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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은 인터넷악플러를 안보공로자로 포상한 것에 해명하라!
지난해 7월 저에 대한 악플을 작성하고 "해외에서 글쓰면 형사처벌 피할수 있다" "상대를 지칭안했다고 이야기하면 피할수 있다"는 등 글을 게시한 사람이 같은해 2월 국정원 안보강연에 초청되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정원이 뭘 가르쳤길래 악플러를 양성합니까? 아니 국정원이 양성했다는 표현은 조금 나간 표현이라고 하더라도 국가안보에 도움을 준 누리꾼에게 포상차원에서 초청했다더니 인터넷에 악플 달고, 악플을 부추기는 누리꾼이 국가안보에 어떤 도움을 줬는지 의문?
저에 대한 심한 악플과 명예훼손글이 올라오기 시작하던때가 2013년 5월 국가정보원에 대한 비판기사를 싣고, 5.18 왜곡에 대한 반박기사를 작성하기 시작하면서 몇십배로 급증했는데 국정원은 당시 안보강연 초청기준을 명확히 밝혀야 합니다.
확인된 바에 의하면 지난해 2월 국정원에 초청된 해당 누리꾼은 갔다 오자마자 5.18 왜곡 비방글을 게시하거나, 특정인에 대한 비방글들을 작성합니다. 이중에는 저에 대한 비방글도 있습니다. 그리고 해당 회원은 인터넷상에 다른 누리꾼을 성적으로 모욕한 다른 회원 B씨가 고소를 당했다는 글을 게시하자 "무선데이터냐? 그럼 너라는 단서가 전혀없다. 집 ip가 드러나게 서야 걸리는데 너는 거기에 포함안된다. 그래서 그런거 쓸때 일부러 무선데이터나 피시방에서 하는 X끼들 많음. 만약 혹시라도 연락오면 너 아니다 모른다고 하면 끝남”이라는 글을 답니다.
해당회원은 이어 타인의 사진을 올라오고 고소당할까봐 두렵다는 C씨의 글에 "댓글로 욕하는건 상관없어. 신상정보나 사진 잇는글에 욕하면 고소되는거야. 내가 세번 고소당해서 세번 무혐의 나왔다"고 적으며 악플을 조장합니다. 또 악플을 달고 형사소송을 진행중인 다른 일베회원들에 대해 "최대한 특정성 없게 진술하라. 경찰한테 잘보여라"는 등의 조언도 합니다.
국가정보원 내에서 어떤 내용의 강연을 했는지, 그리고 초청기준은 무엇인지. 강연이 악플러 양성에 도움을 주지 않았더라고 하더라도 인터넷에 악플이나 다는 누리꾼을 국정원이라는 기관내에 검증없이 초청한다는 것이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갑니다. "악플을 달고도 형소고소 피해가는 방법" 따위를 올리며 "인터넷 댓글 모욕은 법에 처벌 안된다"는 글을 게시하거나 "무선데이터로 썼으면 경찰이 연락오면 쫄지말고 안썼다고 우기면 못잡는다"는 글 따위를 올리며 사실상의 범죄를 조장하는 행위를 하는 누리꾼이 국정원 내부에 포상차원에서 초청됐다? 정말 이해할수가 없습니다.