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웃는 얼굴로 인사 잘하는 애들이 젤 예쁜거 같아요

^*^ 조회수 : 3,148
작성일 : 2014-03-19 08:45:58

얼마전 아파트 엘리베이터 안에서

처음 보는 여학생이 저한테

환하게 웃는 얼굴로 인사를 하더라구요..

처음 보는 아줌마한테요^^

순간 감동 먹어서 저도 모르게 말까지 걸었네요..

바쁘게 나가는 거 같던데 시종일관 웃는 얼굴로 대답하더군요^^

그 모습이 얼마나 예쁜지 현관문 나갈때까지 계속 쳐다봤네요..

속으로 뉘집 자식인지 정말 잘 키우셨다 생각하면서요..

요즘 애들 자주 보는 어른들에게도 인사는 커녕 눈도 잘 안 마주치잖아요..

심지어 저희 앞집 남매들도 인사 한 번 하는 법이 없더군요...

요즘 애들 표정도 하나같이 다 뭐 씹은거 마냥 무뚝뚝한데

부모가 어떻게 키우면 저런 밝은 성격으로 자랄수 있을까 궁금하더라구요..

누구에게나 사랑받을만한 아이로 키우는 거

그거 다 부모 몫인가요....

 

IP : 218.38.xxx.207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3.19 8:51 AM (115.140.xxx.74)

    글읽는저도 상상되서 환해졌어요^^
    저도 의식적으로라도 먼저인사하고
    웃어야겠어요

  • 2. 반성합니다
    '14.3.19 8:53 AM (14.32.xxx.97)

    엘리베이터 같이 타게 되면 얼굴도 안 쳐다보고 고개 푹 숙여 목례하고 내내 앞만 뚫어져라 보는데...
    웃으며 인사하면 자꾸 말 걸더라구요. 그게 싫어서 그만... ㅎㅎㅎ

  • 3. 그래서요?
    '14.3.19 8:55 AM (175.197.xxx.75)

    웃으면서 인사하라고요???

    어른들도 안 그러는데 애들이 그러겠어요?

    우리 나라 어른들....얼굴 굳어 있는 거 알잖아요?

    뭐 모르는 사람한테 잘 보이려고 일부러 웃으면서 인사시킵니까?

    별 쓰잘데기없는 소리. 님 자식한테나 전하던지 시키던지...

    모르는 남한테 잘 보이라고 용쓰라고 할 기세.

  • 4. ..
    '14.3.19 8:58 AM (211.214.xxx.238)

    엘리베이터에서 모르는 꼬마가 배꼽인사하면 저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지면서 저 역시 인사~~

  • 5. 그래서요?
    '14.3.19 8:58 AM (175.197.xxx.75)

    눈에 보이는 거에 너무 연연해해요. 그 울산에 죽은 애도 동네에서는 생글생글 웃고 다니 ㄴ거 알죠?
    집에서 엄마한테 그렇게 구박당하며 사는데도...

    그래서 동네 사람들도 걔네 집에 그런 사정이 있는 거 몰랐다잖아요.

    남한테 이뻐보이라고 애 키우는 것도 아니고..외부의 제3자가 평가질하네.
    본인이나 잘 하던가.

  • 6. 헉스....
    '14.3.19 9:11 AM (14.32.xxx.97)

    그래서요님....왜그러세요 무섭게...ㅡ.ㅡ

  • 7. ^^
    '14.3.19 9:15 AM (122.40.xxx.41)

    저희 아랫집 중학생 여자애가 그래요.
    초등저학년때부터 먼저 그렇게 웃고 인사하더니 사춘기시기인 지금도 그러네요.
    고학년된 제 딸하고도 길에서 보면 웃으며 아는척 인사하고요.
    정말 예뻐보이죠. 기분좋아지는 사람.

  • 8. d..
    '14.3.19 9:29 AM (118.221.xxx.32)

    저도요
    사춘기라고 다들 우중충 하다보니 모르는 아이라도 생글 생글 웃으면 너무 이뻐서 칭찬하게 되요

  • 9. 맞아요
    '14.3.19 9:46 AM (114.205.xxx.114)

    중딩 저희 아들 친구 중에 볼 때마다 너무너무 예쁜 아이가 있어요.
    내 자식인양 막 볼 쓰다듬고 안아주고 싶은(앗, 물론 마음만입니당ㅎㅎ) 아이가 있는데
    그 아이가 그렇게 활짝 웃으면서 인사를 예쁘게 잘 해요.
    심지어 저어기 몇 미터 떨어진 곳에서도 절 보면 그 자리에서 인사하고 갈 길 가는 게 아니라
    꼭 앞에까지 뛰어와서 인사하고 몇마디 물어보면 성의있게 응대해 주고 가곤 하거든요.
    근데 그 아이는 엄마가 성격이 그래요.
    사근사근하고 상냥하고 항상 웃는 얼굴로 사람들 대하는 성격이라
    엄마를 닮아 그렇구나 싶어요.

  • 10. 아이
    '14.3.19 10:06 AM (175.223.xxx.36)

    상냥하고 밝고 친절한 거 본성인 듯. 그런 아인 남의 집 애라도 예쁘죠. 그 아이 밝은 에너지가 제게도 전달되는 기분. 좋네요

  • 11. 이쁘죠
    '14.3.19 10:23 AM (61.79.xxx.76)

    마음으로 넌 잘 될 아이야, 아이 잘 키웠네 이런 생각 들죠.
    그리고 인사를 의무적으로 크게 하는 아이도 있어요.
    누구에게나 안녕하세요 하면서 크게 인사해요.
    우리 애도 시키지도 않았는데 택시 타면서도 인사하는 거 보고 놀랬는데..
    기사아저씨들도 웃으며 참 좋아하더군요.
    인사 잘하는 애들은 성격도 좋아 보이고 부모가 잘 키웠구나 이런 생각 들어요.
    인사는 커녕 퉁하고 다니는 애들 보면 엄마도 좀 심술꽈!

  • 12. 바람바람바람
    '14.3.19 10:24 AM (58.125.xxx.233)

    예전에 살던 아파트 5층에 초딩 형제가 살았는데 엘리베이터에서 만날 때마다 아는 이모 만난거마냥 환하게 웃으며 인사를 하는거에요. 남동생이 딴짓하고 있으면 형이 먼저 인사ㅏ고 남동생 머리를 손으로 꾹 내리면서 "인사해야지~" 합니다. 전 남자애들 별로 안좋아하는데 그집 형제들 보면서 저런 아들이라면 예쁘겠구나 했어요.

  • 13. ..
    '14.3.19 11:20 AM (119.69.xxx.3)

    제가 대학교때 동사무소 아르바이트, 졸업하고 바로 초등학교서 잠깐 근무했는데 큰소리로 인사하고 다녔는데 교감선생님등 어른들이 많이 예뻐하셨죠.
    취직해서 인사만 잘해도 반은 간다고 나이들어 친구들이랑 얘기하네요.

  • 14. ....
    '14.3.19 12:23 PM (59.14.xxx.110)

    그런 아이들은 아무리 이목구비가 못났더라도 정말 예뻐요~

  • 15. ......
    '14.3.19 2:19 PM (220.76.xxx.58)

    반성되네요 ㅠ
    엘리베이터 타면 잘 인사하게 되지가 않아요 ㅠ
    워낙에 아는 분도 없고, 사실 사람 얼굴을 잘 못 알아보는 터라 ㅠ
    애딸린 아줌마라 인사해도 예쁘진 않겠지만 ㅠ

  • 16. 이런 논점으로
    '14.3.20 3:53 AM (175.197.xxx.75)

    아이들이 어렸을 때부터 남에게 잘 보이기 위해 행동하라고
    남에게 잘 보이기 위해 처신하고 선택하라고 가르치니
    나이 들어서 제 인생은 뭘까요? 저는 누굴까요? 이런 소리나 하게 되지요......
    왜 똑같은 문제를 계속 되풀이 하려는지 모르겠어요.

    왜 자신의 고정관념이 좀더 개선되어야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을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2846 애니팡2 열쇠가 필요해요. 3 시작 2014/03/20 1,328
362845 방풍나물 된장,초고추장 뭘로무치나요? 13 ... 2014/03/20 1,788
362844 자동차 고르기 6 밥퍼 2014/03/20 1,195
362843 이 정도는 문제가 안될까요? 4 이사 2014/03/20 671
362842 벽지에 물샌 자국. 곰팡이 자국 지울수 있는 방법 있을까요? 1 .... 2014/03/20 2,115
362841 오래된 주택청약 부금 어떻게 할까요? 1 ㅁㅁㅁ 2014/03/20 2,154
362840 코스트코 양평점 상봉점 4월1일부터 영업시간변경되네요.. 2 111 2014/03/20 2,464
362839 삼성비판광고, 일간지 거절당해 3 샬랄라 2014/03/20 695
362838 어린이집 옮기려는데....제 고민좀 들어주세요ㅠ 3 고민고민 2014/03/20 695
362837 아이 공부에 대한 미련... 어떻게 극복할까요(조언) 3 유학갈까 2014/03/20 1,486
362836 영화보면 마약인지 아닌지 찍어먹어 보잖아요.. 9 마약 2014/03/20 3,796
362835 중학교 성적날 때.... 표준편차 2 알려주세요 .. 2014/03/20 5,216
362834 오늘 분당 새벽에 천둥소리였나요? 9 늦잠잤네 2014/03/20 1,998
362833 중학생 수학 학원 샘에게 우리애 앞으로 수업 계획 물어도 될까요.. 2 학원 상담 2014/03/20 948
362832 화장실 쓰고 비누로 손 씻는 게 그렇게 귀찮은 일인가요? 5 하아 2014/03/20 1,373
362831 카톡 안되는 같은반 아이엄마 어떠세요? 싫으세요? 87 학부모 2014/03/20 15,782
362830 4월 중순 동유럽 날씨는 어떨까요?? 4 동유럽 2014/03/20 12,223
362829 햄버거를 어찌 먹나요??? 이런 말을... 7 치킨버거 2014/03/20 1,900
362828 경제에 관한 책 추천 부탁드려요 2 채리엄마 2014/03/20 531
362827 [JTBC] 국정원 김 과장, 위조문서 대가로 1050만원 건네.. 1 세우실 2014/03/20 450
362826 살다보니 이런저런거에 휘둘르지 않고 내 중심만 잘 잡고 2 ... 2014/03/20 1,102
362825 아이 적성검사.. 어디서 하는게 좋은가요? 1 적성 2014/03/20 593
362824 전남 담양에 있는 한빛고등학교 1 진학 2014/03/20 2,083
362823 세시봉 멤버들도 조영남은 별로인가봐요. 3 세시봉 2014/03/20 3,468
362822 백화점 세일 2 세일 2014/03/20 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