했던 거 난 이렇더라....좀 이렇게 되면 내가 더 편안하게 느낄 거 같아, 뭐 이런 식으로.

  • 4. I-message
    '14.3.20 5:29 AM (124.50.xxx.138)

    쌓아두지말고 바로바로 말해야된다고 생각해요. 단
    ,상대방을 비난하지말고 I-message를 써서요.
    "니가 ~하니 내 마음이 ~해."
    I-message 연습해두면 삶에 큰 도움이 돼요.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해지니까요. 제 경우엔 그래왔어요.

  • 5. 실제는
    '14.3.20 7:50 AM (118.44.xxx.4)

    쿨하지 않은데
    상대방한테 쿨하게 보이고 싶은 마음으로 쿨한 척 하다 보니
    속에서 안풀린 것들이 한꺼번에 쏟아져나오는 것 같더군요.
    자신이 쿨하지 못하다는 거 스스로 인정하고
    상대방이 날 쿨하지 못한 여자로 보는 거 감수할 자신 있어야 인간관계가 제대로 될 것 같아요.

  • 6. 빛나는
    '14.3.20 8:55 AM (223.33.xxx.10)

    넘어갈거면 속이 썩어문드러져도 넘어가시고,
    뒤에 말할것같으면 그자리에서 바로 말하는게 좋아요
    원글님의 질문처럼
    많은 여자분들의 고충이죠
    저또한 그랬구요
    사소한 a,b,c,d를 넘어가고 넘어가도 또 넘어갔는데
    마지막 더 사소한 e에 터져버리죠
    그럼 남자입장에서는 분명 a,b,c,d까지
    별일없더가 대수롭지않은 e의 싸움에
    a,b,c,d까지 들먹이니 돌아버리는거죠

    그런데 쉽게 남녀입장바꿔 반대의 예로 설명을 하자면요
    상대와 쇼핑을 하다가
    첨엔 지갑을 사고,가다가 구두를 사고,
    옷을 한벌사고,향수도하나사고,
    분명 그때까지 아무말없었는데
    마지막으로 립스틱하나만 사야지 했는데
    상대가 갑자기 빡쳐서
    립스틱을 왜사냐고 왜 나는 배려안해주냐고
    왜이렇게 니맘대로냐고
    너는 지갑을 대체 왜 바꾸냐고
    전에 지갑 쌩쌩하지않냐고
    구두는 검은색 많으면서 와 또 사냐고
    봄옷은 좀더 저렴한 브랜드에서 사지
    왜 꼭 메이커 고집하냐고
    왜 브라하나에 팬티를 두장사냐고
    하나씩 사서 잘 빨아입으면 되는거 아니냐고
    립스틱은 왜 죄다 비슷한대 그중하나만 고르면되지
    무슨 삼십분씩이냐 걸리냐고
    갑자기 남자가 확 터져서 그러면 어이없겠죠

    립스틱에 대해서만(립스틱하나만 보면
    그닥 화낼일도 아닌거죠)
    너무 오래 기디리게해서 좀 힘드네 라고
    말했으면 여자도 미안해할텐데

    립스틱하나에 불같이(마치 내가 백만원짜리 립스틱을 세시간만에 산것 마냥)터져버리니 당황스러울 밖에요

    화를 내고 싶으실때는 정말 화를 내야할 것에 화를 내야한답니다.
    쌓아놓고는 허접한 립스틱에
    지갑,구두,옷,향수까지 들먹이면 안돼요

    그순간 넘어가기로 했으면 내속이 타든
    내속이 썪든 그건 내가 넘어가기로 맘먹고
    이해하기로 했으면 확실히 이해해줘버려요

    립스틱을 싸움의 도화선으로 잡지마시고
    나중에 더 큰 확실한 "가방"이라는 문제가
    생길때(전의 지갑,구두,옷,향수,립스틱는 넘어갔으니 이제 넘어가시고 비아냥,의심,오해를 배제한후)
    이건 도저히 참을수없는 사이즈일때
    가방문제로 이야기해서 내가 서운한 감정과
    이후 바라는 모습과 행보를 부탁하는것이지요

    사고하게 넘어간것들때문에
    더 사소한 걸로 싸워서
    정장 정말 화를 내야할때
    진심으로 사과를 받지못하기두해요

    포인트는 넘어갈거면 확실히 넘어가고
    넘어가지 않을거면 그자리에서 바로 말을 해라입니다~~
    쌓아놓고 뒤에 터지는건 의미가 없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2515 <노아> 영화 후기 22 영화광 2014/03/21 4,221
362514 제옥스 스니커즈 3 nor 2014/03/21 1,146
362513 옥소리는 두번이나 간통했으니 변명의 여지가 없죠 33 ㅇㅇ 2014/03/21 15,436
362512 급)노트북액정 저렴히 교체해주는곳? 3 floral.. 2014/03/21 385
362511 베란다 샷시 잠금장치 고장났어요ㅠ 도와주세요... 4 농심너구리 2014/03/21 8,972
362510 사과 갈아마실때 뭐 넣으세요? 16 아지아지 2014/03/21 14,762
362509 현직군수..'박근혜 대통령은 스스로 돈을 벌어보지 않았다' 15 맞는말 2014/03/21 2,231
362508 뱀가죽코트 4 나나 2014/03/21 918
362507 유치원차 태워보내고 차한잔 하자고 할때..뭐를 대접하는건가요 9 이웃엄마 2014/03/21 2,409
362506 화장하는데 쉐이딩 까지 다 하시는 분 1 화장 2014/03/21 1,443
362505 스테이크 고기가 조금 신맛이 나는데‥ 1 2014/03/21 2,413
362504 사과가 너무많아요 ㅠㅠ 8 2014/03/21 1,642
362503 어젠가 6세 아들 이웃형싫다는 얘기요 1 궁금이 2014/03/21 1,304
362502 기독교 교인 ... 신도 매매 기독교인들 참고하세요 2 .... 2014/03/21 1,018
362501 82능력자님 궁금녀 2014/03/21 312
362500 영어 잘 하시는분들^^ .. 2014/03/21 456
362499 전 같은 영화를 두번 보지는 않아요.그럼에도 불구하고 두세번씩 .. 8 세사에 2014/03/21 1,911
362498 39세싱글녀..의연히잘살수있는방법좀알려주세요... 10 .. 2014/03/21 3,872
362497 밥먹을때 제것 퍼먹는 친구..ㅠ 8 ㅠㅠ 2014/03/21 2,717
362496 이번 송파버스사고요... 15 .. 2014/03/21 9,697
362495 임신 5주차.. 영화관 가도 될까요? 2 심심해요 2014/03/21 1,577
362494 언젠가는 엄마 찾아간다고 하는데 맞나요 7 이혼 2014/03/21 2,049
362493 가벼운 피아노도 좋고 끈적거리는 ㅋㅋ 재즈도 좋고 추천 8 재즈 2014/03/21 847
362492 세탁기 삼성 vs 엘지 어디꺼 사셨나요(통돌이) 12 냠냠 2014/03/21 11,116
362491 정말 같이 살기 싫어지네요 5 wjdak 2014/03/21 1,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