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지 한달 쬐금 넘었어요.
전남친은 굉장히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사람이에요.
헤어질때도 다시 시작하는 일 절대 없을 거라고 말했던 사람인데,
어젯밤에 술취해서 전화가 왔어요.
잘거라고 누웠다고 하고 처음 온 전화는 바로 끊었는데
바로 전화를 또 걸어서 자기에게 왜 연락을 안했냐, 자기를 다 정리한거냐,
이런 소리를 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내일 너 눈뜨면 후회한다. 끊자. 술취해서 말고 맨정신으로 해라. 라고 말하고 끊으려니까
나는 한개도 안취했고, 너는 하나도 안보고싶다 이러믄서 이상한 이야기하다가
잘자 하고 끊었어요.
저는 최대한 시크했어요.
문제는 제가 흔들린다는 거예요.ㅠㅠ
잡고 싶은데 연락 다시 하고 싶은거 꾹 참고 있는데
잡아봐도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