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때 부터 변비를 달고 살아
삼십여년이 지난 지금까지 크게 불편하게 생각하지 않고 살았는데요
최근 들어서 최악으로 심해진것 같아서 걱정이 되네요
보통 일주일에 한 번이나 10일에 한번 정도 볼일을 보고 심할때는 보름에
한 번 볼일을 봤는데요
최근에는 장이 아예 활동을 하지 않는것 같다는 느낌이 들정도로
변의가 아예 느껴지지가 않아요
참기 힘들어 변비약을 먹어서 해결하고 있구요
약 안 먹으면 한달에 한번 정도도 힘들것 같아요
변비약도 한 두달에 한 번꼴로 먹어야 효과가 있지
그 이상은 효과가 없더라구요
남들한테 얘기하면 경악을 하는데 습관이 되서 크게 불편하지 않았어요
먹는양도 많은 편이고 고구마 사과 당근등 섬유질 많은 야채들은 박스로 사놓고 먹고
물도 많이 마시고 하는데도 변비에는 아무 도움이 되지 않더군요
프룬쥬스 좋다고 해서 먹어보니 기별도 안가더군요
제 체질이 특이한건지 변비가 이리 심해도 살이 찐다던지
피부 트러블이 생긴다던지 하지는 않았고
수십년동안 체중 변화가 거의 없었어요
예전에는 병원에 가면 변비약만 처방해줄뿐이어서
병원에 갈 생각은 안 해봤어요
변비가 이리 심하니 장 쪽에 무슨 병이라도 생긴게 아닌가 걱정되네요
남편하고 딸애는 하루에 한 번씩 볼일을 보고
많이 먹은 날에는 화장실에 두 세번 들락거려서 너무 부럽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