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얼마전 사는게 헛헛하다는분

우울증인가요 조회수 : 1,379
작성일 : 2014-03-17 08:25:56
저도 똑같은 증상이예요
시간의 태엽이 빨리 감겨버렸음 좋겠어요
저는 그분보다는 구멍이 많은 삶이라 힘든 점이 많긴하지만
크게보면 평범한 집에서 큰 문제없이 살아왔고
자잘한 삶의 스트레스 그로인한 심리적 불안감을 제외하면 남이보면 욕할 무기력함일지 모르겠어요
그런데 제게는 후자의 심리적 불안이 제 정신과 몸을 온통지배해버려서 객관성은 잃은지 오래네요

그래서 자존감 자신감에 상처받고
대인관계도 불편하고 그냥 사람없는 데 가서 아니 편한 사람들만 있는 것에 도피해가서 살고 싶어요

지금은 세상에 나만 덩그러니 남겨진거 같고
나를 찾는 사람도 내게 관심있는 사람도 내게 의지하려는 사람도 내게 기댈 어깨를 주는 사람도 정말 아무도 없네요

가족도 친구도 그냥 관계일뿐이지 아무도 나를 찾아주지도 챙겨주지도 않는 것 같아요

그냥 휭 사라지면 좋겠어요
그래도 아무도 안 슬퍼할지 모른다는 무서움도 있어요

사는게 왜 이리 힘드나요
IP : 223.62.xxx.10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3.17 8:40 AM (110.14.xxx.185)

    사는게 한가해서 그래요
    저도 그랬는데
    육체적으로 힘든일을 하니
    잡생각이 없어지더군요
    헛헛할 새가 없어요
    잠이 안와 뒤척일 일도 없구요
    몸을 쓰는 일을 시작하시던가
    보육원등 일손필요로 하는곳에가셔서
    몸으로 하는 봉사해보세요

  • 2. 한가해서
    '14.3.17 8:50 AM (223.62.xxx.108)

    그런가바요 풀타임으로 무언가를 계속 해볼까요?
    그러기도 해봤는데 사실 의욕이 없이 하는 거라 오래가지를 못하네요

  • 3.
    '14.3.17 9:10 AM (110.14.xxx.185)

    경제적으로 여유있으시면
    봉사가 더 낫겠죠?
    저는 가톨릭이라
    가톨릭서 운영하는 무료급식소나 성모자보육원같은 곳을 추천해드려요
    무료급식소에서는 오전부터 점심때까지
    식재료준비하고 요리해서 배식할수있게 준비해주고 점심먹고 설거지하면 끝이고요
    보육원은 장기적으로 정해진시간에 해주길 원하시던데
    거기 지침에 따라
    아이들보육에 필요한 지원업무입니다
    저는 중간에 일을갖는바람에
    보육원은알아보다 말았는데
    아기들이 정에 굶주려서인지
    봉사자 발가락이라도 잡고 젖병무는 아기들있대서
    가슴아프더군요
    천사같은 아기들돌봐줄수있음 것도 좋을것같아요

    경제적인 도움이 필요하시다면
    옆동네 수퍼에가서 하다못해 라면진열하는거라던가
    물류창고같은데서 포장작업이라도 하심
    시간잘가고 잡생각없어지실겁니다
    몸을 좀 혹사까지는 아니어도
    쓰시는 일을 하시는게 좋을듯합니다

  • 4. 아,
    '14.3.17 9:32 AM (223.62.xxx.108)

    제가 직장을 다니고 있어서요ㅠ 풀타임은 퇴근 후 주말같은 비는 시간을 다 먼가 하러다니는 것으로 꽉 채워볼까한거예요.. 저도 카톨릭이라 주말에 봉사 알아봐야겠네요 감사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3969 효도하고 싶어도 1 2014/03/27 657
363968 미국에서 유산균 사오면 좋은가요? 5 유산균 2014/03/27 2,098
363967 호비 좋아하던 아이 학습지(?)를 바꿔주고 싶어요 1 어린이 책 2014/03/27 776
363966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보신분 계신가요 6 갈비초보 2014/03/27 1,544
363965 알려주세요.. 직장 2014/03/27 595
363964 펑합니다 21 옴마 2014/03/27 3,636
363963 자율고가 내신 50프로 폐지한 이유가 9 2014/03/27 2,616
363962 역시 홈쇼핑에서 옷사는건 복불복인가봐요 1 로즈 2014/03/27 1,355
363961 겉으로 눈물을 잘 표현하지 않는 분 계신가요? 1 2014/03/27 616
363960 시골 어르신분들께 환심(?) 사는 방법 좀 알려 주세요. 3 2014/03/27 872
363959 어제 식당에서 아저씨 두명 하는 얘기 엿들었어요 3 ㅇㅇ 2014/03/27 3,371
363958 슬로 쿠커 어때요? 3 고정점넷 2014/03/27 1,579
363957 혹시 시드*이란 천연화장품 괜찮나요? 7 dd 2014/03/27 1,863
363956 튀김기 기름 한번 쓰고 버려야 하나요 4 기름 2014/03/27 4,275
363955 밴드프로필사진 모임별로 설정 할수있나요? 3 사진 2014/03/27 2,996
363954 MBTI 성격이 변하기도 하나요 4 2014/03/27 2,451
363953 머리 못하는 집이라는 8 cut 2014/03/27 2,020
363952 한마디씩만 도와주세요. 남편보여줄겁니다. 47 건강검진 2014/03/27 11,481
363951 이케아 아이스크림 스쿱은 어떤가요? 4 .. 2014/03/27 1,615
363950 치과, 무서워서 못 가시는 분 계신가요? 17 음.... 2014/03/27 4,105
363949 취미 생활 1 ... 2014/03/27 966
363948 중1수학입니다(제가 이해를 못해서 설명을 못하겠네요^^;;) 13 수학은 어려.. 2014/03/27 6,629
363947 월스트리트 저널, 사법부 공정성에 의문 제기 light7.. 2014/03/27 537
363946 지금 롯데홈쇼핑 저 야상 어떤가요? 2 살까요? 2014/03/27 1,656
363945 라면스프 다 넣으세요? 15 너무짜 2014/03/27 2,5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