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힘들다

낙이 없다 조회수 : 889
작성일 : 2014-03-16 16:16:02

남편과는 한집에서 몇년째 남남으로 살고있어요

아이때문에 그냥 살고 동네방네 떠들지는 않아서 남들이 보기에는 모범적이고 안정적인 가정으로 보여요

그런데 남편을 내려놓고 나니 며느리역할을 하는것도 힘이 드네요

며느리란것이 남편으로 인한 관계인데 남편이 남편으로 느껴지지 않을때 말이에요

그저께 시어머니한테 왜 며느리역할을 제대로 하지 않냐고 한소리 들었네요

어머님 아들은 사위역할을 하는 줄 아시냐고, 그 말이 입끝까지 올라왔지만

그말을 하는건 아이를 위해서 그나마 위태롭게 유지되고 있는 이 가정이라는 이 판을 한판에 뒤집는 결과가 나오겠거니 싶어 그냥 죄송하다고 그랬네요

 

 

IP : 220.72.xxx.24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4.3.16 4:27 PM (110.10.xxx.161) - 삭제된댓글

    그렇게 살고 있는데요 시댁이 멀어서 자주 못가는지라 시댁사람들은 저희가 이렇게 사는줄 당연히 모르세요
    쇼윈도 부부니까요
    각방쓴지 십년도 넘었어요
    시댁사람들은 제가 시댁에 소홀하다고 다른 며느리랑 비교하면서 섭섭해 하시는데요
    남편이 남인데 남편 가족들이 저한테 무슨 의미가 있나요
    아무영문도 모르고 섭섭해 하시는 시어머님 보면 어쩔땐 미안하기도 하고 양심의 가책마저 느껴지네요
    이혼을 해도 시어머님 돌아가시고 해야 되나 이런 생각도 들어요
    이 생활을 빨리 청산해야 할텐데요
    여러 사람들한테 못할 짓을 하고 있는것 같아서요

  • 2. 낙이 없다
    '14.3.16 4:29 PM (220.72.xxx.248)

    여러사람들한테도 그렇고 나 스스로가 힘이 들어요, 그러데 애는 아무것도 모르고, 애 아빠는 없는 것보다는 나은 아빠고, 모르겠어요, 내가 애 핑계를 대고 있는 건가 싶기도 하고.

  • 3. ㅇㅇ
    '14.3.16 4:36 PM (121.130.xxx.145)

    시모가 어떤 타입인지 모르지만 한번 여자대 여자로
    허심탄회하게 어머님 아들 땜에 저 힘들어요.
    울면서 한번 이야기 하면 안 될까요?
    어떤 결과가 되든 지금보다 나쁠 건 없을 거 같은데.
    그런 소리 한다고 오냐 아가 너 힘들겠다 해줄 시모도 없겠지만
    그래도 며느리 눈치 좀 보고 잔소리는 좀 줄 거 같은데...

  • 4. ...
    '14.3.16 4:39 PM (211.216.xxx.55) - 삭제된댓글

    이혼 하는데 시모 생각은 왜 하나요?
    가재는 제 편이라고...
    같은 여자 위에 시모 관계가 있으니...

    나 자신이 주체가 되어 이혼을 생각 해보시기를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4866 이런 경우의 교환은 진상인가요? 5 고무장갑 2014/06/03 1,131
384865 저도요 은희경 작가님 15 남이 2014/06/03 4,224
384864 이 사진이 모든 걸 말해줍니다 10 .... 2014/06/03 3,952
384863 고발당한 남경필 9 허위사실유포.. 2014/06/03 2,806
384862 도저히 수용하기 싫은 선택들만 눈앞에 있을때... 3 도저히 2014/06/03 637
384861 구미 출마후보 전과자 '절반'수준 4 참맛 2014/06/03 523
384860 "이재용 부회장, 삼성에버랜드 투자 수익률 260배&q.. 5 샬랄라 2014/06/03 1,270
384859 모든지역 교육감투표용지는 녹색인가요? 투표용지 2014/06/03 600
384858 옥상을 써도 될까요? 19 흐린 화요일.. 2014/06/03 3,201
384857 세월호가 일상에 미친 영향.. 12 .. 2014/06/03 2,240
384856 떡찜기같은거 어디가면 많나요 1 브라운 2014/06/03 882
384855 하루 사이에 허리가 비뚤어졌어요. 어느 병원 가야 되나요?ㅜㅜ 8 엉엉 2014/06/03 2,536
384854 저렴한 선글라스테 안경점에 가져가면 안해주나요 4 안경 2014/06/03 2,922
384853 서울시 교육감 후보.. 2 정독해보세요.. 2014/06/03 958
384852 다리 절뚝거리다가 우리 시야에서 사라지면??? 2 다안다이놈들.. 2014/06/03 1,164
384851 알바놈이 82쿡에 쓴 글 모음 4 ㅁㅁㅁㅁ 2014/06/03 1,001
384850 내일 투표할때 주의점좀 알려주세요 3 ㅇㅇ 2014/06/03 834
384849 지금까지 안도와줬냐?? 1 뭘 맨날 도.. 2014/06/03 734
384848 백화점 문화센터 손님 초대 요리 수업등..요리수업 어떤가요? 2 베이킹 2014/06/03 1,389
384847 고승덕이 뻔뻔한 변명을 해명처럼 주장할 기회를 주네요 1 SBS한수진.. 2014/06/03 1,029
384846 (세월호) 94분간의 영상기록 4 세월호 2014/06/03 1,231
384845 아파트에서 이럴때 도와주세요 10 도움 2014/06/03 3,694
384844 만평) 이명박,전두환은 하고 노무현은 못 하는 것 5 잊지 않겠습.. 2014/06/03 1,524
384843 몽씨 "야이 새끼야 하고푼걸 참느라 7 흥분 2014/06/03 2,512
384842 정몽준 '2002월드컵 심판 매수' 발언에 새정치 "빨.. 4 샬랄라 2014/06/03 1,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