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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제사 다가오는데 분담 어떻게 하나요?

이제 조회수 : 2,981
작성일 : 2014-03-17 23:41:45
맏며느리입니다

아버님 돌아가시고 명절 두번 저희집에서 치렀는데 스무명이 넘는 시집형제 가족들 다 입만 갖고 왔어요 대기업 부장, 교사, 공무원인 분들이 비누세트, 카놀라유세트 들고 오셨더군요 명절 아니라도 15년 동안 넘치게 장남 노릇 했구요 받은 건 십원 한장 없고 앞으로도 없을 예정입니다 유산은 시어머니가 애지중지하시는 막내아들(직업 멀쩡합니다)과 이혼한 딸에게 나눠줄테니 섭섭해말고 자식 노릇 잘하라고 선언하셨습니다 특히 맏며느리는 하늘이 내는거니 본인 사후에도 마음 크게 쓰고 살라고 하시더군요

첫제사 돌아오는데 다른 집들은 어떻게 분담할까요? 그리고 아무리 일 분담해도 자기 집에서 손님 치르는 것과 비교가 안될텐데 저렇게들 나오면 어찌하나요? 둘째며느리로 직장 다니면서도 음식 분담하고 과일, 술 사가면서도 큰어머니 수고 하신다고 돈 따로 드렸고 친정제사 가실 때도 봉투 준비해가셨던 친정어머니 보고 자라서 솔직히 이 분들 이해가 잘 안됩니다 다른 집들도 다 이런가요?

IP : 175.114.xxx.183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러대요
    '14.3.17 11:46 PM (14.52.xxx.59)

    전 동서가 채린이 능가하는 사람이라서 그려려니...
    시누이도 몇번 82에 글쓰면 사람들이 배잡고 웃는 스타일...
    다 입만 갖고 왔는데 전 다른건 바라지도 않고
    그냥 늦게늦게 오라고만 했어요
    오래 있기도 싫어서요 ㅠ

  • 2. ㅇㅁ
    '14.3.17 11:58 PM (203.152.xxx.219)

    분담할 형제가 몇명인데요?
    시누이도 제사에 오면 당연히 한몫해야죠.
    제사를 어떻게 지내는지 몰라도 전, 나물, 생선, 닭이나 적 이렇게 네가지만 나눠줘도 편한데요.
    무슨 식용유 비누 이런거 말고 제삿상에 올릴 과일 들고오라 하시고요.
    더 분담해줄 사람 있으면 제사 치른후 상차릴때 같이 먹을 밑반찬하고 음식 몇가지 해오라 하시던지요.

  • 3.
    '14.3.18 12:03 AM (122.36.xxx.75)

    할말할땐 해야돼요 ‥
    제사비 나눠서하고 음식나눠서 하자하고 하세요
    왜혼자다할려하나요 ㅜ

  • 4.
    '14.3.18 12:38 AM (113.130.xxx.32)

    저도 큰며느리고 난중 제사받겠지만
    열불나네요
    재산다 님네 주는것도 아니고
    장남이 무슨 죄지었나요~???
    윗님말씀처럼 안시끄럽게 절에다모시는걸로 하세요
    요즘보면 시댁 친정 다 동생들이 싸가지가 없네요
    장남 장녀가 무슨 죄인도 아니고
    님네가 엄청부자고 다른집들은 거지꼴이면 베푼다 생각하고 사지만 지금처럼하고도 아마 좋은소리 못들을껍니다
    감정이입되니 화나네요

  • 5. 원글
    '14.3.18 12:39 AM (175.114.xxx.183)

    남편에게 형님들 좀 너무 하신 거 아니냐 하니 제사지내는 유세 작작 떨라고 큰아들이 베풀고 살아야 하는 거라고 버럭...ㅠㅠ

    부부만 오신게 아니라 애들도 데리고 왔지요 하도 황당해서 다른 집도 이런가 싶어서 글 올렸어요

  • 6. 바람소리77
    '14.3.18 12:45 AM (211.211.xxx.196)

    카놀라유면 대단하죠~~

    울집 시동생은 술한병 없이 빈손 제사비도 노~~~

    그래도 늦게 오면서 샤워하고 가족들 다 기다리게 하고 마누라는 안오신당는

    그런 사람을 자식으로 낳은 시어머닌 ㅊㅣ매환잔데 울집 거실서 소파에 앉아서 작은아들 손잡고 너만 잘 살면

    된다고 뻔뻔 대마왕 패밀리들 ㅡ.ㅡ;;

    큰시누형님한테 가르치라고 어떻게 유ㅏㄴ은 받고 아버지 제사에 빈손으로 오냐고 하니 이혼함 큰일이라고

    그냥두라고 자기가 동생몪만큼 더한다고 나는? 나는? 맘접고 왕래 안합니다ㅜ.ㅜ;;

  • 7. 원글
    '14.3.18 1:09 AM (175.114.xxx.183)

    굳이 따지자면 받은 건 시누이들이 많지요 예술 쪽 전공한 시누이, 대학원 학비 지원받은 시누이 등..게다가 다들 중매로 결혼해서 연령이 50대 이상인데 집도 친정(제 시댁) 쪽에서 많이 보탰다고 들었어요 하나같이 서른 가까이 결혼 못시켜 시어머니가 답답해서 집값도 보태고 혼수도 바리바리 해서 결혼시켰다구요

    남편이 장남이지만 다 손위시누이라 우리 결혼할 때는 시아버지 퇴직하셨고 남은 돈도 없어 제 친정에서 전세 얻어주셨고 시댁에선 십원 한장 안주셨어요 남편 조건이 훨씬 기울었는데도요

    그런데 장남 노릇은 뼈빠지게 해왔습니다 지긋지긋해요

  • 8. 분담
    '14.3.18 2:09 AM (1.235.xxx.107)

    남편에게 상의하지 마세요.
    가만히 있음 안되고요. 일주일 전에 이렇게 해 오시라고 통보하세요.
    힘든다~~ 하지말고 통보!!!
    처음 말꺼내기가 어렵지 다음부터는 자동으로 돌아가니 형제자매 의절할 일 없어요.

    제사 후에 제사상 돌려놓고 식구들 식사할거니까 넉넉히 해 오시라고~
    남거든 해온 형님 불러서 나눠 주시든지 하시라고 말하고요.
    양이 많든 적든
    맛이 있든 없든
    얼굴색 변하지 말고 태연하기

    예) 5남매일 경우
    장소제공형제자매1 : 밥, 탕, 식혜
    형제자매2 : 삼색나물, 어전, 육전, 적
    형제자매3 : 대추, 밤, 감, 배, 사과, 귤
    형제자매4 : 떡, 약과, 산자
    형제자매5 : 포, 곳감, 술

    예) 4남매일 경우
    장소제공형제자매1 : 밥, 탕, 식혜, 포, 곳감
    형제자매2 : 삼색나물, 어전, 육전, 적
    형제자매3 : 대추, 밤, 감, 배, 사과, 귤
    형제자매4 : 떡, 약과, 산자, 술

    예) 3남매일 경우
    장소제공형제자매1: 밥, 탕, 식혜, 포, 곳감, 술
    형제자매2 : 삼색나물, 어전, 육전, 적, 떡
    형제자매3 : 대추, 밤, 감, 배, 사과, 귤, 약과, 산자

  • 9. 부자되기
    '14.3.18 6:31 AM (183.102.xxx.15)

    저는 작년에 첫제사로 시조부모. 시아버지. 시어머니. 제사를 상다리가 거하게 차렸었죠.. 시작은어머니는본인의시아버지 제사인데도 시고모님한테는 일찍가서전부친다고하더니만 늦게와서 다~~했네.. 라고 해서 속으로 욕 나오더라구요.. 시어머니가했을때처럼 질부인저한테도그렇게 하구요.. 이번올해제사 때는 제가 맘고쳐먹구 나물3개. 전 2개 . 탕1개 조기3마리 이렇게만해서 밥먹구 제사 했어요 식혜 이런거 저는 안합니다.. 내가 살고 봐야 겠더라구요.. 요새 못먹구 사는사람없구 다들 평소에 잘~~ 먹으니까요.. 제사음식도 제가 장은봤지만 다~~ 일찍오라구 해서 같이 일 시작했구요 저두.재산 돈 10원받은거없구 받을것없읍니다..

  • 10. ..............
    '14.3.18 6:32 AM (182.208.xxx.100)

    제사 전날,,입원 하세요........그래야 알지,,유세 한다는 소리 들으면서 차릴 필요는 없어요,그리고 남들과는 비교 하지 마세요,,어차피,할일 이라면,스트레스 안받게,,적당히 조절 하면서 하세요,,딱,차례상에 올릴거만 하시고요,제사지내고 먹고,,치우면,,끝,,동서에게는 도움을 못주겟다면,돈을 더 내라,,하세요,,,,시동생도 마찬가지,,시누이도,마찬가지,그리고,,,제사 지내는 시각을 통보하세요,,,그 시간에,오라고,,미리 오면,저녁도 줘야 하고,더 힘듭니다,

  • 11. ㅇㅇ
    '14.3.18 6:36 AM (116.37.xxx.215)

    처음 딱한번 불평 들으세요
    말 안하면 계속 힘드실겁니다

  • 12. 부자되기
    '14.3.18 6:37 AM (183.102.xxx.15)

    명절두 저는안합니다.. 각자보내구요 원래 제사3개 제가 하니 손아래 동서 2명한테 설. 추석 하라구 했더니 누가 제사를 옮겨서하냐구 안하더라구요. 그래서 명절은 각자보냅니다.. 시조부모제사도 앞으로 몇년만지내구 시제로 올 라갈걸구 시부모님제사 1개만 할려구요 .. 다~~ 제맘같지 않아서 저두 가장 기본만하려구합니다

  • 13. 남편이
    '14.3.18 7:00 AM (122.36.xxx.73)

    호구네요..남편보고 장봐오고 음식하라고하세요.

  • 14. 제사 위의 부자되기 님
    '14.3.18 4:54 PM (112.156.xxx.146)

    위의 부자되기님 화이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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