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사는게 헛헛하다는분
작성일 : 2014-03-17 08:25:56
1773940
저도 똑같은 증상이예요
시간의 태엽이 빨리 감겨버렸음 좋겠어요
저는 그분보다는 구멍이 많은 삶이라 힘든 점이 많긴하지만
크게보면 평범한 집에서 큰 문제없이 살아왔고
자잘한 삶의 스트레스 그로인한 심리적 불안감을 제외하면 남이보면 욕할 무기력함일지 모르겠어요
그런데 제게는 후자의 심리적 불안이 제 정신과 몸을 온통지배해버려서 객관성은 잃은지 오래네요
그래서 자존감 자신감에 상처받고
대인관계도 불편하고 그냥 사람없는 데 가서 아니 편한 사람들만 있는 것에 도피해가서 살고 싶어요
지금은 세상에 나만 덩그러니 남겨진거 같고
나를 찾는 사람도 내게 관심있는 사람도 내게 의지하려는 사람도 내게 기댈 어깨를 주는 사람도 정말 아무도 없네요
가족도 친구도 그냥 관계일뿐이지 아무도 나를 찾아주지도 챙겨주지도 않는 것 같아요
그냥 휭 사라지면 좋겠어요
그래도 아무도 안 슬퍼할지 모른다는 무서움도 있어요
사는게 왜 이리 힘드나요
IP : 223.62.xxx.10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ᆢ
'14.3.17 8:40 AM
(110.14.xxx.185)
사는게 한가해서 그래요
저도 그랬는데
육체적으로 힘든일을 하니
잡생각이 없어지더군요
헛헛할 새가 없어요
잠이 안와 뒤척일 일도 없구요
몸을 쓰는 일을 시작하시던가
보육원등 일손필요로 하는곳에가셔서
몸으로 하는 봉사해보세요
2. 한가해서
'14.3.17 8:50 AM
(223.62.xxx.108)
그런가바요 풀타임으로 무언가를 계속 해볼까요?
그러기도 해봤는데 사실 의욕이 없이 하는 거라 오래가지를 못하네요
3. ᆢ
'14.3.17 9:10 AM
(110.14.xxx.185)
경제적으로 여유있으시면
봉사가 더 낫겠죠?
저는 가톨릭이라
가톨릭서 운영하는 무료급식소나 성모자보육원같은 곳을 추천해드려요
무료급식소에서는 오전부터 점심때까지
식재료준비하고 요리해서 배식할수있게 준비해주고 점심먹고 설거지하면 끝이고요
보육원은 장기적으로 정해진시간에 해주길 원하시던데
거기 지침에 따라
아이들보육에 필요한 지원업무입니다
저는 중간에 일을갖는바람에
보육원은알아보다 말았는데
아기들이 정에 굶주려서인지
봉사자 발가락이라도 잡고 젖병무는 아기들있대서
가슴아프더군요
천사같은 아기들돌봐줄수있음 것도 좋을것같아요
경제적인 도움이 필요하시다면
옆동네 수퍼에가서 하다못해 라면진열하는거라던가
물류창고같은데서 포장작업이라도 하심
시간잘가고 잡생각없어지실겁니다
몸을 좀 혹사까지는 아니어도
쓰시는 일을 하시는게 좋을듯합니다
4. 아,
'14.3.17 9:32 AM
(223.62.xxx.108)
제가 직장을 다니고 있어서요ㅠ 풀타임은 퇴근 후 주말같은 비는 시간을 다 먼가 하러다니는 것으로 꽉 채워볼까한거예요.. 저도 카톨릭이라 주말에 봉사 알아봐야겠네요 감사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362412 |
싸울거면 싸우던지요... 며느리보고 어쩌란건지요 10 |
진짜 |
2014/03/19 |
2,878 |
362411 |
수련회 병결이 안된다하시는데요 25 |
ㄱㅌ |
2014/03/19 |
2,912 |
362410 |
김상곤 “무상버스 반드시 해낼것” 원혜영 “남경필 맞서 판 뒤집.. |
샬랄라 |
2014/03/19 |
730 |
362409 |
아프니까 서럽네요 5 |
... |
2014/03/19 |
1,075 |
362408 |
2014년 3월 19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
세우실 |
2014/03/19 |
626 |
362407 |
자식 키우는게 너무 힘들어요. 18 |
Dd |
2014/03/19 |
6,387 |
362406 |
향수 뿌리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요? 7 |
궁금 |
2014/03/19 |
2,874 |
362405 |
영어 공부하기 괜찮는 거 추천합니다 12 |
포드카스트 |
2014/03/19 |
2,735 |
362404 |
영어 본문 암기 19 |
ㅇㅇ |
2014/03/19 |
3,987 |
362403 |
안철수는 4.19, 5.18 등을 민주당 만의 색깔로 본게 아닐.. 25 |
ㅇㅇㅇ |
2014/03/19 |
1,412 |
362402 |
로열코펜하겐 추천품목 있으신가요? ^^ |
음 |
2014/03/19 |
831 |
362401 |
비슷하게 생긴 남녀 지인..소개팅 해줘야 할까요 8 |
^^ |
2014/03/19 |
2,862 |
362400 |
학원강사입니다 조언주세요 19 |
향복 |
2014/03/19 |
7,403 |
362399 |
웃기면서도 섬뜩한 Joan Cornella의 카툰들 5 |
delvau.. |
2014/03/19 |
2,494 |
362398 |
썬크림이 어떻게 지우세요? 18 |
// |
2014/03/19 |
5,113 |
362397 |
아주 짧고 쉬운영어같은데 이게 무슨 말이죠? 1 |
아ㅏ주 |
2014/03/19 |
1,632 |
362396 |
염소 잘 먹는 방법 있나요 3 |
... |
2014/03/19 |
1,122 |
362395 |
다운튼 애비 넘 재밌어요!!! 12 |
아아 |
2014/03/19 |
4,783 |
362394 |
방금 올리브쇼에 나온 영등포의 D해물탕 어디인지 아시는 분 있나.. 1 |
해물탕 |
2014/03/19 |
3,049 |
362393 |
국민카드 사용하시는분...카드대금 출금일관련 5 |
국 |
2014/03/19 |
7,735 |
362392 |
심혜진씨 김희애씨가 동갑이군요 56 |
‥ |
2014/03/19 |
20,270 |
362391 |
착각이어도 당신만 행복하다면야... 3 |
.... |
2014/03/19 |
1,123 |
362390 |
멜란지그레이와 어울리는 이너색상 추천좀해주세요 5 |
색상고민 |
2014/03/19 |
2,561 |
362389 |
중학생 총회갔다와서 3 |
ㄴㄸ |
2014/03/19 |
2,640 |
362388 |
흙에 생명을···농사에 철학을 담다 1 |
스윗길 |
2014/03/19 |
6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