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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 같은 경우라면 저 대학 못갔을듯...

40대 중반 조회수 : 1,638
작성일 : 2014-03-17 13:19:26

저 89학번 지방 사립대 그저 그런대학교 인문대학 나왔습니다.

저 학생일때..공대 선배들은 그래도 삼성 현대 등 대기업 가고

학교에 플랫카드로 사법고시.회계사...붙었다고 알려주기도 하구요.

얼마전 삼성이 학교별 할당을 할때 단 몇명이라도..이름을 올렸던  지방 학교입니다.

저 당시 선지원 후시험 쳤는데..

제가 수학을 10점대 받았거든요.

국어는 문과에서  하나 아니면 두개 정도..틀리는 정도

영어는 상...정도.

암기과목은 잘하는 편..여튼 수학 점수를 엄청 까먹는 수학 꽝이었습니다.

근데 제 경우 수학 점수를 요즘에 보니..8등급입니까 9등급입니까?

이래가지고서야 요즘 에는 제가 학교를 갈수나 있었겠나 ..갑자기 철렁해집니다.

그럭저럭 졸업하고 취직하고 결혼하고..

다시 재 취업했지만..재 취업은 정말 천운이었습니다.

당시 학교 다닐때 장학금받는거면 다인줄 알고..그러면 뭐가 다 잘되는 줄 알았습니다.

남들 공부하는 공무원 시험이나 ,,토익 공부도 안해보고 할 생각도 안하고

우리과 애들가운데는 승무원 준비해서 스튜어데스 된아이들도 몇 있는데..

저는 그런 사회로 눈돌릴 줄도 모르고..

남들 선배들 공채 준비한다는데 그게 뭔지도 몰랐습니다.

대학원 가라는데..것도 싫다했고..

여튼 제가 저를 돌아보니..참 여기까지 온것만도 다행이다 싶을 정도..가슴을 쓸어내리다가도

참 무능하고 무기력했구나 싶습니다.

도대체..뭐했나 어떤 생각으로 살았나 싶습니다.

어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한느데..남편이 위로해줘서

그나마 다행이지...

다~~지난 일인데 갑자기 제가 한심스럽네요.

IP : 115.90.xxx.15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3.17 1:37 PM (121.162.xxx.172)

    95고요. 서울 에서 여대 나왔는데 그 이대는 아니지만요. 지금은 저 아무래도 4년재는 힘들었을꺼 같네요.
    중상위권인데 낮춰서 수시합격이었거든요. ㅠㅠ

  • 2. ...
    '14.3.17 2:30 PM (218.145.xxx.198) - 삭제된댓글

    다른 과목에 비해 수학이 쩜 아니었긴 했네요ㅎㅎㅎ
    그래도 장학금도 받으시고
    취업도 하셨으니 열심히 사신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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