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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담기 .. 도와주세요~ (완전 초보 주부)

^^;; 조회수 : 1,311
작성일 : 2014-03-17 12:55:33

김치 담그기.. 도와주세요~;;;

작년에 지인이 김장용 텃밭농사를 할껀데 같이 배추도 기르고 김치 담는것도 배워보라고 해서 여름내 땡볕에서 배추, 무우, 갓 등등 채소들 기르고 수확해서 겨울에 결국 김장을 담았는데요.

아~ 정말 김장 담는 날은 후덜덜 이었어요. 그 엄청난 양의 배추 씻어 절이고, 속 만들고 척척 발라서 통에 담기까지. 김장이 보통 일이 아니더라구요.

그래서 없던 김치냉장고도 사고, 겨우 내 맛있게 먹었거든요. 근데 김치냉장고가 슬슬 비어가니 김치 담아 먹을 생각에 잠이 안오네요.

김장 담을때 잘 보고 배우려고 했는데, 워낙 양도 많았고 (그때 8명이 같이 했거든요) 정확한 수치를 잘 모르겠더라구요.

제가 절임배추(10kg)을 담는다고 하면.. 함 봐주세요. (배추 절이기 너무 힘들었어요. 걍 절여진거 사려구요)

속재료로

무(몇 개) - 채 썰고
홍갓(몇 단) - 이거 무 채 썬 것보다 짧아야 되나요? 약 (몇 cm) 정도??
쪽파(몇 단) - 이것도 무 채 썬 것보다 짧아야 되나요? 약 (몇 cm) 정도??

물 혹은 육수(몇 컵)에 찹쌀 가루(몇 컵)을 풀어서 찹쌀 풀을 만들고 거기에

배(몇 개), 사과(몇 개), 양파(몇 개), 생강(몇 톨?), 마늘(몇 알?) 갈은거랑 작은 생새우(몇 g), 까나리액젓(몇 컵) 을 잘 섞어서 아까 썰어놓은 무랑 홍갓 쪽파 넣어 속을 만들어 절인 배추에 척척 바른다.

이게 지금 기억나는 전부에요. ㅜㅜ 여기서 (몇 ??) ->요 부분 좀 도와주세요~ ㅜㅜ 혹시 빠진게 있으면 알려주시면 더욱 감사하구요. 구체적으로요. 몇 컵 이렇게요. 난 다른거 넣는다 하시면 그런 것도 알려주시면 더더욱 감사하구요.

남편이 맥주 넣으려고 김치냉장고 샀냐고 타박하고 있어요. 엉터리주부에게 가르침을 내려 주세요~ 제발~

IP : 120.142.xxx.1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ㅁ
    '14.3.17 1:12 PM (203.152.xxx.219)

    절임배추 10킬로면 배추로는 한 4~5포기 될겁니다.
    중간사이즈 배추 4~5포기를 절이면 절임배추 10킬로가 나온다는거죠.
    무는 중간사이즈로 두세개 고춧가루는 한 2컵반 3컵 정도, 쪽파 홍갓은 적당량 하는데
    많이 넣으면 그만큼 빨리 익고 빨리 시니까 적당히 조절하세요. 물론 김치냉장고에 넣으면 조절
    되겠지만요..
    갓 반단 쪽파 4분의1단 정도 넣으시면 될듯..
    대파 미나라도 조금 섞어넣으시면 좋아요. 대파 한두대 정도, 미나리 반단
    근데 이게 한단의 크기가 각각 조금씩 다르니깐요..적당히 알아서 ㅎㅎ
    젓갈은 새우젓하고 액젓 합해서 두컵 정도 나오게 넣으시고요.
    생새우 100그램 정도 넣으시면 시원할듯..
    생강은 두톨 정도 마늘은 한 7통 (통이 뭔지 아시죠? 쪽내기전의 마늘이 통마늘)
    양파하고 사과 배가 있군요..
    그건 그냥 적당히 넣으세요.. 양파는 한두개 갈아넣고 사과나 배도 한개정도씩 갈아넣으시면 될듯..

  • 2. ㅇㅁ
    '14.3.17 1:18 PM (203.152.xxx.219)

    무채나 그런건 한 4~5센티 나오게 일정하게 채를 치세요.
    쪽파 미나리 갓등도 비슷한 길이의 채로 써시면 되고요..
    찹쌀풀을 쑬때 아예 육수로 쑤세요. 그리고 그 찹쌀풀에 고춧가루를 불려서 쓰시면 됩니다.
    육수 한컵에 찹쌀가루 한컵 넣으면 두컵분량의 찹쌀풀이 되겠죠. 이것도 약간 많은듯 하네요..
    육수 3분2컵에 찹쌀가루 3분의2컵 정도가 적당할듯..
    찹쌀풀 너무 많으면 빨리 익고 김치맛이 변하기 쉬우니 너무 많이 넣진 마세요. 특히 여름김치일수록
    찹쌀풀은 적게 넣습니다.

  • 3. ...
    '14.3.17 1:26 PM (175.120.xxx.112)

    김장때 아니고서는 꼭 온갖 재료 넣을 필요 없어요. 사실 조금씩 안팔거나 아예구하기 어렵거나 그래요. 요즘은 생새우 아예 팔지를 않고요, 김장때 넉넉하게 사서 일부러 얼리신거 아님 시장에서는 못구해요. 갓도... 팔아도 한단 다 넣기에는 많을거지만, 안팔 가능성도 농후함.
    기본적인 재료로 고춧가루, 파, 마늘, 무채만 들어가도 김치가 된답니다. 여기다가 젓갈만 좀 넣는다.. 이렇게 생각하고 하세요. 과일은... 저는 취향이 아니라서 안넣고요... 안넣어도 맛있습니다.

    배추 한포기당 무가 반개다... 이렇게 생각하심 비율 잡기 수월해요. 절임배추 10키로면 대충 4-5포기니까... 무는 두세개 정도...
    배추 한포기당 고춧가루 2/3컵 정도...넣으면 딱 맞아요.. 저 양 대로 계량해두시고 처음부터 다 넣지는 마시고 한컵쯤 모자라게 넣어보세요. 그런다음 본인의 취향대로 덜넣는게 맞는지 다 넣는게 맞는지.. 그것도 아님 나는 더 빨갛게 먹을거다 하심 더 추가시킬건지.. 결정하시면 되구요..

    저는 쪽파는 배추 한포기당 5줄기, 마늘 1/4컵, 생강은 마늘의 반, 젓갈 1/4컵+@(간봐서 더 넣기도 함) 넣습니다.
    그리고 봄에는 미나리 좀 넣기도 하고.. 부추가 있음 부추 넣을때도 있고... 양파 채썰어 넣기도 하고... 이렇게 나머지 양념은 되는대로 그때그때 넣기도 하고 안넣기도 해요.

  • 4. 원글이
    '14.3.17 1:34 PM (120.142.xxx.10)

    우앙 가장 중요한 고춧가루도 빼먹었었네요. ^^;;

    두분 정말 고맙습니다. 맛나게 김치 담아 볼게요~^^ 고맙습니다~

  • 5. 한마디
    '14.3.17 2:45 PM (118.219.xxx.229)

    김장때아니고는 다 넣을 필요없어요.2222222

  • 6. 쥬쥬
    '14.10.15 7:09 AM (1.228.xxx.56)

    몇 년째 마음먹은대로 되지 않는 김장... 올가을 다시 도전할 의욕이 생깁니다... 저장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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