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따라 애 재우면서 낮잠을 자서인지 잠도 안오고 해서 올만에 82에 온만큼 뻘글이나 남기고 자려구요 ㅠㅠ
신랑이 며칠전에 그러더라구요..
퇴직금 중간 정산 받을수 있음 받겠냐구요...
걍 국내 대기업의 과장이 퇴직금 모았음 얼마나 모았을까요..
이제 9년차 되가지만 5천정도 밖에 안되더라구요
나이도 있어서 앞으로 오래 다녀야 10년 될거같구요..
대기업이야 뻔하자나요. 50대 되면 명퇴되서 나가라구 하니까요.
이 나이(30대후반이요 ㅜㅜ) 먹도록 친정이나 시댁에서 도움 받고 시작하지 않아서 1억 5천짜리 전세살고 있어요.
근데 이번에 신랑회사가 팔렸어요. 신랑말로는 회사에서 전 직원에게 위로금이 나올꺼라고 해요.
예전에도 한번 팔린적이 있어 받아봐서 알아요.
거의 짤리는 사람 없이 그대로 가는데 왜 위로금을 주는지 모르겟지만,, 할튼 주더라구요. ㅋㅋㅋㅋ
그땐 액수가 그리 크지 않았어요. 1600정도 였는데 세금빼고 1200정도 들어오더라구요..
그래도 그게 어디에요.. 누가 회사 팔렸다고 천만원씩 주고 그러나요.. 그걸로 대출갚고 그랬죠...
근데 이번엔 좀 액수가 클꺼래요.. 최소 5천을 불러요 최대 1억이구요..
당연히 전 안믿죠.. 못믿죠.. 누가 어느 회사가 5천씩 전직원에게 줍니까.. 전직원이 몇백명도 넘는데 ㅠㅠ
저는 전에 준적이 있으니까 마니줘야 2~3천 주지 않겠냐고,,, 했더니
그럼 제가 말한 금액 빼고 나머진 자기가 갖겟다고 해요.. ㅡㅡ;;;; 또 그건 아니자나요 ㅜㅜ
신랑은 그 위로금이 나올때 퇴직금을 중간정산해서 집을 매매를 하고 싶다는거에요..
그때 퇴직금을 정산하면 위로금도 월급에 포함되서 1억5천정도가 나온다고 하더라구요....
퇴직금 중간정산이 다되는건 아니고 조건이 까다로운데 집을 매매하는건 되나봐요...
지금 살고있는 전세금에 위로금 퇴직금 중간정산하면 대략 4억정도 자산이 되요...
그걸로 동네 30평대 아파트를 매매하고싶은거죠...
지금 살고있는 집이 전세가 12월이 만기라 어차피 올해 매매해서 나가면 좋은데,,,
사람맘이 벌써 돈을 받은거같이 집을 얼릉 이사가고 싶은거에요..
언제 위로금이 나올지,,, 얼마나 나올지도 아직 모르는데 ㅠㅠ
괜히 신랑은 사람맘만 들썩이게 해놓고 세월아 내월아 하나봐요....
심난한 맘에 늦었지만 올해 신수나 보러가려고 동네 점집도 간다고 했네요...
빠르면 4월달에도 돈이 나올수 있다는데 얼릉 시간이 가서 되던 안되던 결론났음 좋겟어요..
근데 진짜 위로금 5천만원 줄까요?? 안줄까요??? 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