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이 아니라 천적같다

아줌마 조회수 : 1,684
작성일 : 2014-03-19 12:40:13
고딩 아들. 공부도 못해 , 안해, 지 같은 애들 친구라고 친구들 되먹지 않은 말은 입력 잘돼, 지 엄마 말은 죽어라고 안듣고 거꾸로 하고, 그러다가 시끄러워지면 지 아빤 애 편들고 그러니 애가 지 불리하면 아빠편에 붙어 엄마 심장 터지게 합니다.
자식이 아니라 날 잡아 먹는 천적 같네요. 지금은 자식이 아니라 무슨 원수 같네요. 제 엄마와 저가 사이가 아주 나쁜데 자식하고는 안그러고 싶었는데 어쩌면 이렇게도 통하는게 하나도 없는 자식과 만나 또 이러고 사는지. 지치네요.

IP : 50.92.xxx.1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ㅁ
    '14.3.19 12:55 PM (211.237.xxx.35)

    어쨋든 고등 졸업때까진 키워내야 하니 내가 낳아서 내가 키운 내죄다 하고 마음 정리 하세요.
    그러면 좀 마음의 갈등이 덜어지더라고요.
    저도 고3 딸이 있는데 미울때마다 쓰는 방법이예요.
    아이가 낳아달라 한것도 아닌데 내가 낳았고, 내가 키웠으니 누구 탓할것도 없고
    엄마한테 미운말 해야 하는 저도 힘들겠지 하고 주문 외우듯 외웁니다.

  • 2. 아줌마
    '14.3.19 1:02 PM (50.92.xxx.16)

    도통 말 한마디가 제대로 안 통하니 미칠 지경입니다. 정말이지 온갖 노력을 다했다고 할 수 있을만큼 최선을 다 했음에도 도대체 아이 머리속에서 나오는 생각들은 이해할 수가 없네요.

  • 3. 동병상련
    '14.3.19 1:48 PM (116.37.xxx.135)

    이해하려 하지마세요
    아이도 알고있는데 힘이드니 자기 합리화로
    엄마랑 말장난하는거와 똑같은거 같아요
    아이를 바꾸려하면 할수록 멀어집니다
    긍정적으로 바라보시고 가끔 기분좋을때
    한마디 툭~~~
    열나도 어쩌나요ㅠㅠ

  • 4. 까치
    '14.3.19 7:24 PM (121.148.xxx.234)

    천적 같은 그 아드님 건강하지요?
    그럼 다 내려 놓으시고 행복하게 웃어 보세요
    건강하면 언젠가 철이 들면 엄마를 웃게 할거라는 기대를 가지고 키우다 보면
    웃는 날이 있을거예요
    이쁘다 참 이쁘구나 해줘야
    이쁜짓을 한 답니다

    지금 이순간도 병원에 가면 많은 10대들이 병마와 싸우고 있고
    장애가 있는 아이를 키우느라 고군분투하는 많은 부모님들이 있답니다

  • 5. 아줌마
    '14.3.20 4:29 AM (50.92.xxx.16)

    댓글 주신 분들 모두 고맙습니다. 내려 놓고 내려 놓아도 어이 없게 하는 아이가 원망스럽기까지 해서요.
    주신 조언들 읽으니 부글 부글 끓던 제 마음이 가라 앉는거 같고 다시 아이와 좋게 얘기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이 보면서 웃으면서 그땐 그랬었지 이 녀석아 하하하 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5361 각 연령별 투표인원 알수있을까요? 사전투표 2014/06/04 610
385360 오늘과 같은 경사스로운(?) 교육감제도를 만든것은 15 ..` 2014/06/04 2,339
385359 욕하는초등생 비비드 2014/06/04 738
385358 비나이다!!! 제발 6 은재맘 2014/06/04 793
385357 얼굴 기운 좀 읽는데, 새정치민주연합 측 사람들 대부분이 기운이.. 24 얼굴읽기 2014/06/04 4,725
385356 요번 선거는 정말 수신제가 잘한 분들이 뭐먹냐 2014/06/04 633
385355 제로섬게임-40대와 70대 2 모녀 2014/06/04 1,225
385354 진보진영 교육감들의 대거 우세가 주는 교훈. 8 /// 2014/06/04 1,874
385353 교육감 투표 완전 뒷북 2014/06/04 572
385352 선거 때 우는 후보는 진다! 6 눈물 징크스.. 2014/06/04 1,257
385351 2,30대가 박원순님 지킨거네요. 78 1111 2014/06/04 10,938
385350 서울시민존경합니다. 8 대구시민 2014/06/04 1,166
385349 인천도 4 !! 2014/06/04 1,403
385348 교육감 선거에 왜 정치인들이 뛰어드나요? 14 2014/06/04 2,317
385347 지금은 알바 휴식시간... 3 ... 2014/06/04 679
385346 승리 굳히기 단계인.. 지금 해야할 일이 뭘까요? 1 오늘은 희망.. 2014/06/04 652
385345 jtbc와 지상파 출구조사가 다르게 나오네요. 3 ㅇㅇ 2014/06/04 2,054
385344 진보진영 고육감이 11것우세 4 、。 2014/06/04 1,325
385343 잠은 다 잤군요 1 올해부터인천.. 2014/06/04 709
385342 조희연 교육감 당선자요 17 대치동 엄.. 2014/06/04 4,275
385341 입이 .. 2014/06/04 544
385340 50대는 찌라시의 희생양입니다. 5 거짓 2014/06/04 1,303
385339 출구조사 보고 웃다가 개표보고 12 ㅇㅇ 2014/06/04 3,015
385338 저 맥주캔 땄어요 4 너무 기뻐서.. 2014/06/04 991
385337 이사준비하셔요 8 대구 부산 2014/06/04 2,0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