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그만 가게 시작한지 3년 정도 되었구요.
주인이 땅팔겠다고 얼마 줄테니 나가라고 합니다.
거의 1억 정도 손해 보게 생겼는데 그냥 멍하네요. 꿈인것만 같아요.
왜 시작 했을까 후회 해도 소용 없겠죠.
너무 암담하니 감정 표현이 전혀 안되네요. 어제 오늘 밥도 잘 먹고 평상시처럼 행동하고 있습니다.
애써 생각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중이랄까요.
10년 동안 뼈빠지게 모아서 겨우 시작 했는데... 이제 자리 좀 잡히는 것 같아서 좋아하고 있었어요.
어떻게 해야 제가 미치지 않고 정상적인 삶을, 행복하게, 이어 나갈 수 있을까요.
용기와 위로....
아니예요. 소용 있을까요. 그냥 아무한테도 못할 얘기 여기 털어놓고 싶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