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하는데 자꾸 선생님이 얼굴이 비 대칭이라고 하셔서 거금들여서 대학병원 교정치과에서 검사를 했는데 다행히 뼈가 비대칭은 아니고 볼살이 한 쪽이 더 많은데 아이가 자라면서 많이 바뀌니 뭘 해야 할필요는 없대요. 그래서 안심이다 이러고 있었는데.. 이 위치가 좀 이상하다고 다시 거금들여 CT 검사하고 나서..
...송곳니와 작은 어금니 위치가 바꿔서 나고 있데요 (송곳니가 작은 어금니보다 앞에 있어야 하는데 뒤로 나고 있고 이게 작은 어금니 이 뿌리를 눌러서 그냥 두면 작은 어금니 이뿌리가 상해서 빼야 하고, 자리가 비면 안되니 뒤에 어금니들을 앞으로 당긴다하네요)
이 안에 기구를 설치하고 고무줄로 송곳니를 앞으로 당겨서 순서를 잡아주는 건데, 밤에 잘때는 헤드기어 착용해야 하고 이걸 1년을 해야 한데요. 거기다 당연한 이야기이겠지만 불편하다고 열심이 안하면 말짱 도루묵, 이 빼야 하고, 잘하는 아이는 잘 하지만 (이것도 당연한 이야기) 잘 적응 못해서 결국 이 빼는 경우도 있다고 하고.
이야기 들어보니 이 빼면 양쪽 갯수가 차이가 나서 비대칭이 올수도 있다고 하고, 그럼 저쪽도 하나 빼면 안되요 하니 완전 무식한 아줌마 취급하네요 ㅠㅠ 발치 교정 많지 않냐니까 하필 반대쪽은 위치도 다 좋고 해서 교정할 필요가 하나도 없대요ㅠㅠ
이 하나 때문에 1년 생고생을 하고 추가로 몇년 더 고생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차라리 하나 빼는게 좋을 것 같은데.
이런 고무줄 기구로 치아 위치 잡아보신 분 있으세요? 제가 듣기에는 실패 확율이 너무 높아보여요. (저도 앞니 살짝 교정해봤는데 보통일 아니더라구요 ㅠ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