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남편하고 집 근처 아울렛 매장에 가서
남편 점퍼 , 바지, 춘추용 쟈켓등을 사고
바지 수선을 기다리는 동안
여성복 코너로 가서 제 옷도 둘러 보고 있었지요.
매장 여직원이 따라 오며
누구 옷 보냐고
제 옷 본다고
봄 바바리 하나 보려고..
그랬더니 저쪽 우중충한 색깔의 바바리를 가리키며 저게 어떠냐고
좀 색이 어둡지 않냐 했더니
손님같이 "체격"있으신 분은 저런 것이 어울린다고...ㅠㅠㅠ
알아요..저도 ..제가 날씬 66을 지나 정77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는 것을..
그렇지만 그렇게 직설적으로 말씀하시니 마음에 상처를 받아
옷을 사고 싶은 마음이 완전 사라졌다는...
그 분이 좀 더 부드럽게 말씀하셨다면 제 옷도 사려 했는데..
이래서 또 돈이 굳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