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아니라 천적같다
작성일 : 2014-03-19 12:40:13
1775335
고딩 아들. 공부도 못해 , 안해, 지 같은 애들 친구라고 친구들 되먹지 않은 말은 입력 잘돼, 지 엄마 말은 죽어라고 안듣고 거꾸로 하고, 그러다가 시끄러워지면 지 아빤 애 편들고 그러니 애가 지 불리하면 아빠편에 붙어 엄마 심장 터지게 합니다.
자식이 아니라 날 잡아 먹는 천적 같네요. 지금은 자식이 아니라 무슨 원수 같네요. 제 엄마와 저가 사이가 아주 나쁜데 자식하고는 안그러고 싶었는데 어쩌면 이렇게도 통하는게 하나도 없는 자식과 만나 또 이러고 사는지. 지치네요.
IP : 50.92.xxx.1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ㅇㅁ
'14.3.19 12:55 PM
(211.237.xxx.35)
어쨋든 고등 졸업때까진 키워내야 하니 내가 낳아서 내가 키운 내죄다 하고 마음 정리 하세요.
그러면 좀 마음의 갈등이 덜어지더라고요.
저도 고3 딸이 있는데 미울때마다 쓰는 방법이예요.
아이가 낳아달라 한것도 아닌데 내가 낳았고, 내가 키웠으니 누구 탓할것도 없고
엄마한테 미운말 해야 하는 저도 힘들겠지 하고 주문 외우듯 외웁니다.
2. 아줌마
'14.3.19 1:02 PM
(50.92.xxx.16)
도통 말 한마디가 제대로 안 통하니 미칠 지경입니다. 정말이지 온갖 노력을 다했다고 할 수 있을만큼 최선을 다 했음에도 도대체 아이 머리속에서 나오는 생각들은 이해할 수가 없네요.
3. 동병상련
'14.3.19 1:48 PM
(116.37.xxx.135)
이해하려 하지마세요
아이도 알고있는데 힘이드니 자기 합리화로
엄마랑 말장난하는거와 똑같은거 같아요
아이를 바꾸려하면 할수록 멀어집니다
긍정적으로 바라보시고 가끔 기분좋을때
한마디 툭~~~
열나도 어쩌나요ㅠㅠ
4. 까치
'14.3.19 7:24 PM
(121.148.xxx.234)
천적 같은 그 아드님 건강하지요?
그럼 다 내려 놓으시고 행복하게 웃어 보세요
건강하면 언젠가 철이 들면 엄마를 웃게 할거라는 기대를 가지고 키우다 보면
웃는 날이 있을거예요
이쁘다 참 이쁘구나 해줘야
이쁜짓을 한 답니다
지금 이순간도 병원에 가면 많은 10대들이 병마와 싸우고 있고
장애가 있는 아이를 키우느라 고군분투하는 많은 부모님들이 있답니다
5. 아줌마
'14.3.20 4:29 AM
(50.92.xxx.16)
댓글 주신 분들 모두 고맙습니다. 내려 놓고 내려 놓아도 어이 없게 하는 아이가 원망스럽기까지 해서요.
주신 조언들 읽으니 부글 부글 끓던 제 마음이 가라 앉는거 같고 다시 아이와 좋게 얘기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이 보면서 웃으면서 그땐 그랬었지 이 녀석아 하하하 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362610 |
어금니 발치후 언제부터 음식 먹을수 있나요? 2 |
궁금 |
2014/03/22 |
8,630 |
362609 |
예전에 생활영어 문장들 쭉 정리한 게시글 찾아요.. 6 |
찾아요~ |
2014/03/22 |
1,469 |
362608 |
듣고 또 듣고 또 들어도 또 듣고 싶은 노래 있으세요? 4 |
오르골 |
2014/03/22 |
1,716 |
362607 |
의사나 약사이신 분들 좀 도와주세요..!! 2 |
푸른바나나 |
2014/03/22 |
1,156 |
362606 |
자유여행울릉도배편은 5 |
울릉도 |
2014/03/22 |
867 |
362605 |
천식 시작되면 양약을 꼭 써야 잡히나요 11 |
ㅇㅇ |
2014/03/22 |
1,903 |
362604 |
영화 결말만 생각나는데 아시는 분 ㅜㅜ 6 |
소룽이 |
2014/03/22 |
1,358 |
362603 |
투쥬르vs 카바시크 2 |
불면 |
2014/03/22 |
1,105 |
362602 |
경향만평 1 |
샬랄라 |
2014/03/22 |
563 |
362601 |
시어머니는 왜그렇게 연락에 집착하나요? 11 |
.. |
2014/03/22 |
5,209 |
362600 |
남편이 의심해서 폭행까지 갔네요.. 26 |
미미 |
2014/03/22 |
9,890 |
362599 |
교통사고가 났어요 3 |
.. |
2014/03/22 |
1,111 |
362598 |
임창정씨도 참 대단한거죠? 10 |
‥ |
2014/03/22 |
5,305 |
362597 |
<한겨레> "새정치가 '새누리당 위한 정치'.. 4 |
샬랄라 |
2014/03/22 |
717 |
362596 |
내 새끼는 꼭 좋은대학가야된다? 9 |
hh |
2014/03/22 |
2,850 |
362595 |
고딩들 너무 쪼잔해보이지 않나요 3 |
........ |
2014/03/22 |
1,491 |
362594 |
아이허브 두번째 구매인데 신용카드정보 입력안해도 바로 구매되네요.. 2 |
아이허브 |
2014/03/22 |
1,188 |
362593 |
이유없는 반항(제임스딘영화) 보신분들 제 궁금증 해결 좀~ 2 |
오오 |
2014/03/22 |
1,068 |
362592 |
6세아들-매일 오려는 옆집 형이 싫대요-후기 25 |
맘맘 |
2014/03/22 |
8,754 |
362591 |
요즘 치킨 어디꺼 드세요~~??? 6 |
봄 |
2014/03/21 |
2,208 |
362590 |
존경할 수 있는 남편도 세상에는 있겠지요..? 8 |
허무 |
2014/03/21 |
2,691 |
362589 |
전기건조기vs가스건조기 2 |
Naples.. |
2014/03/21 |
14,620 |
362588 |
우현씨 장모님나온 인간극장 제목아시는분!! 5 |
ᆞᆞᆞ |
2014/03/21 |
6,013 |
362587 |
민주당 국회의원 보좌관과의 대화: 전라도 분들에게 2 |
탱자 |
2014/03/21 |
810 |
362586 |
아이 이름 작명 좀 도와주세요. 5 |
쿠커비투릴 |
2014/03/21 |
1,0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