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말이 예정일입니다...
계획하에 어렵게 가진 둘째인데요....
막상 막달이 되니...자연분만이 너무 무서워요.
첫째는..멋모르고 요가도 열심히 하고, 7개월째는 회사도 그만두고.
전시회도 다니면서 알게모르게 운동도 많이 한듯(?) 하구요..
거기다...그때도 살짝 무서워서 달생산, 불수산(?) 한약도 먹으면서 나름 수월하게 낳으려고 의지도 된듯합니다.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첫째는 2.8kg . 38주에 낳았어요..무통도 안했고. 촉진제도 안맞았구요.
물론 그때도 진통이 있었지만, 애가 크지않아서 회음부도 많이 안쨌다고 해서...
애낳고 바로 앉아있기도 했고....
무엇보다..첫째라 그런지 어리버리 어버버 하다가 낳은거 같아요..
근데 문제는 그동안 그 분만과정을 잊고 지내다가...
요새 생생히 기억이 나요..ㅜㅜ
아 너무 무섭기도 하고...그 과정이 다 기억이 나니까...계속 무섭기만 합니다.
왜이리 나약한지...
아이도 첫째보단 크다고 하고..운동도 별로 안했고..돌아다니지도 않았고.
거기다 마지막보루 불수산도 지어먹을까 했더만.
산부인과에선 임신성당뇨때문에 먹지말라고 하더라구요...
비슷하게 임신되서 몇달사이로 저보다 먼저 둘째 낳은 3명모두 제왕절개했어요..
물론..그들은 첫째때도 제왕절개했는데요..
왜케 부럽던지....깔끔하게 날짜 잡고. 진통없이..마취하고 수술하고..
물론 제왕절개는 수술후가 아프다고는 하는데...
그 친구들왈...견딜만하다고...생진통(?)보단 나을듯하다고 하는데...
아우~~~그냥 무서워요...
엄마가 담대하고 씩씩해야 하는데...이건 뭐...배속아가한테까지 면목없을정도로 무섭네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