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스트레스를 이기는 방법 있으신가요

네모네모 조회수 : 2,425
작성일 : 2014-03-18 08:35:07
제가 스트레스에 워낙 취약합니다
업무적으로나 심적으로 어떤 고민이 있으면
밤에 잠을 못자고 하루종일 그 생각에 짓눌려있다고
해야 하나요 계속 심장이 두근거리고 머리가 아파요
잠도 못자고 하니 더요...

사실 좋게 생각하면 아무것도 아닌데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문제일 수도 있는데 계속
생각하고 최악의 경우를 상상하며 스트레스를 키우죠

요새 여러가지 일이 겹쳐서 혼자 스트레스가 말도 못합니다
회사애서 부서가 바뀌어서 아직 적응도 안된데다가
고양이가 아파요 결석이 있는데 이게 물도 자주 먹이고
관리를 잘해줘야 하는데 맞벌이라 저녁에만 볼 수 있으니
상태가 나아지고 있는건지 모르겠어요 약은 먹이고 있는데
병원에서 일주일 입원해서 수액 치료 받고 집에 와서
이틀째거든요..그것도 너무 신경 쓰이고..
이사 가야 하는데 집이 안 팔리네요 ㅜㅜ 집이란게 요새
엄청 팔기 힘들다는거 알고는 있었지만 막상 내일이
되니 너무 압박이 되요. 물론 전세로 돌리고
기다리면 되는데 제 성격 상 느긋하게 기다리는 게 안되요하아...
집을 산 것부터 왜 샀을까 후회하기 시작하니 마음이
지옥이네요
임신 시도도 작년 6월부터 했는데 아직 소식이 없구요
결혼한지는 4년째고 남편이 삼십대 후반에 저는 삽십대 초반이라
이제 애를 가져도 늦죠 그동안은 회사생활도 바쁘고
해서 애생각이 그다지 없었는데 작년부터 노력중이거든요
금방 생길 줄 알았는데... 제가 난소나이가 37세 수준이고
남편 정자 활동성이 약간 떨어진다고는 하는데 뷸임 수준은
아니라고 하셨거든요 . 근데 안생기니까 실망 되기도 하면서
애를 꼭 가져야 할까 하는 회의감도 들고..

진짜 갑자기 일이주 새에 여러가지 생각이 겹치니 너무
스트레스 받아요. 마음 편하게 먹는 방법이 있을까요
안 받아도 될 스트레스를 받고 있자니 너무 힘드네요

IP : 211.36.xxx.194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3.18 8:38 AM (121.157.xxx.75)

    제 친구가 딱 원글님같은 성격이예요
    머릿속이 잠시라도 조용할때가 없죠.. 고민거리를 스스로 찾아다니는 느낌이랄까..
    이친구 언젠가부터 공부 시작하더니 많이 나아졌다합니다

  • 2. ....
    '14.3.18 8:39 AM (115.126.xxx.100)

    쭉 나열하신 문제들을 다시 노트에 차분히 써보세요
    그리고 우선 해결가능한 것들을 체크하시고 가만히 들여다보세요
    해결이 가능한지 내 선에서 해결할 수 있는 것인지
    그리고 가능한건 일단 해보시고 해결할 수 없다 싶은 것은 그냥 모른척하세요
    내가 해결할 수 없고 시간이 흘려야만 하는건 아무리 생각하고 고민해도 해결할 수 없잖아요 나만 괴롭지..
    그러고나면 여유가 좀 생기실거예요

    글만 읽어도 너무 애쓰시기만 하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별로 없어보이거든요
    지금은 잠시 쉬어가는 타임이다 생각하고 마음을 비워보세요 힘내세요

  • 3. ...
    '14.3.18 8:41 AM (24.209.xxx.75)

    운동 권해요. 시간 없다 생각치 마시고 일끝나고 딱 20분만 미친듣이 헐떡거리게 뛰세요.
    잡생각이 정리돼고, 잠 잘 오구요.
    진짜 진부한 얘기지만,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말이 딱 맞아요.

  • 4. 네모네모
    '14.3.18 8:46 AM (211.36.xxx.194)

    ...님 님 친구분도 그러시군요 ㅜㅜ 저도 뭔가 관심을 분산할 거리를 찾아야 겠어요 너무 지치네요..

  • 5. 네모네모
    '14.3.18 8:47 AM (211.36.xxx.194)

    ....님 네 정답이네요 저도 뭔가 이건 아니다 싶으면서도
    정리가 안된 상태로 스트레스만 받고 있었네요
    말씀대로 해볼게요 감사합니드

  • 6. ...
    '14.3.18 8:48 AM (121.157.xxx.75)

    일주일에 한두시간이라도 일상에서 벗어날수있는 일에 투자를 해보세요
    위에 썼듯이 제 친구 지금은 한자공부;; 중인데
    연락할때마다 시험준비하느라 힘들다고 투덜투덜대는데도 얼굴에서 활력이 느껴져요..

  • 7. 네모네모
    '14.3.18 8:49 AM (211.36.xxx.194)

    ...님 운동도 해야겠어요 날도 풀렸으니 ^^ 이사갈 집이 근처라 남편하고 한바퀴돌면서 동네구경하고 그랬더니 훨씬 낫더라고요 계속해야겠어요. 잠 잘자고 싶네요 진짜 ..

  • 8. 네모네모
    '14.3.18 8:50 AM (211.36.xxx.194)

    ...님 친구분 무슨 공부하시나 궁금했는데 한자였다니
    약간 의외네요 ㅋㅋㅋㅋ 저도 한자가 취약한데 한자 공부나 시작해볼까요 ^^;;

  • 9. 12345678
    '14.3.18 9:01 AM (202.156.xxx.10)

    애 낳아봤자..
    무자식이 상팔자입니다.
    애 둘키우는 아짐입니다.
    애 있다고 해서 하는말 아닙니다

  • 10. 인연대로 오고가요
    '14.3.18 9:01 AM (112.173.xxx.72)

    집 팔리는 것도 고양이 죽고 사는것도 자식이 오는 것도..
    내가 마음 졸인다고 해결될 일은 아무것도 아니네요.
    그러니 그냥 밥만 먹고 산다 생각하고 편히 생각하세요.
    집 안팔림 전세나 월세 주고 고양이 보기 힘듦 다른데 입양 시키고..
    사실 맞벌이 하는데 고양이도 집에 혼자서 많이 외롭겠어요.
    그리고 임신도 꼭 자식이 있어야만 행복한 것도 아니더라구요.
    자식 생김 또 자식으로 인한 고충이 생겨요.
    그러니 오며 좋고 안오면 우리끼리 편히 살지 이렇게 맘을 편히 가져야 합니다.
    자식은 한마디로 근심덩이니 임신 할려고 애 닳아 하실 필요 없어요.
    자식이 늦게 오면 늦게 오는 대로 낳아 키우면 되는 거에요.
    다 닥치면 하게 되니 미리 사서 걱정하실거 없어요.
    미리 걱정한다고 해서 해결되는 거 아무것도 없으니 그냥 순리대로 산다고만 생각하세요.

  • 11. ...
    '14.3.18 9:08 AM (118.223.xxx.138)

    108배 권합니다.
    그냥 아무생각말고 일주일만 따라해보세요.
    자세가 좋아야하니 청견스님 동영상 따라하시구요.
    첫날은 30배부터 시작하고 점차 늘려나가세요.

  • 12. 생각을 항상 긍정으로
    '14.3.18 9:19 AM (112.173.xxx.72)

    저두 집이 안팔리기에 월세 줬어요.
    월세도 비싸면 안나갈 것 같아 시세보다 훨 저렴하게 내었더니 이틀만에 보러와서 바로 계약.
    사람 욕심이 월세 좀 더 받을걸 싶다가도 내가 싸게 내었으니 빨리 나갔지 하고 생각을 바꿔요.
    집이 빨리 나갔으니 신경 안써서 좋고
    항상 이런식으로 매사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스트레스 없어요.
    꼭 내 생각대로 되어야 한다고 고집을 피우면 스트레스가 되겠지만
    최선이 안되면 차선이라도 좋다고 생각을 하면 삶에 스트레스는 별루 없을겁니다.

  • 13. 네모네모
    '14.3.18 10:37 AM (211.36.xxx.194)

    12345678님 저도 사실 왔다갔다해요.. 내가 애를 원하는 것인지 아님 남들이 하니까 남편이 원하니까? 남편이 원하면 가져야 하는건지에 대한 스트레스와 근데 또 생기지는 않는데서 오는 스트레스... 그리고 정말 애를 낳고 키우는데에 대한 확신.. 이런 것들이 참 어렵네요 ^^;

  • 14. 네모네모
    '14.3.18 10:40 AM (211.36.xxx.194)

    인연님 / 네 마음 졸여 해결될 일이 아니죠
    순리대로 둬야겠어요 고양이는 2마리에요 둘이 잘 놀아요 노는건지 싸우는건지 모르겠지만 ㅡㅡ
    일상의 스트레스는 운명이다..ㅡ맞네요

  • 15. 네모네모
    '14.3.18 10:42 AM (211.36.xxx.194)

    ...님 108배 꼭 해볼게요


    긍정님/ 네 긍정적으로 생각할게요 나쁜 상황은 아닌데
    예전일에 후회에 싸여서 막 남편한테 화풀이하고 그랬네요 어차피 판단은 같이한건데; 최선이 안되면 차선..
    네 맞아요 제 생각이 최선이라는 보장도 없는데 제가
    그 부분이 부족하네요

  • 16. 생각의 전환
    '14.3.18 5:23 PM (175.223.xxx.136)

    1. 부서가 바뀌어 적응해야한다->7년째 같은 부서에서 근무하는 저로서는 님이 부럽기만 합니다. 2.고양이가 아프다-> 가족이 아프면 만 배는 힘듭니다. 3. 집이 안 팔린다->30대 초반에 벌써 집도 있고 부럽네요. 4.아이가 안 생긴다-> 요즘 노산이 얼마나 많은데.. 삼십대 초반은 노산 축에도 못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1275 아이스 아메리카노 하루 2잔씩만 먹음 좋겠어요. 31 커피홀릭 2014/06/25 4,095
391274 차 사고로 남편이 사망 44 사고 2014/06/25 23,644
391273 외국 맞벌이 엄마는 아이들 식사 어떻게 챙겨요? 12 기회 2014/06/25 2,894
391272 이사청소 추천 좀 부탁드립니다! 애플마미 2014/06/25 840
391271 얼굴탄력회복법 12 맘고생 2014/06/25 5,551
391270 군대의 잔인한 계급열외, 사고가 나게도 생겼네요. 21 ㅇㅇ 2014/06/25 3,389
391269 괌pic질문 있어요 4 2014/06/25 1,070
391268 헐. 이완용 손자 서울대 총장이였네요? 25 친일파숙청 2014/06/25 8,439
391267 지금 코스트코에 엔유씨믹서기 판매하나요? 믹서기 2014/06/25 1,366
391266 상하이 데일리, 안전한 국가? 원전부터 폐기해! 1 뉴스프로 2014/06/25 956
391265 발효기능있는 밥솥 2 술빵 2014/06/25 812
391264 비폭력 혁명을 위한 지침 , 독재에서 민주주의로 How To S.. 진샤프 Ge.. 2014/06/25 551
391263 전지현은 화교라 그렇다쳐도 김수현은 생각을 잘해야 할텐데 30 생수광고 2014/06/25 5,340
391262 책 추천부탁드려요 1 사춘기아들 2014/06/25 841
391261 한효주 남동생 글 올린사람인데요 7 대문에서 없.. 2014/06/25 3,620
391260 s전자 연봉이 후덜덜하긴 하네요.. 68 .. 2014/06/25 47,255
391259 초3 영어 어찌해야 할까요? 7 .. 2014/06/25 1,822
391258 감자 맛있게 찌는비법있으면 공유해요 15 ... 2014/06/25 4,359
391257 얼차려 800회 받은 고교생, 다리 근육 파열 및 장기 손상 39 .. 2014/06/25 5,194
391256 연기자 서인국... 8 ㅇㅇ 2014/06/25 3,901
391255 선물 정보 좀 주세요~ 아짐 대학원.. 2014/06/25 692
391254 매실액 . 1 문의 2014/06/25 1,070
391253 피부관리샵 다니는분들 블랙헤드 전혀 없나요? 7 궁금 2014/06/25 6,053
391252 세월호 희생자 고 박수현군 소망 윤도현·박효신·조승우가 들어줬다.. 3 나비 2014/06/25 2,481
391251 일회용렌즈를 싸게 구입할수 있는곳은 어디인가요? 4 게으름뱅이 2014/06/25 1,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