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슬아치’ ‘김치녀’ ‘된장녀’ 등 몇몇 단어들로 파시즘적 광기를 운운하는 것은 지나친 기우라고 생각하는 독자들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과연 그럴까. 어떤 개인을 규정할 수 있는 속성들은 무수히 많다. 인종, 국적, 성적인 정체성, 정치적 의식, 미적 감수성, 공동체 의식 등등. 아우슈비츠를 가장 깊게 고민했던 철학자 아도르노의 말을 빌리지 않더라도, 이런 수많은 속성들 중 하나를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는 것이 바로 파시즘의 비밀이다. 어떤 사람을 여성이라는 속성만을 남기고 나머지 모든 속성들을 간과하도록 만드는 개념이나 사유가 파시즘적일 수밖에 없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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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단어또한 유독히 여성혐오를 조장하는 일베나 디씨에서 처음 나온거겠죠..
그게 남초사이트에서 또다시 확대 재생산되는것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