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어학연수할때 사귀던 옛여친(외국인입니다)과 연락을 주고받습니다.

... 조회수 : 2,242
작성일 : 2014-03-17 17:55:50

남편이 어학연수할때 사귀던 옛여친(외국인입니다)과 연락을 주고받습니다.

카톡대화방은 있는데 대화내용은 지워져있는등 낌새만 차리고 있었고

어설프게 추궁했다가

'단지 친구다' 이런식으로 둘러대까봐 지켜보고만 있었습니다.

연락수단이 몇달전부터 카톡에서 라인으로 옮겨졌고

카톡엔 비번이 걸려있는데

라인엔 비번이 안걸려있어서 사진을 찍어가며 주시하고 이었습니다.

(나쁜행동이라는 것은 알지만

여러가지 다른 부가적인 문제로 이혼을 염두에 두고있어서 증거수집 차원에서

어쩔수없습니다)

눈오는날..

오늘 눈이와요..당신이 보고싶어요(여)

저도 보고싶습니다 만날날을 기다립니다(남)

서로 바쁜일정 이야기 주고받은후..

이렇게 힘든 날엔 당신이 더욱그립습니다(여)

저도 그렇습니다(남)

이런식으로 대화를 주고받습니다.

남편과 저는 사이가 몹시 나쁘고

이번 주말에도 온갖 인신공격과 독설로 저를 괴롭히길래

아이 있는데서 싸우기 싫어서

서로그리워하며 주고 받은 문자 캡쳐해둔 것을 카톡으로 날리며

이렇게 그리워하는 여자한테나 위안받으며 살으라고 써서 보냈습니다.

어떤 해명도 이것에 대한 대화도 없이

아이를 재우고

서로 출근했습니다.

아침에 출근해서보니(맞벌이 입니다)

제가 남편에게 보낸 카톡과 그동안 수집해놓은 그년과의 대화캡쳐사진이

모두 제 핸드폰에서 지워져있었습니다.

(제가 아이 재울때 지운것같습니다.)

너무 불쾌해서 전화해 따졌습니다.

그랬더니 근무하는데 전화해서 따진다고 적반하장으로 짜증을 냅니다.

그냥 옛친구와 주고받은 덕담이랍니다.

정조관념 더러운 걸레같은 새끼라고 욕을 했습니다.

이혼은 할 것입니다.

증거는  모으고있고

시기는 제 동생 결혼할때 까지만(이년정도..) 참으려고 했는데

제 마음을 어떻게 다스려야할지 모르겠습니다.

한집에 있는것 조차 힘듭니다.

무릎꿇고 빌어야하는 상황아닌가요?

지난달에 그년의 한국출장때 둘이 만났고

오월에도 다시 만날약속이 되어있다는 것까지 제가 압니다.

그런데도 뻔뻔합니다.

너무 힘듭니다.

IP : 222.101.xxx.12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3.17 6:14 PM (115.178.xxx.253)

    2년을 기다리실 필요가 있을까 싶네요..

  • 2. ...
    '14.3.17 7:38 PM (121.181.xxx.223)

    뭐하러 2년이나 기다리나요~ 어차피 이혼할거면 하루라도 빨리 하세요...그동안 몸도 마음도 병들고 지쳐요..

  • 3. 뭔 덕을 볼려고
    '14.3.17 8:04 PM (175.197.xxx.75)

    2년이나 참아요? 그러니 남편이 더 기세등등한거죠. 가차없이 쳐내서 홀로 남겨져봐야 정신차릴 놈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3109 헬리코박터균이 나왔어요. 3 문의 2014/03/21 1,585
363108 컵스카우트 단복 사야할까요? 2 컵스카우트 2014/03/21 5,260
363107 현미 어디서 사서드세요? 3 ... 2014/03/21 1,023
363106 밀회에서 유아인 시험 떨어진건가요? 1 실기시험 2014/03/21 1,954
363105 해외여행 30일 전 취소, 21일부터 위약금 없다 샬랄라 2014/03/21 444
363104 앤드폰 바꾸는거 질문 좀 할깨요. 1 핸드폰 2014/03/21 383
363103 몸 짧은 사람도(-_-;;) '요가' 할만 한가요? 5 요가 2014/03/21 1,532
363102 어제밤 꿈에... 1 꿈에 2014/03/21 467
363101 Kt인터넷, 인터넷 전화 타회사로 바꾸고 싶은데 저렴하게 이용.. 5 감사합니다... 2014/03/21 770
363100 세종시 도시형생활주택 투자 어떨까요? 월세용... 3 ... 2014/03/21 2,545
363099 전자동 커피머신 추천 좀 해주세요~ 4 황가 2014/03/21 2,131
363098 주1회 반일 가사도우미 자녀 결혼식 축의금 얼마 드려야 할까요?.. 2 ... 2014/03/21 1,511
363097 허지웅 ..이 사람... 31 갱스브르 2014/03/21 12,897
363096 도어락 추천 부탁드려요 도어락추천 2014/03/21 636
363095 이십대후반에 의대가고싶다고 하면.. 9 -- 2014/03/21 3,109
363094 중년의 생리불규칙 3 ㄴㄴ 2014/03/21 1,704
363093 예금대신 적금으로 하는 경우요~ 5 궁금 2014/03/21 1,654
363092 그동안 마음 한켠에 늘 찜찜했던 그사람;; 소시오패스였었나봐요... 3 찜찜;; 2014/03/21 3,817
363091 나라즈케(울외장아찌) 잘 아시는 분 계신가요? 2 /// 2014/03/21 2,972
363090 요런질문에옳은답변은, 만약에요 2014/03/21 374
363089 어제밤에 뺨맞는 남자를 봤어요 11 문화충격 2014/03/21 6,387
363088 7시간 '끝장토론'…”규제로 일자리 뺏는 건 도둑질” 10 세우실 2014/03/21 1,470
363087 못 믿을 특급호텔 식당..유통기한 지난 재료 등 사용 1 샬랄라 2014/03/21 775
363086 고1 딸이 허벌###를 신청했네요.. 4 .. 2014/03/21 1,492
363085 자동차보험 만기인데 어디로 들어야 할까요? 8 담주 2014/03/21 1,4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