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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예전에 김광한 아저씨...

pj 조회수 : 1,600
작성일 : 2014-03-18 22:09:08

오늘 갑자기 마이클 잭슨 노래가 생각나서

뮤비랑 음악이랑 찾아듣다 보니 어릴 때 생각이 났어요. ^^

마이클 잭슨 Dangerous 앨범 나왔을 때 국민학교 6학년이었는데,

티비에서 김광한 아저씨가 뮤비 소개해주는 프로그램에서 처음 보게 됐어요.

때마침 감수성 폭발하는 시기이기도 했고,

그 후로 팝에 관심이 생 중고등 내내 새벽에 일어나 굿모닝팝스도 듣고

영어공부를 그 덕에 좀 했던 기억이 나요.

전 디게 게으른 학생이었는데,

수능영어에 은근 도움이 됐던 듯...

요즘은 워낙 매체가 많고 스트리밍이 잘돼 있어서 그런 수요가 없지만,

배철수 아저씨가 라디오에서 하는 것처럼

티비에서 좋은 음악 소개해 주고 설명해 주고 하는 프로그램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km이나 mtv같은 전문 채널이 있기도 하고, 제가 티비를 안봐서 잘 모르는 걸지도 ^^;;;

지금 그런 프로그램이 있다 한들 시청률 경쟁에서 밀려 폐지될 것 같기는 한대요.

예전에 크리미널 마인드라는 미드에서 음악적 취향을 확립하는 시기가 13~15세라고 하던데,

그래서 그런가 그때 들었던 음악이 요즘 자꾸 듣고 싶어요.

늙나봐요 ㅠ.ㅠ 새 음악은 귀에 잘 들어오지 않고,

듣더라도 취향이 아니다 싶어 여러번 듣게 되지 않아요.

암튼 오늘 이런저런 음악 찾아들으면서 감상에 젖습니다. 쿄쿄쿄

IP : 168.131.xxx.11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pj
    '14.3.18 10:13 PM (168.131.xxx.112)

    아, 프로그램 제목이 기억이 안났는데
    쇼비디오자키 맞는 거 같아요.
    좀 웃긴 꽁트도 하고, 노래도 소개해 주고^^

  • 2. pj
    '14.3.18 10:13 PM (168.131.xxx.112)

    그러고보니 그것도 음악 프로그램은 아니었네요. ㅡㅡ

  • 3. ...
    '14.3.18 10:15 PM (180.229.xxx.177)

    아.. 추억의 김광한 DJ 아저씨..ㅎㅎㅎ
    저 고딩때 제일 인기있는 라디오 프로는 김기덕의 두시의 데이트였지만, 전 KBS에서 하는 김광한의 팝스 다이얼 들었었어요..
    김광한 목소리가 더 좋았고, 팝도 전문적으로 소개해주고 그랬었죠.
    님덕에 추억 돋네요.
    아~~옛날이여ㅠㅠ

  • 4. 달맞이꽃들
    '14.3.18 10:23 PM (180.64.xxx.211)

    김광한씨 목소리 이상하게 편안했어요.
    그분 아직도 CBS 에서 방송하시네요.
    내일부터 들어야겠어요. 몇신지 혹시 아세요?

  • 5. 배고파
    '14.3.18 10:33 PM (211.108.xxx.160)

    김광한 아저씨, 쇼비디오자키.. 오랜만에 들어보네요.^^
    김광한 아저씨는 티셔츠에 자켓 입고, 소매 부분을 걷어 올렸던 거 같은데, 류시원보다 먼저 걷었었드랬죠.
    저도 80년대에는 김광한 아저씨 프로로 팝송을 처음 접했고, 90년대엔 MTV 봤었어요.

    2012년에 종영되긴 했는데 임진모씨 외 3명이 진행하던 M NET의 vol. TEN 이라는 프로가 있었는데요.
    매주 테마를 정해서 음악 소개 시켜줬는데, 괜찮았어요.
    원글님 감성에도 맞을거 같은데, 아쉽게도 다시 보기가 안되네요.
    이 프로 이후론 입맛에 맞는 프로을 못 봤네요.

    예전 80,90년 음악 분위기가 참 그리워요.

  • 6. 김흥임
    '14.3.18 10:34 PM (112.159.xxx.4) - 삭제된댓글

    오후두시십분부터인데요
    음악전문방송아닌지라 좀 아쉽더라구요

  • 7. 해피
    '14.3.18 10:37 PM (118.37.xxx.30)

    요즘 목동 cbs 방송국옆에 오픈 스튜디오 만들어서 거기서 자주 공개생방송해요.
    주말에만 안하는것 같아요.
    자주 지나다니기 때문에 자주 보는데 늙진 않으신것 같아요.
    그런데 게스트들은 거의 나이 많으신 분들이 나오셔서 좀 구경할맛이 안나더라구요.
    바로 행복한 세상 백화점앞에 있어요.

  • 8. ...............
    '14.3.18 11:51 PM (124.5.xxx.26)

    MJ 댄져러스 앨범이 나왔을때 전 스무살이었어요~~^^
    정말 명반이었죠..ㅠㅠ

  • 9. pj
    '14.3.19 12:03 AM (121.147.xxx.28)

    사실 전 그때 어려서 기억이 잘 안나긴 해요.
    그때를 기점으로 음악취향을 정한 거죠.
    김광한 아저씨는 제 어린 귀에도 쏙쏙 들어오게 설명해줬고
    (목소리가 한몫했던 듯^^)
    음악들은 듣는 것마다 설레였어요.
    아 그립네요.
    근데 웃긴 건 지금 생각하니까 그땐 정말 암것도 모르는 뇌 청순한 아이였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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