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갑자기 마이클 잭슨 노래가 생각나서
뮤비랑 음악이랑 찾아듣다 보니 어릴 때 생각이 났어요. ^^
마이클 잭슨 Dangerous 앨범 나왔을 때 국민학교 6학년이었는데,
티비에서 김광한 아저씨가 뮤비 소개해주는 프로그램에서 처음 보게 됐어요.
때마침 감수성 폭발하는 시기이기도 했고,
그 후로 팝에 관심이 생 중고등 내내 새벽에 일어나 굿모닝팝스도 듣고
영어공부를 그 덕에 좀 했던 기억이 나요.
전 디게 게으른 학생이었는데,
수능영어에 은근 도움이 됐던 듯...
요즘은 워낙 매체가 많고 스트리밍이 잘돼 있어서 그런 수요가 없지만,
배철수 아저씨가 라디오에서 하는 것처럼
티비에서 좋은 음악 소개해 주고 설명해 주고 하는 프로그램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km이나 mtv같은 전문 채널이 있기도 하고, 제가 티비를 안봐서 잘 모르는 걸지도 ^^;;;
지금 그런 프로그램이 있다 한들 시청률 경쟁에서 밀려 폐지될 것 같기는 한대요.
예전에 크리미널 마인드라는 미드에서 음악적 취향을 확립하는 시기가 13~15세라고 하던데,
그래서 그런가 그때 들었던 음악이 요즘 자꾸 듣고 싶어요.
늙나봐요 ㅠ.ㅠ 새 음악은 귀에 잘 들어오지 않고,
듣더라도 취향이 아니다 싶어 여러번 듣게 되지 않아요.
암튼 오늘 이런저런 음악 찾아들으면서 감상에 젖습니다. 쿄쿄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