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프니까 서럽네요

... 조회수 : 1,148
작성일 : 2014-03-19 08:15:49
감기 몸살인가봐요
많이 아프고 열도 나고
기침에
아침에 일어나서 남의편 밥해서 주고 아이들 셋 학교랑 유치원 보내는데 아주 죽겠네요
밥먹고 양복 갖쳐입고 나가면서 괜찮냐 많이 아프냐 소리 한번 안하네요
유치원 등원차 기다리는데 눈물만 흐릅니다
마누라에게 인색한 인간이건 알지만 몸이 아프니 쓸데없이 마음이 약해집니다
IP : 203.226.xxx.10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ㅁ
    '14.3.19 8:19 AM (211.237.xxx.35)

    서러워 마세요. 그 입장에서 아픈 사람에게 뭐라고 해도 어차피 아픈거 낫지도 않잖아요.
    저희 남편도 제가 아프다고 하면(아픈 기색이라도 보이면) 병원 가라 병원꼭가라 병원가라 병원꼭가라
    앵무새처럼 그럴더군요. 아프다는 소리 듣기 싫다는거죠. 뭐.
    겉으론 병원가라고 걱정해주는것처럼 말하지만, 할말이 없으니 그런것일테고요.
    근데 남편이 아파도 저도 할말이 그닥;;
    병원가라는 말밖에 병원같이 가줄까? 뭐 그정도의 말밖에 할말이 없어요 ㅠㅠ

    애들 남편 다 나갓으면 이불 뒤집어쓰고 누워 계시다가 9시 넘으면 동네 내과라도 다녀오세요.
    조금이라도 덜 서러울 방법은 빨리 약먹고 낫는거예요 ㅠㅠ

  • 2. 빨리 병원
    '14.3.19 8:30 AM (112.173.xxx.72)

    몸이 아프면 맘이 약해서 더 서럽습니다.
    얼릉 가셔서 약 사다 드세요.
    남자들 대부분 다 무심해요.
    애초에 기대를 안하는 게 속 편하죠.
    약 먹고 애들 유치원에서 올때까지 따뜻한 방에 누워 푹 쉬세요.
    나이 드니 감기도 이젠 그냥은 안 낫고 꼭 약을 먹어야 낫네요.

  • 3.
    '14.3.19 8:34 AM (1.230.xxx.11)

    우리집은 제가 허리 아프다하면 너도 아프냐?나도 아프다‥를 시작으로 지 아픈데 주절주절‥그럼 제 입에서 먼저, 당신 병원가봐 소리가 나옵니다ㅡㅡ기대가 없으면 실망도 없다..가 제 모토ㅎ 님도 서러워 마시고스스로 건강에 투자하고 좋은거 사서 챙겨드세요~!

  • 4. ^^
    '14.3.19 8:56 AM (39.119.xxx.21)

    남자들은 못일어나야 아픈줄 알아요
    일어나서 밥했다면서요 일어나니까 견딜만한가보다 해요
    아님 엄살이라 생각하던지
    근데 남편도 몸살로 열이 펄펄 하면서도 해열제 먹고 담당프로젝트때문에 기어이 나가는거 보니까 왠만해선 눕지도 못하겠더라구요
    애들 보냈으면 아무것도 하지말고 쉬세요
    약 먹고 푹 자고 나면. 괜찮아 질거예요

  • 5. ...
    '14.3.19 12:40 PM (222.117.xxx.61)

    제 남편도 아프면 무조건 병원 가, 이게 끝입니다.
    자꾸 아프다고 하면 나 보고 어쩌란 말이냐고 그럽니다.
    대신 본인 아플 때도 저한테 투정하는 거 없이 혼자 끙끙 앓다 말아요.
    전 직장 출근해야 돼서 아프면 일 못할까 봐 너무 무서워요.
    월차 이런 개념이 전혀 없는 직장이라 아픈 것 자체보다도 출근 못하면 어떡하냐가 더 걱정되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7623 [단독]대구 한 초등학교서 ‘교사가 교실서 성관계’ …일부 학생.. ㅅㅅ 13:59:05 70
1717622 대선토론은 특히 외교와 나랏일의 단면 .. 13:55:30 33
1717621 손흥민 디스패치 나왔네요.. 1 ㅇㅇ 13:55:18 512
1717620 '토론 자신' 이재명, '방송 고픈' 김혜경.."윤석열.. 7 사랑혀 13:54:59 103
1717619 지귀연이는 룸카페 사진 해명 나왔나요? 5 특검하라 13:50:39 243
1717618 이런 친구 심리는 뭔가요? 8 .... 13:50:11 186
1717617 김용태 "후보 배우자 tv토론에 대한 이소영의 반응 4 0000 13:47:28 340
1717616 SKT 사용자 분들 소송 관련, 민변 6 13:46:16 204
1717615 고등 학부모 공개 수업 가시나요? 1 ..... 13:45:27 91
1717614 외국에서 발달장애아동이 이러면 퇴학인가요? 5 .... 13:44:28 300
1717613 결혼생활 18년 남편에게 정나미 뚝떨어져요 3 결혼 13:43:41 658
1717612 12.3 계엄해제에 진심이었던 김상욱 3 ... 13:40:50 397
1717611 싸가지 없는 중딩, 어디까지 맞춰줘야 하나요? 6 ..... 13:39:03 321
1717610 나의 역대 최고의 드라마 올렸던 사람인데 2 지금보니 13:36:36 422
1717609 쿠쿠 로봇 청소기 써보신 분 계신가요? 1 znzn 13:35:08 101
1717608 열무김치 맛없는거 어떻게해먹을까요? 6 모모 13:35:03 233
1717607 중등 아이 친구들 집에 놀러와서 하는말 7 중등 13:34:40 760
1717606 암수치가 높게 나왔네요. 4 ... 13:32:53 783
1717605 돈은 거짓말하지 않는다. polymarket 베팅 현황 ㅅㅅ 13:31:56 283
1717604 이낙연+김문수=9 5 .... 13:30:00 320
1717603 7세아이랑 단둘이 해외여행.. 마일리지써야해요 3 마일리니 13:26:42 228
1717602 이재명 오 언변이 진짜 대단하시네요~! 22 설명력 13:26:38 958
1717601 삼전 배당금 찍혔네요 9 .. 13:25:32 1,173
1717600 유치원생 이성 호기심 9 ** 13:18:31 337
1717599 고등아이 하는대로 둬야 할까요? 3 요즘 13:16:17 3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