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간관계.... 모두들 힘드신가요?

관계 조회수 : 2,167
작성일 : 2014-03-18 16:13:27

주기적으로 가끔씩 우울감에 사로잡혀 힘이드네요.

원인이 뭔가 생각해보면 특별한 누구와의 감정 싸움이 없어도

사람과 사람을 대하는 관계 속에서 받는 스트레스인거 같아요.

아이 원에 픽업하러 가면 엄마들을 매일 매일 봐야하는데

특별한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닌데

그냥 가끔씩 찾아오는 소외감 , 우울감

그렇다고 사람들과 전혀 못어울리는 스타일은 아닙니다.

말장난도 치면서 관심을 끌고 싶은 유형인데

사람들과 관계 속에서 자꾸 자괴감이 빠지고

제 자신이 싫어집니다.

왜이렇게 제 자신이 싫어지는지 요즘은 저녁에 혼자  울거나

아무도 내 맘을 알아주는것 같지 않아 죽고 싶다라는 생각까지 하면서

이거... 심각하구나... 생각이 드네요.

나이가 들어가면서 자꾸 자신을 돌아보며 생각이 많아져서 일까요?

자존감 부족인가요....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 힘들어도 해야한다고

주문을 걸고 있는데 힘이 드네요.

IP : 180.224.xxx.4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3.18 4:24 PM (182.228.xxx.137)

    다 그럴꺼예요.
    심심해 어울리다 보면
    이게 뭔짓인가 싶어
    만남을 자제하고
    만남을 자제하니
    심심하고 우울하고

  • 2. ..
    '14.3.18 4:36 PM (220.120.xxx.143)

    솔직히 그런거 비교하고 좀 서글퍼지고 그런 기분이 들떄즈음

    직장을 다니기 시작했어요(물론 돈ㄸ문에)

    지금 동네에서 아는 엄마들이 별로 없다보니 그런면에서는 속 편하네요 ㅎㅎ

  • 3. 저는
    '14.3.18 5:37 PM (211.222.xxx.83)

    집에 틀어박혀 있을지언정.. 다시 나가서 일할까 싶어도 사람들하고 부딪히면서 스트레스 받을 생각하면
    그냥 또 주저앉게 되요... 하도 험한꼴을보고 나왔더니...인간들이 얼마나 악랄한지..물론 제탓도 있겠지만
    제 분야가 워낙 인간들이 드세다보니...어휴.. 지겨워도 집이 낫다싶고요...

  • 4. ..
    '14.3.18 5:45 PM (118.221.xxx.32)

    다 그렇죠
    강한 정신력으로 자기만 아는 사람 아니면요

  • 5. 마그네슘
    '14.3.19 5:33 AM (49.1.xxx.166)

    원글님은 예전에도 소중한 사람이었고 지금도 소중한 사람이고 앞으로도 소중한 사람이에요.

    결코 자존감 부족이 아니구요. 사람이라면 누구나 타인과 함께 있을 때 필연적으로 겪는 공허감이 있어요.
    기존에 인간관계에서 겉으로는 그리 큰 악평을 듣지 않고 무난하게 관계를 지내온 사람들이 오히려 이런 감정에 잘 빠져요.
    평소에는 그런 공허를 맞닥뜨리지 않고 무난하고 다정하게 해내지만 어느 순간 그 현실을 느낄 때 당혹스럽죠.
    사람들과 진심을 다해서 잘 지내야 한다는 기제가 원글님 내면에 성립되어 있기에 그 공허감이 더 뼈저린 것입니다.

    밖에서 만나는 사람들은 어차피 원글님 인생에서 다 지나가는 존재들이에요.
    원글님 자신만이 삶의 시작부터 과정, 끝까지 원글님 스스로와 함께 합니다.
    스스로를 좀 더 위로해 주시고 용기를 북돋아 주세요. 지금 겪는 슬픔이나 공허감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시고
    타인들에게는 너무 무례하게만 대하지 않으면 돼요. 지금 잘하고 계시고 앞으로도 잘하실 거예요.
    용기를 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5897 영화같은 세월호 사건에서 국정원 비밀이 들키게 된 스토리 2 청명하늘 2014/08/07 856
405896 혹시...개봉 푸르지오 아시는 분 계세요? 6 2014/08/07 2,001
405895 (세월호)새아침이 밝았습니다.[끌어올림] 3 ... 2014/08/07 988
405894 검찰의 선물로 보는 박영선 비대위의 앞날 4 정치의앞날 2014/08/07 1,601
405893 강동구에 가격대비 마사지 잘하는곳 소개 부탁드려요 5 2014/08/07 1,595
405892 생애최초대출 금리 질문 드려요 1 고민 2014/08/07 1,010
405891 첫만남에서 남녀가 동시에 첫눈에 반할 확률 17 인연 2014/08/07 19,795
405890 2014년 8월 7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1 세우실 2014/08/07 1,060
405889 일반 부모들의 착각.. 33 베스트 글 .. 2014/08/07 15,670
405888 윤일병 비장이 파열될 정도로 맞았다는데 9 ㅇㅁ 2014/08/07 2,389
405887 사대보험 신청절차가 어떻게 되나요? 4 ... 2014/08/07 4,856
405886 오늘 동해바다 해수욕 추울까요? 6 찐감자 2014/08/07 1,653
405885 한국에서 방문한 사촌의 가족(원글 삭제하고 나중에 후기 올릴게요.. 56 Hard 2014/08/07 14,129
405884 국방위, 윤일병 사망 부대서 '단체사진' 논란 5 .... 2014/08/07 1,773
405883 세월호 피해학생 대학입학 특별전형 실시 23 ..... 2014/08/07 2,353
405882 유나의 거리 보다보니 별게 다 궁금하네요 4 콜라텍 2014/08/07 2,028
405881 새끼발가락 모두 몇 마디인가요? 12 함세보세요... 2014/08/07 3,688
405880 세상에서 논리와 놀 수 없는 부류들... 희망을접고 2014/08/07 965
405879 누가 저 찾으시던데 2 TDDFT 2014/08/07 1,900
405878 아무것도 않하고 방학이 갔네요 5 그저 2014/08/07 1,744
405877 실종자분들 이름 함께 부르는 거 어렵지 않아요 9 자기 전에 2014/08/07 824
405876 갑자기 현관 센서등이 켜지는 이유는 뭘까요? 12 뭘까! 2014/08/07 26,549
405875 결혼후 연락없는친구? 4 ..... 2014/08/07 4,533
405874 춘천가는 방법, 소양강 (닭갈비) 가는 방법요... 6 == 2014/08/07 1,795
405873 얼마나 원통할까요!!!! 다음에 내딸이.... 7 닥시러 2014/08/07 2,4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