팥고물 수분 날리고 어쩌고 하다보니 그만, 쌀가루 체에 내리기만 하고 물을 안 넣었네요.
중간중간 늙은 호박을 채썰어서 섞긴했는데, 거기서 수분이 좀 나올지,
아님 팥고물에서라도 수분 흡수를 좀 해주면 좋으련만..
이미 거의 다 찌고있는 중인데...떡이 될까요?
상관 없을것 같던데...그래도 물내리라고 하니....
안내리고는 안해봤는데....후기좀 알려주세요^^
방앗간에서 쌀가루 빻을 때 물내리기 해줬으면 상관 없는데
혹시 안했다면
아마도 쌀가루 그대로 일텐데요
가끔 물주기가 부족하면 떡이 안 쪄지던 기억이 있거든요...;;
후기 기다려봅니다.
원래는 호박떡이 잘 안 익는건데 채 썰어 넣으신거니 잘 익을것같아요.
예전에 들은얘긴데 진떡은 먹어도 마른 떡은 못먹는다고...
지금쯤 다 쪄졌을것 같은데 후기요.....
쌀가루로 만든 벽돌이 되었을 수도.....
다행히 떡이 되었어요.
제가 멥쌀과 찹쌀을 섞어서 그런건지, 호박과 팥 덕분인지
가장자리는 살짝 쌀가루 기운이 남아있지만, 안쪽은 촉촉하게 잘 익었네요.
다음엔 까먹지말고 제대로 잘 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