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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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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의 정강정책 논란에 대해 --- 홍종학의 생각

탱자 조회수 : 658
작성일 : 2014-03-18 23:57:41

오늘 새정치민주연합의 정강정책 분과회의가 열렸다.

오늘 분과회의가 처음 열렸고,
새정치쪽에서 준비한 초안과 민주당 원안을 비교검토했다.
새정치의 초안이 새로 만들어진 것이라서,
주로 이 안에 대해서 의견을 주고 받았다.
우리 쪽에서 생각하는 문제점을 지적하고,
새정치 쪽에서 새롭게 제기된 정보를 중심으로 재고하여,
다음 번에 재논의하기로 했다.

서로 유익한 정보교환을 하고 헤어졌는데,
오후 들어 기자들의 문의가 빗발쳤다.
불필요한 논란이라고 생각했지만,
이미 일파만파로 번진 후였다.
단언컨대 이것은 초안에 불과한 것이고,
개인적으로는 짧은 시간에 작성하느라고 강조하는 부분에 집중한 초안이라고 생가했다.

6.15나 10.4의 취지에는 동감했으나,
그것을 명기하는데 대한 중요성에 대한 인식에
다소의 차이가 있을 뿐이었다.
4.19나 5.18은 거의 논의조차 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전반적으로 수정이 되어야 할 사항이기 때문에,
그리고 역사적 정통성을 이어받는다는
정당의 기본적인 입장을 밝히는 것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차후에 재논의할 것이 확실했기 때문이다.

회의체가 구성되자마자부터
기자들은 양측간에 불협화음을 만들어내기 위해
엄청나게 노력했다.
그렇게 경계했건만
오늘 그들이 쳐놓은 덫에 그대로 걸리고 말았다.
이래서 정치는 어려운 것,
과연 이 논란으로부터
누가 이익을 보고, 누가 손해를 볼까?

내가 의도하는 바를 어떻게 표현하는가는
매우 어려운 일이고,
정강정책을 작성할 때마다 그런 어려움에 봉착한다.
오늘의 해프닝 역시 그런 것으로
이해해 주었으면 좋겠다.
염려하시는대로 역사성을 저버린 정강정책이 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우리 분과에서는 주로
민주당의 전통과 안철수 위원장의 참신성을
최적의 조합으로 만들어 내기위해 머리를 짜내고 있다.
이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참신하지 않으면 합당의 의미는 퇴색한다.
그러나 전통을 저버리면,
우리는 다시 분열한다.
함께 고민했으면 좋겠다.

http://www.hongjonghaak.com/201308_html/page/board/board_view.php?page=1&bbs_...

 

IP : 118.43.xxx.107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탱자
    '14.3.19 12:01 AM (118.43.xxx.107)

    "우리 분과에서는 주로
    민주당의 전통과 안철수 위원장의 참신성을
    최적의 조합으로 만들어 내기위해 머리를 짜내고 있다."

    이렇게 열심히 일하고 있는데,

    "회의체가 구성되자마자부터
    기자들은 양측간에 불협화음을 만들어내기 위해
    엄청나게 노력했다.
    그렇게 경계했건만
    오늘 그들이 쳐놓은 덫에 그대로 걸리고 말았다."

    이렇게 기자들에게 걸려들었군요.
    새로운 신당에 애정과 믿음을 가지고 지켜봐줬으면 합니다.

  • 2. 한마디로
    '14.3.19 12:01 AM (110.47.xxx.94)

    할 필요도 없는 얘기만 하고 술 마시러 갔다....이거로군.

    6.15나 10.4의 취지에는 동감했으나,
    그것을 명기하는데 대한 중요성에 대한 인식에
    다소의 차이가 있을 뿐이었다.
    4.19나 5.18은 거의 논의조차 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전반적으로 수정이 되어야 할 사항이기 때문에, ????

    염병을 하네.
    논의나 수정할 사항이 따로 있지....
    그걸 자랑이라고 주절대고 있는 꼬라지 하고는...

  • 3. ㅇㅇ
    '14.3.19 12:24 AM (218.146.xxx.221)

    안철수 물어뜯고 맛보고 즐긴 인간들이 이 글을 보고 뭐라할지? 에휴. 신당이 서로 물어뜯고 싸우길 바라는 언론과 새누리에 제대로 놀아났네요

  • 4. 답답
    '14.3.19 12:33 AM (211.216.xxx.72)

    그들이 쳐놓은 덫에 너무 일찍 한방에 걸려든게 답답한겁니다.
    "정치적" 멘트 제스쳐가 안철수신당쪽은 매우 미흡하다는 생각이 너무 자주 들어요. 요즘 안철수 의원 발언이 직설적 시의적절 돌직구쪽으로 변화해서 참 다행스럽다.. 이제 좀 적응이 되어가는것인가 싶었는데 그쪽 관계자들은 안해도 될 말을 왜 기자들 앞에서 해버리는지 참 갑갑합니다.
    공중파 3사 뉴스만 봐도 어떻게 하면 신당창당의 시너지가 별거 아니다..쪽으로 할수 있을까 꼭지 돌리고 있는데 6.15와 10.4에 대한 금태섭씨의 초기 발언은 머리가 아픕니다.
    일이 커지니 그게 아니라...류의 발언을 재탕하는데 여러모로 쓸데없는 기력소모에 허탈하달까요.
    분탕질하려는 그들의 프레임에 갇혀 답답한 발언을 하는것과 오늘 해프닝?은 전혀 다른 사안이죠. 굳이 안해도 될 말 행동은 여전히 하지 말았음 합니다.
    민주당도 너무 "정치적"이지 못한 행동과 말들로 야권 지지자들을 지치게 하고 그동안 욕먹었는데요. 불필요하게 지치게 하지 않았음 합니다.

  • 5. 안철수가 떠든건데
    '14.3.19 12:35 AM (110.47.xxx.94)

    언론과 새누리는 왜 끌어들이나요?
    하지도 않은 말을 했다는 건가요?
    원글을 보니 가관이구만은?
    언제부터 언론과 새누리가 안철수의 면죄부가 됐나요?
    언론과 새누리 들이댄다고 안철수가 했던 말이 안했던 말이 되는 게 아닙니다.

  • 6. ㅇㅇ
    '14.3.19 12:38 AM (218.146.xxx.221)

    110.47님. 안철수 한게 아니고 금태섭이 한거구요. 님은 이따다 싶어 신나게 안철수를 까는데 오늘까지만 하세요. 안철수가 이끄는 지선 망하길 고사 지내는 사람 같아 보기 참 거북하네요. 이 분은 안철수 글에서 빠지질 않네

  • 7. 금태섭은
    '14.3.19 12:46 AM (110.47.xxx.94)

    안철수와 생각이 전혀 딴판인 모양이죠?
    생각이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새정치인지 헌정치인지를 같이 하겠다고 뭉쳤을까요?
    몇 사람 되지도 않는 패거리 주제에 서로의 생각이 그렇게 극단적으로 다른데 어떻게 정당을 만들고 이끌어 갑니까?
    어쨌든 안철수의 면죄부는 금태섭으로 정정하지요.

  • 8. 결국
    '14.3.19 12:52 AM (183.90.xxx.220)

    이런 내용이었는데 안철수 비난할 기회만 호시탐탐 노리던 정신나간 몇몇이 그렇게 앞뒤내용 다 자르고 물어뜯은 거군요.
    82에도 몇명있죠.

  • 9. 꽝!!!
    '14.3.19 6:07 AM (211.246.xxx.133)

    새정치연합의 초안에 518 419언급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이건 뭘로 설명하실라는지..
    새정추의 정강이 누가 만든 겁니까?
    이미 몇달 전부터 전문가의 검토에 의해 말들어 졌다더군요.
    그렇다면.. 안철수도 다른 모든 새정추 사람들도 숙지하고 있던 내용입니다.
    그걸 고대로 들고 나왔다는 건 그들의 생각이 변함이 없다는 뜻이고
    결국은 518 419 누락도 변명의 여지가 없는 겁니다.

  • 10. 꽝!!!
    '14.3.19 6:11 AM (211.246.xxx.133)

    더군다나 금태섭이 한말이 무엇입니까?
    지난 옛일을 다 기술할 수가 없어서라고 직접 말했구요.
    사실 우리 현대사에 아주 크고 중요한 사건이 얼마나 되길래
    일일이 열거하기가 무리인지.. 이해도 안될뿐더라
    연결한들 몇줄 더 늘어나는 게 뭐큰 무리라고.. 그런 변명을..
    그리고.. 518 419가 어찌.. 당순히 옛일이 될수 있는지..
    참으로 의아합니다.

  • 11. 꽝!!!
    '14.3.19 6:17 AM (211.246.xxx.133)

    또 안지지자 분들은.. 금태섲 개인의 실수로 멀아가시더군요.
    허구헌날 안철수 주위는 실수하는 사람들만 모인 것인지.. 참으로 궁금하네요
    매전 측근이 잘못으로 모든걸 덥는 건.. 안철수도 측근도 욕보이는 겁니다.
    그리 사람이 없단 말입니까?

    지난번 안철수가 그랬습니다.
    종북소리 안듣는 당 만들겠다고..
    그리고 강정협의할때 전열투쟁을 다하겠다고..
    과연 새정추에 없던 사항을 쉽게 포기하고 인정했을지 의문입니다.
    안철수가 직접.. 강정협의에 투쟁을 선언했는데 말입니다.
    너무 측근만 탓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 12. ,,,
    '14.3.19 10:11 AM (202.156.xxx.11)

    민주당이 지금 안철수 측근이 욕을 보이네 마네 걱정 할 땐가???
    자기들은 빼도 박도 못하게 여기서 추앙하는 그 분 본인이 헛소리해서 논리이 된것이 한두번도 아니구만.
    일부러 안철수를 공격하려고 별일도 아닌것까지 난리를 치면서 일을 키우는게 민주당 몇몇 그쪽 전술인줄 누가 모릅니까?
    대선때부터 한두번 본게 아니라 이젠 그쪽이 안철수가지고 난리쳐도 믿는 사람 몇 없네요.
    82자게에서도 어디 한두번 수작을 부렸어야죠.
    맨날 지들 입맛에 맛는 정말 듣도 보도 못한 신문기사나 퍼날르면서 안철수 공격하는 패턴. 자게에 그런 인간이 딱 몇명 정해져 있죠. 그런걸 골수 민주당 열혈 지지자나 믿을까 누가 믿나요.
    인터넷에서 그런 수작부린다고 여론이 자기들 의도대로 달라질거라고 믿는거부터 진짜 한심해보여요.
    마치 새누리가 국정원 풀어서 여론 조작하면 여론이 달라질거라고 믿는거라 똑같은 머리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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