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까지 어린이집 다니다 올해 유치원으로 옮긴 남자아이입니다.
들어간 첫날부터 유치원이 너~~무 좋다고 하더니
집에 안오려고 해요. ㅜㅜ
원래 1시에 마치는데 더 놀다간다고 고집부려서
요즘 종일반하고 4시에 옵니다.
어제 제가 좀 일찍 데리러 갔더니
대성통곡을 하더라구요. 집에 가기 싫어서요..
집에 와서 하는 말이
엄마랑 노는 것보다 친구들이랑 노는 게 더 재미있대요...
멘.. 붕..
원래 6살이 그럴 나이인가요? 너무 이른 거 아닌가요??
외동이라 심심할까봐 정말 많이 놀아준다고 놀아줬는데...
아직은 엄마품이 더 좋을 거라고 생각해서 종일반 안하고 1시에 데려오려 했는데...
종일반에서 형님들하고 놀거라고 울면서 떼쓰는 바람에 그냥 종일반 시키네요...
정작 엄마랑 지내는 시간은 자는 시간 빼면 6~7시간 정도... ㅜㅜ
아들은 오늘도 7살반 누나랑 친구랑 논 이야기하면서 싱글벙글인데
엄마인 저는 너무너무너무너무 서운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