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달이면 둘째가 나와요....

세실 조회수 : 1,137
작성일 : 2014-03-19 00:29:25

4월말이 예정일입니다...

 

계획하에 어렵게 가진 둘째인데요....

 

막상 막달이 되니...자연분만이 너무 무서워요.

 

첫째는..멋모르고 요가도 열심히 하고, 7개월째는 회사도 그만두고.

 

전시회도 다니면서 알게모르게 운동도 많이 한듯(?) 하구요..

 

거기다...그때도 살짝 무서워서 달생산, 불수산(?) 한약도 먹으면서 나름 수월하게 낳으려고 의지도 된듯합니다.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첫째는 2.8kg . 38주에 낳았어요..무통도 안했고. 촉진제도 안맞았구요.

물론 그때도 진통이 있었지만, 애가 크지않아서 회음부도 많이 안쨌다고 해서...

애낳고 바로 앉아있기도 했고....

 

무엇보다..첫째라 그런지 어리버리 어버버 하다가 낳은거 같아요..

 

근데 문제는 그동안 그 분만과정을 잊고 지내다가...

요새 생생히 기억이 나요..ㅜㅜ

아 너무 무섭기도 하고...그 과정이 다 기억이 나니까...계속 무섭기만 합니다.

왜이리 나약한지...

 

아이도 첫째보단 크다고 하고..운동도 별로 안했고..돌아다니지도 않았고.

거기다 마지막보루 불수산도 지어먹을까 했더만.

산부인과에선 임신성당뇨때문에 먹지말라고 하더라구요...

 

비슷하게 임신되서 몇달사이로 저보다 먼저 둘째 낳은 3명모두 제왕절개했어요..

물론..그들은 첫째때도 제왕절개했는데요..

왜케 부럽던지....깔끔하게 날짜 잡고. 진통없이..마취하고 수술하고..

물론 제왕절개는 수술후가 아프다고는 하는데...

그 친구들왈...견딜만하다고...생진통(?)보단 나을듯하다고 하는데...

 

아우~~~그냥 무서워요...

엄마가 담대하고 씩씩해야 하는데...이건 뭐...배속아가한테까지 면목없을정도로 무섭네요...ㅜㅜ

 

 

IP : 1.233.xxx.4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럼
    '14.3.19 12:32 AM (175.211.xxx.178)

    무통분만 하시면 되지 않나요? 저는 미국에 있을 때 두 번 다 무통분만 해서 초기 진통만 살짝 경험하고는 전혀 안아프고 낳았거든요. 물론 약효는 케바케일 수도....

  • 2. ...
    '14.3.19 12:34 AM (59.15.xxx.61)

    맞아요...첫째는 뭣도 모르고 낳았는데
    둘째는 고통을 알기에...꾀가 나고 두렵고 그랬어요.
    그런데 그것도 금방 잊혀져요.
    아무 생각 마시고 그냥 순산만 하세요.
    건강하시구요~~~

  • 3. ㅇㅇㅇ
    '14.3.19 12:40 AM (210.91.xxx.20)

    2월에 자연분만했어요. 초산..
    전 분만에 대한 공포는 없는 편이었고 다들 순산할 것같다고 하고
    저도 그리 막연히 믿고 있었는데
    난산했거든요ㅠㅠ
    그래서 진짜진짜 둘째 낳기 시러요ㅠㅠㅠㅠㅠ
    도움 못드려죄송해요. 그래도 지나면 금방이니 순산하세요^^

  • 4. 아이고
    '14.3.19 6:53 AM (116.122.xxx.45)

    제왕절개 절대 마세요. 저 50일 됐습니다.. 전 어쩔수없이 수술 ㅜㅡㅜ 수술후 고통 넘 심하고 혹시 모유수유하시는거면 더더욱 수술 마세요. 사흘응 누워있기만해야해서 모유수유가 잘 안돼요. 고생을 더 많이 핮니다. 한달간은 수술자리 아팎어요. 아기에게도 안 좋은 거 아시죠? 울 애기가 병원에서 엄청 울었는데 동생말로는 수술로 태어난 애기들이 좀 더 많이 우는 거 같다고.... 지 힘으로 나오면서 적응하는 과정없이 나와서 바깥세상 적응이 더 힘둔거아닐까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무통하심 됩니다. 무통하고 자연분만하시면 경산이니까 괜찮으실 거에요. 둘째때 무통한 친구가 적극 추천했어요. 무통천국이 뭔지 알게될더라고. 무통주사 맞고 자연분만하는게 수술보다 훨씬 나아요.
    전 정말 수술후 누워있으면서 내 딸이 이런 고통..... 무력감 느끼지 않기릉 바랐네요. 게다가 하반신 마취 아니고 전신마취라도 하게되면 더 고통스럽고 회복도 느리다하더군요. 힘내시고 순산하세요.
    전 둘째도 수술해야할까봐.. 요새 브이백도 하긴 하지만 그래도 위험하다하니까.... 둘째 안 가지려구요.

  • 5. .....
    '14.3.19 9:59 AM (61.33.xxx.130)

    남 얘기 같지 않아서 로그인하고 답글 답니다.
    첫째 자연분만하고 둘째는 수술했어요. 둘째도 당연히 자연분만하리라 생각했었는데 전치태반이라 병원도 옮기고 무조건 수술해야한다고 해서 제왕절개했어요. (심한 전치태반이라 자연분만은 출혈 때문에 위험하다고 경고 받았거든요) 어쩔수 없이 수술하기는 했는데 수술은 절대 반대입니다. 마취 풀리고 나서 너무너무 힘들더라구요. 소변줄 꽂고 있는것도 너무 힘들고 괴로웠구. 초산에 비해 제 나이도 많아졌지만 회복 속도도 너무 느리고 차라리 진통이 낫지 이게 더 어렵더라구요.
    첫째 분만의 기억은 지우기 어렵지만 그래도 수술하지 마세요. 꼭 자연분만 하세요.

  • 6. ...
    '14.3.19 10:47 AM (125.128.xxx.116)

    일부러는 수술하지 마세요. 나중에 늙어서 개복수술 할 경우가 생길때 수술이 어렵대요. 한번 열면 장유착이 심해서...뭐하러 일부러 수술하나요. 자연분만 하도록 노력하세요.

  • 7. ...
    '14.3.19 12:44 PM (222.117.xxx.61)

    무통분만 하세요.
    저도 첫째 때 그냥 낳아서 둘째 낳는 거 무서웟는데 무통주사 맞고 하니까 낳는 그 순간까지 전혀 안 아팠어요.
    신세계 경험했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9918 목이 길고 볼살 없는 얼굴은 어떤 머리스타일이 어울릴까요.. 3 머리 2014/05/17 9,613
379917 82 신문 6호 5/17 6 82 신문 2014/05/17 1,470
379916 [전문] 청와대가 발표한 가족대책위-박 대통령 면담 13 답답~허다 2014/05/17 2,585
379915 (닭그네아웃)선거전에 부랴부랴 5 빠름 2014/05/17 861
379914 뚱뚱한사람에게 관리하라는말 11 카페인 2014/05/17 4,317
379913 아직도 그것이 궁금하다.... 2 삼돌이 2014/05/17 732
379912 오유에 뜬 엠병신 PD입니다. 12 참맛 2014/05/17 3,639
379911 닭대가리들 기초연금 20만원 정책이 아니라 미끼로 했으니 끝까지.. 구원 2014/05/17 1,326
379910 안철수님 손이 너무 예뻐서요 39 순수 바보 .. 2014/05/17 3,155
379909 프랑스에서도 레지스땅스를 테러리스티라고 하는지 14 김구가 테러.. 2014/05/17 1,116
379908 청와대로 유가족들 부른 이유 4 배우 2014/05/17 2,611
379907 KBS노조'서울시 지하철 사고 키우라는 윗선의 지시 있었다'-J.. 7 집배원 2014/05/17 2,116
379906 세월호 생존자 권지영양 2 벌써한달 2014/05/17 3,085
379905 모든인간관계에 실패한것같아요 27 2014/05/17 9,475
379904 JTBC 유튜브... 2014/05/17 1,031
379903 저를 해고했던 고용주가 합의해달라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27 이런 시국에.. 2014/05/17 11,981
379902 그네축출) 선관위, 박원순을 병역 미필로 허위기재했네요. 7 그네하야 2014/05/17 1,577
379901 엄마들은 진짜 자식들을 위해 언제든 목숨도 기꺼이 양보할 준비가.. 7 엄마마음 2014/05/17 2,629
379900 눈물이나요 5 그냥 2014/05/17 1,147
379899 김어준kfc 8편 같이 얘기해요 6 ㅇㅇ 2014/05/17 2,618
379898 여의도 교직원 공제회에서 결혼식있는데, 밥이 부페인가요? 2 ... 2014/05/17 1,611
379897 즐겨라 대한민국.. 더 많이 보게 될겁니다.. 2 송이송이 2014/05/17 1,024
379896 주말 서울 도심 '세월호 추모' 대규모 집회·행진 5 ... 2014/05/17 1,928
379895 홈플 불매 운동 해야 겠네요. 10 --- 2014/05/17 4,151
379894 사과를..이렇게 진정성없이,,간봐가며 하는 대통령 9 ㄹㄹㄹ 2014/05/17 1,9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