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어학연수할때 사귀던 옛여친(외국인입니다)과 연락을 주고받습니다.

... 조회수 : 2,266
작성일 : 2014-03-17 17:55:50

남편이 어학연수할때 사귀던 옛여친(외국인입니다)과 연락을 주고받습니다.

카톡대화방은 있는데 대화내용은 지워져있는등 낌새만 차리고 있었고

어설프게 추궁했다가

'단지 친구다' 이런식으로 둘러대까봐 지켜보고만 있었습니다.

연락수단이 몇달전부터 카톡에서 라인으로 옮겨졌고

카톡엔 비번이 걸려있는데

라인엔 비번이 안걸려있어서 사진을 찍어가며 주시하고 이었습니다.

(나쁜행동이라는 것은 알지만

여러가지 다른 부가적인 문제로 이혼을 염두에 두고있어서 증거수집 차원에서

어쩔수없습니다)

눈오는날..

오늘 눈이와요..당신이 보고싶어요(여)

저도 보고싶습니다 만날날을 기다립니다(남)

서로 바쁜일정 이야기 주고받은후..

이렇게 힘든 날엔 당신이 더욱그립습니다(여)

저도 그렇습니다(남)

이런식으로 대화를 주고받습니다.

남편과 저는 사이가 몹시 나쁘고

이번 주말에도 온갖 인신공격과 독설로 저를 괴롭히길래

아이 있는데서 싸우기 싫어서

서로그리워하며 주고 받은 문자 캡쳐해둔 것을 카톡으로 날리며

이렇게 그리워하는 여자한테나 위안받으며 살으라고 써서 보냈습니다.

어떤 해명도 이것에 대한 대화도 없이

아이를 재우고

서로 출근했습니다.

아침에 출근해서보니(맞벌이 입니다)

제가 남편에게 보낸 카톡과 그동안 수집해놓은 그년과의 대화캡쳐사진이

모두 제 핸드폰에서 지워져있었습니다.

(제가 아이 재울때 지운것같습니다.)

너무 불쾌해서 전화해 따졌습니다.

그랬더니 근무하는데 전화해서 따진다고 적반하장으로 짜증을 냅니다.

그냥 옛친구와 주고받은 덕담이랍니다.

정조관념 더러운 걸레같은 새끼라고 욕을 했습니다.

이혼은 할 것입니다.

증거는  모으고있고

시기는 제 동생 결혼할때 까지만(이년정도..) 참으려고 했는데

제 마음을 어떻게 다스려야할지 모르겠습니다.

한집에 있는것 조차 힘듭니다.

무릎꿇고 빌어야하는 상황아닌가요?

지난달에 그년의 한국출장때 둘이 만났고

오월에도 다시 만날약속이 되어있다는 것까지 제가 압니다.

그런데도 뻔뻔합니다.

너무 힘듭니다.

IP : 222.101.xxx.12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3.17 6:14 PM (115.178.xxx.253)

    2년을 기다리실 필요가 있을까 싶네요..

  • 2. ...
    '14.3.17 7:38 PM (121.181.xxx.223)

    뭐하러 2년이나 기다리나요~ 어차피 이혼할거면 하루라도 빨리 하세요...그동안 몸도 마음도 병들고 지쳐요..

  • 3. 뭔 덕을 볼려고
    '14.3.17 8:04 PM (175.197.xxx.75)

    2년이나 참아요? 그러니 남편이 더 기세등등한거죠. 가차없이 쳐내서 홀로 남겨져봐야 정신차릴 놈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0461 매일밤 bluebell님께서 세월호 실종자분들 이름을 부르고 계.. 9 ㅇㅇ 2014/08/20 1,078
410460 특위에 수사기소권 전례가 있었군요~!! 8 닥시러 2014/08/20 1,352
410459 옷을 사도 밑빠진 독에 물 붓기 같아요 9 .. 2014/08/20 4,070
410458 여론보고 놀랐어요 55 놀람 2014/08/20 15,468
410457 요맘때 김치 2 요즘김치 2014/08/20 1,817
410456 아이고, 인터넷 구매 포기하고 나와버렸네요ㅜㅜ 3 행복 2014/08/20 1,661
410455 카레에다 가지 넣어도 될까요 10 ,,,, 2014/08/20 4,466
410454 세월호2-27) 황금같은 소조기에 태풍이 온다지만,실종자님들,기.. 31 bluebe.. 2014/08/20 1,309
410453 성난 유족들, 안산 찾은 박영선 '융단폭격' 4 샬랄라 2014/08/20 2,524
410452 저도 투잡시작합니다 3 강한생활력 2014/08/20 3,516
410451 새누리당이 아쉬울것은 하나도 없어요.. 32 글쎄요 2014/08/20 1,901
410450 김무성이 드디어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합니다 19 조작국가 2014/08/20 4,515
410449 시장다니시는 어머님들께 여쭤보고 싶어요. 1 어머님들께 .. 2014/08/20 1,401
410448 靑, 세월호 '유민아빠' 朴대통령 면담요청 사실상 거부 26 브낰 2014/08/20 2,739
410447 인공향이 안 들어간 향수는 어떤건가요? 4 향수 2014/08/20 2,280
410446 [잊지말자 0416] 갑자기 매운걸 못먹게 되었어요 2 에효 2014/08/20 3,619
410445 유가족총회, 세월호 특별볍 재협의안을 거부한다 결정 14 청명하늘 2014/08/20 1,433
410444 볶음밥에 대추토마토 넣고 얼려도 될까요? 자취생 2014/08/20 829
410443 연하남 고민(?)글 쓰고 지우신 분~ 제 댓글 받으세욧 5 흠흠 2014/08/20 2,231
410442 영화 명량 보지마세요 90 ㅠㅠ 2014/08/20 21,550
410441 8월20일 저녁 8시. 세월호 참사 유가족 총회현장 3 약점 잡혔나.. 2014/08/20 1,333
410440 혹시 기부 하는 분 계시나요? 14 .. 2014/08/20 1,970
410439 헤어진사람에게 비난섞인 메일 보내도 될까요. 9 우비소녀 2014/08/20 2,689
410438 초등학생게임 써든어택 해도되나요? 3 게임 2014/08/20 956
410437 청호나이스 연수기 해제문의드려요 궁금 2014/08/20 1,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