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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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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450 갖다주면 그냥 살아라?

짜증 조회수 : 4,608
작성일 : 2014-03-19 00:13:00

좀 짜증납니다. 남편이 돈 벌어다주면 전업인 여잔 무조건 참아라?

450 버는 거 쉽지 않습니다. 누구 보다 잘 압니다. 졸업 후 한 번도 안 쉬고 일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그 돈 여자 혼자 쓰는 '용돈'이 아니잖아요. '생활비'죠.

아이도 가르치고 살림도 살고...

남편이 1천2백 버는데 생활비 450 주면 다 인가요?

저축은 그럼 누가 하나요? 남편 연금은 오롯이 남편 자신을 위한 것일테고

저 돈에서 아내는 또 쪼개서 적금 들고 그래야 하잖아요..

너는 한 푼도 못버니 주는대로 그냥 살아라..라니.

IP : 14.52.xxx.6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4.3.19 12:16 AM (112.149.xxx.158)

    여자도 수중에 돈이 있어야 정신적으로도 풍요로워집니다.
    남편 돈 잘버는데 저축하지 마세요. 요즘 450이면 애 둘키우고 생활하기 빠듯한데 저축은 왜 하시는지.
    남편에게 저축하라 하심이

  • 2. 이혼하세요.
    '14.3.19 12:17 AM (110.47.xxx.94)

    돈벌이를 해보셔야 왜 월 450이면 그냥 살아라고 하는지 알게 됩니다.
    월 450은 불가능할테고 월 100을 벌기 위해서라도 지금 느끼는 모욕감의 열배 이상을 인내해야 하는게 세상이니 직접 경험하세요.

  • 3. 음...
    '14.3.19 12:20 AM (39.116.xxx.177)

    그럼 이혼하면 더 좋아질거라 보시나요?
    전업이 이혼하면..뭔가 일을 하고 돈을 벌어야할텐데 그게 쉬운 환경이던가요?
    너는 한푼도 못버니 참고 살아라..가 아니라
    참지못하고 나와도 현실은 더 갑갑할 뿐일 가능성이 훨씬 크니 그러는겁니다.

  • 4. 똥그란 나의별 사랑해
    '14.3.19 12:22 AM (223.62.xxx.33)

    그게 현실적이니까 그렇겠죠 ..솔직히 이혼 할 경우 젤 문제가 경제적인 거잖아요

    전문직 아닌 이상 그정도 벌기 힘들고 거기다 아이까지 맡게되면 그 삶도 평탄하지 않으니까..그래도 그게 좋다면 시혼하는 거죠

  • 5. 원글
    '14.3.19 12:23 AM (14.52.xxx.6)

    일단 저는 그 분은 아닙니다. 무조건 경제적 능력 없으니 참고 살아라, 그 돈 벌어주는 것 감지덕지해라, 라는 댓글 보고 썼습니다. 이혼 하느냐, 마느냐 하고는 별개고요. 참고로 저는 여자이고 대학졸업 후 마흔이 되도록 일하고 '돈 벌고 있습니다'

  • 6. 음..
    '14.3.19 12:26 AM (39.116.xxx.177)

    원글님은 일단 직장을 계속 다니고 있으니 더 상황을 현실적으로 바라보기가 힘든거죠.
    원글님 말대로 이혼하느랴 마느냐가 별개라면 원글님의 해결책은 뭔가요?
    님이 생각하는 해결책 한번 들어봅시다~

  • 7. ..
    '14.3.19 12:26 AM (121.189.xxx.220)

    생활비는 왜 남자 혼자 대야하나요?
    거기 보면 여자분도 300 번다고 되어있어요. 그럼 생활비는 750이란 얘깁니다.
    또는 450이 생활비라면 300은 여자분 용돈이 되는거죠.

  • 8. ??
    '14.3.19 12:26 AM (110.47.xxx.94)

    돈 벌고 있는데 남편에게 뭘 더 바라세요?
    그래서 님의 수입은 남편에게 나눠주고 있나요?
    맞벌이를 하면서 왜 남편만 생활비와 저축할 돈을 아내에게 줘야 하죠?

  • 9. ,,,
    '14.3.19 12:33 AM (116.46.xxx.29)

    거기서는 남편이 따로 저축도 합니다.

  • 10. 근데
    '14.3.19 12:36 AM (211.207.xxx.68)

    82님들이 흥분하면 보통 벌떼처럼 일어나서 칼같이 이혼하라고 그럽니다.

    전업이니 45 0받고 떨어지라는 게 아니라, 그 남편행태가
    벌떼처럼 일어나서 이혼하라고 할만한 수위가 아니어서 그렇겠죠.

  • 11. 답답
    '14.3.19 12:37 AM (175.194.xxx.223)

    전업이 말그대로 직장이 집이잖아요.
    이혼을 했어요.
    수중에 돈도 없는데 당장 살집도 있어야하고
    직장을 당장 구해야 먹고살수있어요.
    근데 마땅한 자리도 경력도 없는데 나이까지 많다면
    암담하죠. 그래도 어찌어찌구하니 월 130정도.
    아이들은 엄마가 키우며 양육비 받아도
    문제가 많겠죠?
    그렇다고 자금지원 빵빵하게해줄 친정도 아니면..

    그러니 이혼만이 전부가 아니라고요.

  • 12. ...
    '14.3.19 12:39 AM (110.47.xxx.55)

    부부가 머가 문젠지 모르겠지만 남편이 따로 몇백 저축하는걸로 봤을때...유흥 여자 이런문제는 아닌듯 보입니다...둘이 어느순간 틀어져서 기싸움하지않나..요런견해...아이도 있으니 이혼하라 할 정도는 안되 보입니다~

  • 13. 사람은 누구나
    '14.3.19 12:52 AM (115.143.xxx.72)

    자기가 겪고 느낀 범위내에서만 알수 있지 그 외에는 그저 머리속 이론일뿐 몰라요.

    무조건 돈주니 참아라가 아니라
    이혼을 할 심각한 사유가 보이지 않고
    그분이 이혼해서 혼자살면 지금보다 더 나은 생활을 할수있는 여지가 거의 안보인다는것
    이기적인 아버지긴 하지만 아이들에겐 그래도 현실적으로 가장 나은 환경이라는것.

    세상살때 한가지만 바라보고 한 생각만 할수 있나요?
    더군다나 애들까지 있으니 변수는 너무 많죠.

  • 14. 카틀레아
    '14.3.19 12:56 AM (121.166.xxx.157)

    아니.. 여자분이 이미 300 벌고있다고 하고 남편이 450 오롯이 생활비 하라고 준다잖아요.. 그것도 지 저축 할거 다하고 용돈도 알아서 쓰고 있다는데 뭐 그리 큰일이에요? 여깃는 분들 남편들.. 실수령액이 그거도 안되는 분들 수두룩해요. 거기서 남편병원비다 용돈이다 자질구레 다떼가구요. 시댁용돈 어쩌고하면 개털도 안남아요. 현금 쑥쑥 450 꽂아준다는 남편이 뭐가 그리 나쁜가요? 정신적인거 다 물건너가도요. 여자분이 알아서 적금들고 재산 모아놓으면 이혼후에 재산분할이다 뭐다 하면 크게 남는 장사네요. 그러니까 참으라는거지 누군 뭐 배알없어서 이런 말 하는 줄 아세요? 현실모르고 남팔자에 이러쿵 저러쿵 조언하려들지 마세요. 식당홀에서 양말 빵꾸날때까지 벌어도 한달 200 벌기 힘든 요즘이에요

  • 15. ..
    '14.3.19 1:05 AM (121.151.xxx.121)

    전업도 아니니 이혼하시는것도 방법이죠 다른성향의 남자를 만날수도 있으니

  • 16. ...
    '14.3.19 1:08 AM (112.169.xxx.233)

    참고 살기 싫으면 이혼해야죠?
    참고 사는거하고 이혼이 별개라고요? 안참고 이혼도 안하면 뭘 어쩌는데요?
    인터넷 뱅킹 들어가서 남편 명의 돈 갈취라도 해요?
    아니면 남편 자고 있는데 칼 들이대고 월급 다 내놔..라고 협박을 합니까?
    제 3의 선택지가 있으면 그분이 여기에 글을 썼겠어요?

  • 17. ...
    '14.3.19 2:45 AM (49.1.xxx.18)

    그분 원글만 읽어서는 상황파악이 다 안됐지요. 언뜻 애 둘 키우는 전업이 생활비 450만에 밖으로만도는 남편 이해해야할까요? 라는 뉘앙스였는데 나중에 둘이 맞벌이고 본인소득이 있고 애들은 주중에 친정에서 크고 남편이 따로쓰는 돈은 1년에 2~3천 정도 되는데 본인 취미에만 너무 집중하고 가정에 전혀 신경안쓴다는 건 댓글로 알수있었어요. 이 내용이 원글에 다 포함되었다면 무심한 남편에 대한 원성이 자자했을겁니다.

    전 원글님도 이해가 안가더라구요. 그 정도 소득이면 친정엄마가 들락날락 하시면서 입주도우미쓰고 집에서 키우시지 그렇게 떨어뜨려서 키우니 같이살아도 남자들은 이기적으로 구는데, 주말에만 잠깐 보니 애한테 정붙을 시간도 없을것같아요. 여자는 자기배 아파서 아이낳지만 남자들은 같이 한 시간에 비례해서 자녀한테 정이 붙더라구요. 어쨌든 가족은 같은 공간에서 지지고볶고 해야 가족이지. 경제적 여유도 있으신데 왜 굳이 따로 자녀를 떨어뜨려놓는지 모르겠어요. 남편분 역시 아이만 생겼지 그냥 둘만 사는것 같을거에요.

    생활비금액과는 별도로 아내분이 많이 섭섭하고 외로울거에요. 그래서 여기에 글도 올렸겠지요. 근데 사실 살면서 애까지 있는데 이혼은 답이 아니지요. 정말 최후의 수단이지. 그런 내용이 다 나와있었다면 생활비를 450이나 주고 한달에 천만원이나 넘게 버는데 그냥 닥치고 살아라 가 아니라 남편을 잘 구슬려서 아빠가 되게하라는 조언들이 달렸을겁니다.

  • 18.
    '14.3.19 5:49 AM (59.86.xxx.201)

    집집마다 상황이 다른 터라 누가 뭐라고 해도 예전글 원글님이 알아서 할 일인듯.
    세상 나가기가 힘들면 생활비주는 것에 만족하면서 살터이고 본인이 헤쳐나갈 자신있음
    거부하는 것이죠. 다른 사람들의 충고(?)는 직접 대면해서 진심어린 충고나 조언이 아닌 이상
    본인이 알아서 판단할 것이고...남이사 이러든 저러든 무슨 그것에 열내고 그러십니까?

  • 19. 전업이라도
    '14.3.19 8:33 AM (222.233.xxx.49)

    공감안가는데요~
    세상에 공짜없죠.. 그돈이 공짜가 아니니.. 자기인생은 포기하면서 사는거겠죠

  • 20. 생존의법칙
    '14.3.19 9:03 AM (14.45.xxx.210)

    이죠 어떤거로 살아남을지는 본인이 선택할문제구요
    애데리고 돈벌면서 이혼녀로 이세상 살수있으면 사는거고
    아님 비굴하지만 남편에게 붙어있는거고

    그리고 남편이 애 양육하면 애엄마도 애성인될때까지 양육비
    줘야됩니다

  • 21. ,,,
    '14.3.19 10:39 AM (211.61.xxx.237)

    전업은 직장이 집인게 맞습니다.
    남편 입장에서 월 450 갖다주면서 집안일을 분담하라는건 말이 안되는거죠.

    저는 맞벌이를 하고 남편보다 돈은 더 버는데 집안일 거의 혼자 합니다. 초등고학년아이들 케어 혼자 하구요.
    이러고 사는 사람도 있습니다. 아, 저는 제 비자금은 있네요. 양심적으로 이만큼은 괜찮다 싶은 범위에서 저를 위한 저축을 합니다. 450만원이란 금액도 남편이 생각하는 그 "적정선"이 아닐까 싶습니다.

  • 22. 태양의빛
    '14.3.19 3:15 PM (221.29.xxx.187)

    전 그 글이 생활감이 느껴지지 않는데다가, 돈계산이 두리뭉실해서 원글자에게 질문도 여러차례 던져보고 했는데, 왠지 정황이 납득이 잘 안되더군요. 낚시이든 아니든 조언은 했지만, 해결은 원글자의 몫이죠.

  • 23. 태양의빛
    '14.3.19 3:28 PM (221.29.xxx.187)

    450 주면 다인가요 하는 분들은 생전 450 벌어 본 적도 없는 이들일 듯 싶습니다.

    생활비와 거의 비등한 액수인 400을 저축하고, 고정 생활비를 450 넘기고, 자기 용돈 (카드) 200 쓰면 잘 하는 거죠. 아내가 버는 돈 300만원은 아이도 어리니 200은 저축, 100은 아내 용돈으로 하고, 450으로 순전히 생활비와 경조사에 쓰면 되는 것이죠.

    이혼 한다면, 유책배우자도 아니고 성격차이로 이혼하고, 3년 정도 살았다면 위자료 받을 확률도 낮습니다. 여자가 아이 둘 데리고 재혼 하기 어려운 편이니, 아이들이 학업 마치고 취직 하여 부모로부터 완전히 독립 했을 때, 그 때 이혼해도 됩니다. 그 때는 본인 명의 비자금이 꽤 모였을 것이고, 또 오랜 기간 결혼 생활을 해서 위자료 분할에도 유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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